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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09 정숙옹주 태실
  2. 2020.10.02 Salley Garden

정숙옹주 태실

왕릉에서 읽는 실록이야기 2021. 2. 9. 21:13 Posted by 문촌수기

동탄호수공원 내에 조선시대 대 임금, 선조의 왕녀인 정숙옹주 태실지가 있다.

태실비 전면
태실비 후면
전면> "皇明萬歷 十六年 七月 十一日 乙時立"
후면>"王女阿只氏胎室"

정숙옹주 태실비ㆍ貞淑翁主 胎室碑

ㅡ 화성시 유형문화재 제17호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ㆍ공주ㆍ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선정해 태를 봉안하던 곳이다. 정수옹주 태 실비는 전면에 왕녀(王女) 아가씨(阿只氏) 태실(胎室)이라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후면에는 "황명 만력 십육년 칠월 십일일 월시립(皇明 萬歷 十六年 七月 十一日 乙時立)이라 새겨져 있어 조선 선조 21년(1588)에 비를 세웠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선조의 왕녀로 1587년에 태어난 정숙옹주의 태실비로 판단된다.
태실비는 크게 비석의 받침돌, 몸체, 머리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비석의 머리 부분은 둥근 반원형으로 연잎과 연줄기가 장식되어 있고, 위에는 연꽃 봉오리가 있다. 받침대의 윗면은 복련(覆蓮)으로 덮고 측면은 눈처럼 생긴 모양(亞자형)이 조각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왕실의 독특한 장태(藏胎) 문화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계승되어 왔다. 경기도의 택실은 경상북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탄 호수공원 서쪽에 태봉산 정상에 있는 정숙옹주 태실비는 화성 지역에 태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소중한 문화재이다.

정숙옹주 태실비 구성도

 



선조임금 가계도

신라시대부터 면면히 이어진 장태문화

예로부터 태(胎)는 태아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태는 민간이나 왕실이나 모두 귀중하게 여겼다. 민간에서는 산모가 출산하고 나면 태를 묻거나 태우는 등 간단한 의식을 거행하여 처리하였는데, 이를 통해 혹시나 모를 부정을 방지하고자 함이었다. 왕실의 태는 더욱 귀중하고 조심히 처리되었는데, 아기가 태어나면 태를 즉시 백자항아리에 담아 미리 봐놓은 길방에 안치하여두고 잘 밀봉한 다음 길일을 택해 태봉(胎封)에 묻었다. 아기와 태는 비록 떨어져있어도 이어진 것으로 이 경로를 통해 자연의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영월 정종대왕태실 및 태실비 전경 측면

이렇게 태를 모시는 장태문화(藏胎文化)의 기원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역대 왕들의 태를 모신 태실을 모두 만들었다. 태실의 조성은 국가적인 큰 사안이었으며, 관련 논의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왕이 된 자와 왕이 될 자의 태실을 조성하는 것은 앞으로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일종의 의례이자 믿음이었다.

기록과 유물의 보존, 정조대왕 태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제읍에 위치한 정조대왕 태실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4호로 지정되어 있다. 태실의 앞에는 태를 모신 것을 기념하는 태실비가 서있다. 정조의 태실이 조성될 당시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순조 1년(1800), 정조의 아들 순조(1790-1834, 재위1800-1834)가 아버지를 위해 석조물을 조성하였다. 태실비에는 ‘정종대왕태실(正宗大王胎室)’이라 쓰여져있는데, 이는 정조의 묘호가 원래 정종(正宗)이었다가 고종 36년(1899)에 정조(正祖)로 높인데서 기인한 것이다.
『영조실록』에 따르면 “원손의 태봉(胎峯)을 영월부 계죽산(鷄竹山)으로 정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지금의 위치가 아닌 현 영월화력발전소의 뒷산 송전탑 부근에 태실을 조성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기록은 사도세자의 첫째 아들이었던 ‘의소세손(懿昭世孫)’을 대상으로 한 것이나, 그가 요절하고 같은 해 정조가 태어나자 정조의 태실을 그 위치에 조성하였다. 이외에도 태실을 정하는 세부적인 논의, 담당관리의 임명, 석물의 마련과 폐단에 대한 문제 등 태실을 갖추는 데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남아있어 당시 왕실에서 이를 얼마나 중요한 문제로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영월 정종대왕 태실비

영월 정종대왕 태실비 정면

현재 남아있는 태실과 태실비는 비교적 좋은 상태로 남아있어 문헌기록과 유물이 상존하는 좋은 사례이다. 중앙에는 아기태실의 석함이 매몰되어있고 그 위로 중앙석(中央石)이 조성되어 있는데, 중앙석과 가봉비는 조선초 석조부도의 형태를 따르는 듯하다. 중앙석 아래에는 전석과 상석이 받치고 있고 주변에는 난간석을 둘렀다. 태실의 동쪽에는 가봉비가 위치하는데, 조선시대의 탑비(塔碑)나 신도비(神道碑)와 유사한 형태이다.
   
일제강점기 태실의 훼손 
현재 정조대왕태실과 같이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는 왕의 태실은 일부에 불과하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전국의 태실을 경기 고양시의 서삼릉(西三陵)으로 옮겼는데, 이를 계기로 역대 왕들의 태실이 대부분 훼손되었다. 정조의 태항아리도 이때 이전하였다. 태항아리 없이 남겨진 태실과 태실비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는데, 이후 1967년 영월군 종합개발위원회에서 수습하여 KBS 영월방송국 안으로 옮겼다가 1999년에 당초의 태실 위치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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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ey Garden

커피여과지 노래그림 2020. 10. 2. 11:54 Posted by 문촌수기

아일랜드의 민요는 이상하리만큼 우리 민족 정서에 맞다. 금새 귀에 익숙해지고 따라 흥얼거리게 된다.
임형주가 부른 'Down by the Salley Garden'은 이별의 회한을 이야기한다는 면에서 우리의 아리랑 정서와 같다. 다만 노래하는 화자가 다르다. 아리랑은 떠나보내는 이가 이별을 원망하고, '샐리가든'은 떠난 이가 이별을 후회하고 있다.

salley 또는 sally는 표준 영어 단어인, sallow(갯버들)의 형태이다. 버드 나무를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saileach 의 소리와 비슷하다.
sal은 '가깝다'는 뜻이고, lis는 '물'이란 뜻으로 水楊버들(foster willow)에 가깝다.
나는 가사 속에서 'take love easy'와 'take life easy'에 마음이 꽂혔다. "그래, 삶이든 사랑이든 너무 애쓰지 말자. 쉬이 살아도 될 것을....."

Salley gardens(버드나무 정원) 이 노래는 특히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의 시 `An Old Song Re-sung (다시 불러본 옛 노래)`에 가락을 붙인 것으로 유명하다.`Down by the Salley Gardens`가 원래 노래의 제목이다.
본래 예이츠의 시에서 부터인지, 아니면 노랫말로 옮기면서인가 모르겠지만 운(韻)에 맞춘 것이 절묘하다. 운에 밑줄을 쳐 본다.

<노랫말 해석>
Down by the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would not agree.

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She bid me take life easy, as the grass grows on the weirs;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m full of tears.

버드나무 정원에서 그녀와 나는 만났네.
눈처럼 흰 작은 발로 버드나무 정원을 거닐며
그녀는 내게 말했지.
나뭇가지에 잎 자라듯 사랑을 쉽게 생각하라고.
그러나 나는 젊고 어리석어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네.

강가 들판에서 그녀와 나는 서 있었네.
내 어깨에 기대어 눈처럼 흰 손을 얹고서는
그녀는 내게 말했지.
둑 위에 풀이 자라듯 인생을 편하게 살라고 했지.
그러나 나는 젊고 어리석었기에,
지금 눈물로 가득하네
~~~~~~~~~~

버드나무 정원, 커피여과지에 수채물감

 

동탄호수공원에는 호수로 이어지는 개천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인공 폭포가 있다. 길게 늘어진 공원 중심에는 개천이 흐르고 주변에는 버드나무가 많다. 물가에 억새와 부들과 수크령이 피어 바람에 흔들린다. 버드나무 아래 피어있는 쑥부쟁이 위에 범나비가 찾아와 쑥스럽게 날개를 젓는다.

범나비와 쑥부쟁이

 샐리가든을 동탄호수공원 안에서 그려보았다.
물가에 풀이 자라듯 바람에 버들 잎이 흔들리듯 쉬이 사랑하지않고 임은 굳이 다리를 건너고 만다. 물따라 흘러가는 삶의 편한 길을 비켜서 좁고 어두운 길을 힘들게 올라간다.

'애쓰지 않아도 되겠건만, 만다꼬 그래 살았노?'

가을이 깊어 가며 버드나무도 단풍들고, 임이 떠난 저 건너 산에도 푸른 빛을 잃고 가을물이 들었다.

Salley Garden

https://youtu.be/LFKJc7Op7hA

https://youtu.be/aOtXOyMhW70 ~A

-편하고 익숙한 멜로디다. 우리의 정서에 잘 맞나 보다.
하모니카로 불러본다.

 

Salley Garden.m4a
2.01MB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tab
♡[ (3)4 -4 5 /-4 4 -4 /5 6 -6... 6 / 7 6 -6 /6 5 -4.../4 4] (×2)
@[ 6..7../ -7 6 -6 /7 -7 -6 6 / 5 6 -6 6 /5 6 -6 7 -8 7]
+♡
Db key https://youtu.be/M2mkDcQzhh0


https://youtu.be/8_R2x9Rp_nQ /Db

 C key https://youtu.be/eCCDBs4Zh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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