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5 감곡, 철박물관 복숭아로 유명한 감곡. 하지만 내겐 감곡의 매괴성당이 더 의미있다.그런데 여기에 웬 철박물관이 있네?궁금하여 친구들과 찾아가 봤다. 의외였다. 충청북도 이곳에 철을 제련했던 고대 유적지가 많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포항제철소 같은 곳이 있었다는 것이다.감곡의 복숭아와 철(鐵),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철기시대를 살고있는 현대인으로 철을 이해하고, 좀 더 '철'이 든 노년의 삶을 위해 포항 고향의 친구들과 찾았다. '걷고있는 사람'을 그려놓은 듯한,철박물관(iron museum)의 "im"이라는 로고가 정겹다. 부평시장 지하철역에서 본 인천교통공사의 브랜드 로고인 "I'm Yours" 슬로건이 연상되고, 꼬리를 물며 내가 좋아하는 팝송도 흥얼거려보았다. 이래저래 흥겨운 나들이다."I'.. 2026. 6. 23. 동해 행복한섬길과 관해정 행복한섬길, 행복한 섬길섬이 어딨다고? 섬길이 뭐지?아항 '한섬길'인데, 앞에 행복을 붙였구나. 그러니행복 한섬길이네.한섬해변굴다리 공영주차장(천곡동 1090-14)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은 작다. 그리고 큰길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올때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릴 수 있다. 한참을 유턴하고 유턴해서 다시 찾아와야 했다.예로부터 냉천 즉 찬물래기에서 내려온 물은 한섬을 지나 바다로 나아갔다. 지금의 천곡동굴에서부터 내려온 지하수라서 여름에도 얼음물처럼 차가워 '寒'섬이라고 하였다. 감추사에서 한섬, 고불개, 가세마을 까지를 한섬의 범위라고 할 수 있다. “육지에 있는 섬!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 만큼이나 풍경이 아름다운 곳." 이곳 행복 한섬길의 멋진 해안절경을 보면서, 관해정과 몽돌해변.. 2026. 6. 21. 동해 추암 촛대바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촛대바위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추암해변에 위치한 추암 촛대바위이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형상이 마치 촛대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방송 시작 시 나오는 애국가 첫 소절의 일출 배경 화면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촛대바위길 28 운영 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이용 요금: 무료 (주차료 및 입장료)일출 촬영 팁: 겨울철 일출은 대략 오전 7시 30분 전후이며, 바위 끝에 해가 걸리는 모습을 찍으려면 해변 왼쪽 갯바위 방향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연계 코스: 해안 절벽을 따라 짜릿하게 걸을 수 있는 72m 길이의 추암 출렁다리와 조선시대에 건립된 정자인 해암정을 함께 둘러보기 좋다. 한국의 석림 능파대(凌波臺 Neungpadae)능파대는 인근 하천과 .. 2026. 6. 19. 무릉별유천지 무릉별유천지는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곳으로, 40여 년간 석회석을 채광하던 폐광산을 창조적으로 재탄생시킨 초대형 이색 복합 체험 관광지다. 웅장한 석회암 절개지와 에메랄드빛 호수 그리고 라벤다 꽃향기 만발한 보라빛 평원은 세상과 동떨어진 별난 풍경을 자아낸다.마침 라벤다 축제기간에 다양한 체험으로 관광객들이 넘쳐난다.팜플렛을 뒤에 붙인다.'무릉'은 ‘무릉도원’이라는 성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이상 속의 아름다운 곳을 비유할 때 쓰인다. 가까운 곳에 두타산 무릉계곡이 있기에 지명으로 써였다.'별유천지(別有天地)'라는 성어는'속세와 떨어져 있는 경치가 빼어나게 유별난 세계'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이 성어는 이백(李白) 산중문답(山中問答) 詩에 나오는 구절로 잠시 시를 읽어보면 다음과.. 2026. 6. 19. 청옥산 육백마지기 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정상(해발 1,256m)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축구장 6개 크기의 넓은 고산 평원이다. '볍씨 600마지기(약 3만 평)를 뿌릴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탁 트인 풍력 발전기와 여름철 만개하는 샤스타데이지로 유명하다.기본 정보 및 위치: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1-14 (청옥산 정상)해발고도: 1,256m입장료: 무료방문6월 중순~7월 초에 방문하면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평원을 가득 메운 '천상의 화원'을 볼 수 있다.차박 및 야영 전면 금지: 과거 차박 성지로 유명했으나, 자연 훼손과 쓰레기 문제로 인해 현재는 차박, 야영, 취사, 화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방문 시 간단한 간식과 음료만 섭취할 수 있으며, 발생한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와야 ㅎ한다.. 2026. 6. 19. 행복한섬길, 몽돌해변과 관해정 큰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아차하는 순간 지나쳐서 예로부터 냉천 즉 찬물래기에서 내려온 물은 한섬을 지나 바다로 나아갔다. 지금의 천곡동굴에서 부터 내려온 지하수라서 여름에도 얼음물처럼 차가워 寒섬 이라고 하였다. 감추사에서 한섬, 고불개, 가세마을 까지를 한섬의 범위라고 할 수 있다. “육지에 있는 섬!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 만큼이나 풍경이 아름다운 곳." 이곳 행복한섬길에서 멋진 해안절경과 추억을 새겨보시기 바랍니다.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한섬해변의 전경입니다.바다 가운데에 솟아있는 바위는 하대암으로, 일명 '제임스본드 섬'이라고도 불립니다.해변을 따라 한섬감성바닷길이라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노선경로: 총 2.4km공영주차장 (천곡동 산3-3),.. 2026. 6. 17. 수처작주, 주인공이 되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며 큰소리 친 스님이 계신다. 임제 의현(臨濟義玄)스님이시다.부처님의 도를 따라 사는 스님이 어찌 부처를 죽인다고 할까?이는 문자 그대로 누군가를 해치라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 권위와 맹목적 교의에 얽매이거나 의존하지말고 주체적으로 깨달음을 구하라는 가르침이다. '신은 죽었다'고 한 니체의 선언과 다름없겠다.여행은 좋은 친구들과 재밌는 놀거리와 멋진 풍광을 즐기고 맛난 것을 찾아 먹는 것도 좋지만 우연히 좋은 문장을 얻는 것도 큰 기쁨이다.친구네 감곡별장에서 한 문장을 얻었다. 달마대사가 벽안의 눈을 부라리고 쳐다보는데, 그 머리 위로는 "수처작주(隨處作主)"가 써 있었다. 바로 살불살조(殺佛殺祖)하라던 임제 선사의 말씀이다. 선불교의 초조가.. 2026. 6. 15. 감곡매괴성당 사랑하는 아내와 친구 내외분들과 감곡성당을 10여 년 만에 다시 찾아갔다. 감곡성당은 '총을 맞았지만 훼손되지 않은 성모상'으로 널리 알려진 천주교 성지이다.천주교인이 아닌데도 같이 가주신 친구 내외분들이 무척 고맙다.정식 명칭은 '감곡매괴 성모순례지성당'이다. 새삼 '매괴'가 무슨 말일까, 궁금하다.주차하고 계단을 오르니 눈 앞에 성당이 보인다.성당의 측면을 마주보면 마당으로 들어가니 왼쪽 언덕 위 아치형 회랑에서 순례객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보이고 동산에는 임 가밀로 신부님의 동상이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I loved you before I met you)."라는 말씀으로 순례객들을 반기고 서 있다.성당의 좌측 익랑(Transcept) 입구 앞에는 성당의 .. 2026. 6. 14. 和風扇(화풍선), 부채를 드리며.. 和(화), 부채를 드립니다. 저는 '和風扇(화풍선)'이라 이름지었습니다.먼저 우리말 사전에서 ‘화풍(和風)’의 뜻을 읽어봅니다. ‘부드럽게 솔솔 부는 화창한 바람’을 말합니다. 화풍은 순 우리말로는 ‘건들바람’으로 초가을에 불어오는 서늘하고 부드러운 바람입니다. 여름에도 이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바랍니다.행초서로 ‘화(和)’ 일자(一字)만을 부채에 쓴 까닭은 ‘바람, 풍(風)'은 여러분이 일으키란 뜻입니다. 행복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지요.저와 당신이 화풍(和風)을 일으키면 가정은 행복하고 세상은 좀 더 상쾌하고 부드러우며 평화로와지겠죠.‘화(和)’, 일자 속의 진심 까닭은 그 무엇보다 평화(peace, Pax, salom)가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 2026. 6. 12. 이전 1 2 3 4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