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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수목원

by 문촌수기 2024. 4. 24.

좋아하는 옛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시간이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광릉수목원을 찾았다. 봄을 향한 세레나데를 다시 노래한다.


앵초(취란화)

분류ㅡ앵초목 > 앵초과 > 앵초속
학명ㅡPrimula sieboldii E.Morren
크기ㅡ키는 약 10~25㎝ 정도
개화기ㅡ4월/결실기ㅡ8월경
꽃색ㅡ붉은색, 자주색
꽃말ㅡ어린 시절의 슬픔
꽤 정겨운 이름의 꽃이다. 꽃이 마치 앵두나무 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앵초라고 하는데, 이 꽃과 비슷한 꽃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들은 원예품종으로 프리뮬러 종류가 특히 많이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다. 프리뮬러는 앵초의 학명이기도 하다. 앵초는 오랜 옛날부터 약초와 향신료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별칭도 많다. 영국에서는 ‘베드로의 꽃’, 스웨덴에서는 ‘오월의 열쇠’, 프랑스에서는 ‘첫 장미’, 독일에서는 ‘열쇠 꽃’, 이탈리아에서는 ‘봄에 피우는 첫 꽃’이라고 한다. 또 영어로는 ‘카우스립’으로 소똥이란 뜻인데, 이는 소가 똥을 눈 곳에서 잘 피기 때문에 붙여졌다. 앵초는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배수가 잘되고 비옥한 토양의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키는 10~25㎝ 정도이다. 잎은 타원형이며 길이는 4~10㎝, 폭은 3~6㎝이다. 잎에는 가는 섬모가 있고 표면에 주름이 많이 지고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지며 뿌리에 모여 있다.

앵초

병꽃나무
전국의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라며 키는 2~3미터에 이른다. 잎은 거꾸로 된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피는데, 긴 통꽃이며 옅은 노란색에서 점차 붉은빛을 띤다. 열매는 길쭉한 병처럼 생겼으며, 9월에 익어서 두 조각으로 갈라진다. 병꽃나무의 이름은 이 열매의 생김새에서 유래했다. 씨에는 날개가 있다. 번식은 꺾꽂이나 씨로 한다.

병꽃나무 꽃
병꽃나무

구슬붕이
마치 요정 이름 같다. 실제로 꽃은 숲의 요정이 아닐까. 저마다의 빛깔과 모습으로 우리에게 생명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니까. 식물은 땅에 뿌리를 박고 사는 생명이라서 움직일 수 없지만 이사를 할 수 있다. 바로 씨를 통해서다. 구슬붕이는 매년 5~7월 우리나라 산과 들에 많이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양지바른 곳,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아주 작아서 10㎝도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잎도 1~4㎝, 폭은 0.5~1㎝ 정도이다. 이렇게 작으니 우리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몸을 최대한 수그리고 봐야 겨우 보인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크기는 대략 1㎝이다. 한 개의 줄기에 한 송이가 달리는데, 용담 꽃과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 어린 용담이라고 해서 ‘애기용담’이라고도 부른다. 단지 용담보다는 잎이 좀 더 반짝이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8~9월경에 씨방이 여러 개로 나누어지면서 나타나는데, 아주 작은 씨앗이 잔뜩 들어 있다.

구슬붕이

족두리풀
꽃말, 모녀의정
옛날 경기도 포천 지방에 아주 예쁜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의 아름다움이 꽃과 같다 하여 꽃아가씨라 불렀다. 꽃아가씨는 산나물을 캐고 꽃나무를 심으며 생활했는데, 궁녀로 뽑혀가 시집도 못 가고 궁에서 생활하던 중 다시 중국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꽃아가씨는 결국 머나먼 중국 땅에서 들판에 굴러다니는 풀과 같은 인생을 겪고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어서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 땅에서 죽고 말았다.
꽃아가씨가 중국에서 고된 생활을 하는 동안 그녀의 어머니도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모녀가 죽은 뒤 그 집 뒷마당에 풀들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 풀의 꽃은 마치 처녀가 시집갈 때 쓰는 족두리 같은 모양이었다. 이 이야기가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고, 그 사람들은 그 풀꽃이 꽃아가씨의 한이 맺힌 꽃이라 하여 그 후로 그 풀을 족두리풀이라 불렀다고 한다.
한편 일부는 꽃이 옛날 혼인식 때, 신부가 머리 위에 쓰던 족두리를 닮은 데서 족두리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이야기다. 족두리풀은 우리나라에 수만 년 전부터 살아왔던 풀인데, 17세기 몽고로부터 들어온 족두리에서 그 이름을 차용했다고 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족두리풀에서 족두리가 유래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족두리풀꽃
족두리

돌단풍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돌나리, 축엽초, 장장포가 있다. 한국과 만주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지방부터 볼 수 있다.
줄기는 가로 누우며 짧고 굵다. 잎은 모여 나며 잎자루가 길고 손바닥 모양인데 그 모습이 단풍잎과 비슷해서 바위에서 나는 단풍나무같아 돌단풍이라고 명명되었다. 꽃은 흰색 바탕에 엷은 홍색을 띠며 늦봄부터 여름에 피는데, 범의귀과 식물이 그렇듯 하나의 꽃대에서 여러개의 꽃대가 나오고 그 꽃대의 끝에서 꽃이 다량으로 피기때문에 언뜻보면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으나,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예뻐서 돌단풍을 근접해서 찍은 것을 보면 꽤 예쁜 편이다. 수술은 6개이고 꽃잎보다 다소 짧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익으면 2개로 갈라진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중부지방부터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더위에는 약할 것 같지만 더위에도 잘 버티는 편이다. 본디 계곡 옆 바위밭에서 살아 약간 습하고 반양지에서 잘 자라지만 어느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튼튼한 식물이다. 꽃을 자주 보고 싶다면 약간의 퇴비를 옆에 두고, 화분에 큼직한 자갈을 섞으면 좋다.[1] 여담으로, 바위나리라고도 불리는데, 동화작가 마해송이 지은 바위나리와 아기별의 바위나리와는 관련이 없다.

돌단풍
돌단풍 꽃

앵초
분류- 앵초목 > 앵초과 > 앵초속
학명- Primula sieboldii E.Morren
크기-키는 약 10~25㎝ 정도
개화기- 4월/결실기-8월경
꽃색- 붉은색, 자주색
꽃말- 어린 시절의 슬픔
꽤 정겨운 이름의 꽃이다. 꽃이 마치 앵두나무 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앵초라고 하는데, 이 꽃과 비슷한 꽃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들은 원예품종으로 프리뮬러 종류가 특히 많이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다. 프리뮬러는 앵초의 학명이기도 하다. 앵초는 오랜 옛날부터 약초와 향신료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별칭도 많다. 영국에서는 ‘베드로의 꽃’, 스웨덴에서는 ‘오월의 열쇠’, 프랑스에서는 ‘첫 장미’, 독일에서는 ‘열쇠 꽃’, 이탈리아에서는 ‘봄에 피우는 첫 꽃’이라고 한다. 또 영어로는 ‘카우스립’으로 소똥이란 뜻인데, 이는 소가 똥을 눈 곳에서 잘 피기 때문에 붙여졌다. 앵초는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배수가 잘되고 비옥한 토양의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키는 10~25㎝ 정도이다. 잎은 타원형이며 길이는 4~10㎝, 폭은 3~6㎝이다. 잎에는 가는 섬모가 있고 표면에 주름이 많이 지고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지며 뿌리에 모여 있다.
ㅡ 출처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앵초, 하트모양의 꽃잎 다섯장이 꽃을 이룬다.

금낭화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양귀비목 > 양귀비과 > 금낭화속
학명- Dicentra spectabilis (L.) Lem.
개화기- 5월~6월/결실기- 6~7월
꽃색- 백색, 붉은색
꽃말-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아치형으로 활대처럼 곧게 뻗은 꽃대에 아이들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꽃이다.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른다. 어찌 보면 말괄량이소녀 ‘삐삐’의 머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자생화 중 비교적 꽃이 크고 화려하여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추위나 더위에 강해 전국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꽃 모양이 좋아 분화용으로도 좋으나 실내에 두면 하루 중 온도변화가 적어 꽃색이 연해지는 단점이 있다. 꽃꽂이용으로도 쓰인다. 반그늘 이상의 환경조건(특히 한낮에는 그늘지는 곳)에서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정원이나 공원에 심겨있는 것은 겨울에 자연저온을 받아 정상적으로 꽃이 피지만 분화용으로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저온처리가 필요하다. 대량으로 재배하는 경우 씨앗(휴면을 깨줘야 함)으로 번식하거나 포기나누기 또는 뿌리줄기 절단 등의 방법으로 번식한다. 출처 : 꽃과 나무 사전

금낭화
금낭화

벌깨덩쿨
이름보다 꽃이 너무 예쁘다.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일본과 한국, 중국이 원산지이며,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서식한다. 크기는 약 15~30cm 정도이다. 꽃말은 ‘메기’이다. 꽃말에 맞게 꽃 속에서 메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벌깨덩쿨
제비꽃

제비꽃
Manchurian Violet
오랑캐꽃, 장수꽃

분류 제비꽃과
꽃색 자주색
학명 Viola mandshurica W.Becker
개화기 4월~5월
봄을 알리는 전령사 제비꽃
전국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가 없이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고 잎자루가 길이 3~15cm정도 된다. 잎몸은 긴 삼각형 모양으로 길이 3~8cm, 폭 1~2.5cm 정도 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위쪽은 날개처럼 되어있다.
꽃, 씨앗, 열매
제비꽃이란 이름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것인데, 지방에 따라서는 오랑캐꽃, 반지꽃, 앉은뱅이꽃, 외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랑캐꽃이란 이름은, 꽃을 뒤에서 보면 그 모양이 오랑캐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4~5월에 진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의 색상에 따라 그 변종이 많은 편이며, 꽃잎은 5장이다.
타원형으로 생긴 열매는 익으면 터져서 씨앗이 멀리 퍼져나간다.
제비꽃의 종류
제비꽃은 종류가 많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들어보면, 세모난 달걀형 꽃잎에 짙은 보라색 줄무뉘가 있는 ‘왜제비꽃’, 잎에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있는 ‘알록제비꽃’ 잎새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한 ‘단풍제비꽃’, 잎사귀 모양이 가늘게 갈라진 ‘남산제비꽃’, 원줄기가 없고 전체에 털이 난 ‘잔털제비꽃’, 흰꽃 아래쪽 꽃잎에 자주색 줄무늬가 선명한 ‘콩제비꽃’ 노란색으로 피는 ‘노랑제비꽃’ 등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진실한 사랑을 모른 척 하자 ‘이아’가 죽어 제비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비꽃의 꽃말은 ‘겸양’이지만 꽃의 색깔이나 종류만큼이나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꽃이다.

양지꽃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 피는 노란 꽃
봄 양지쪽에는 유난히 노란 꽃을 달고 있는 풀들이 많은데, 양지꽃도 그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정다운 꽃으로, 특히 토질에 관계없이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이면 어디든 잘 자라서 양지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지꽃은 종류가 매우 많다. 양지꽃보다 조금 늦게 피는 나도양지꽃, 높은 산 나무 밑에서 자라는 너도양지꽃,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나는 솜양지꽃, 돌이나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돌양지꽃, 물가에서 자라는 물양지꽃, 가지가 누워서 기듯 자라는 누운양지꽃 등 20여 종이나 된다.
양지꽃은 이들을 대표하는 야생화로 키는 30~50㎝ 정도 된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잎은 길이가 1.5~5㎝, 폭은 1~3㎝로 여러 개가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의 양끝이 좁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타원형이고, 꽃은 4~6월에 황색으로 핀다. 꽃의 직경은 1.5~2㎝로 꽃받침의 길이보다 1.5~2배 정도 길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가 약 2㎜ 정도로 달리고 털이 없으며 난형이다.
꽃 모양이 뱀딸기 꽃이랑 아주 흡사하다. 사실 봄날 들판에 피는 조그만 꽃 중 노란색 꽃들은 대부분 서로 닮았다. 그래서 키나 잎을 보고 구분하는 것이 좋다. 뱀딸기는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 달린 잎은 3장의 작은 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 원형이다.
장미과에 속하며, 소시랑개비, 큰소시랑개비, 좀양지꽃, 애기양지꽃, 왕양지꽃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북한의 함경도 지방과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양지꽃


할미꽃


귀롱나무ㆍ구룡나무
가장 부지런한 큰키나무 귀룽나무
과명 : 장미과 /
영명 :Bird cherry
학명 :Prunus padus L./
분포: 계곡 주변이나 산림 가장자리 또는 고산지대 경사지
개화 : 4-6월 /결실 : 7-9월 /높이: 10-~15m.
큰키나무는 대개 5월이나 돼야 느긋하게 꽃을 준비해 피웁니다. 늦게 잎을 내도 키가 큰 덕에 얼마든지 햇빛을 차지할 수 있어 꽃 피는 데 지장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귀룽나무는 빠르면 3월 중순부터 일찌감치 겨울눈을 벗고 붉은빛의 새순을 틔웁니다. 계곡 주변에 선 큰 나무가 가장 먼저 잎을 펼친다면 십중팔구 귀룽나무입니다. 오래된 귀룽나무일수록 줄기가 이리저리 뒤틀리는데, 그 모습이 아홉 마리의 용이 한데 얽힌 것 같다고 하여 구룡목(九龍木) 또는 구룡나무라고 부르다가 귀룽 나무가 되었습니다. 열매를 '귀룽'이라고 하며 먹을 수 있지만, 쓴맛이 빠지려면 8월 말은 지나야 합니다.

귀롱나무 꽃. 큰키나무는 대개 5월이나 돼야 느긋하게 꽃을 준비해 피운다했는데...사월에 피웠다.
아네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