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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102

BAC, 서울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시민과 함께 하는SNU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2025. 5. 15 . 7:30 pm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참 예쁘다. 싱그런 초록의 봄과 같은 젊음이. 참 좋다. 박진감과 빠른 템포를 연주해내는 그 에너지가. 기대와 상상 이상의 멋진 퍼포먼스. 장윤성 지휘자는 부천필을 지휘할 적에도 느꼈지만, 선곡과 음악적 해석이 시원하고 건강하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앵콜곡 조차도. 우크라아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대한 메시지인가?20대의 젊은 서울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니 생동력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기분이다.1부■ Franz Liszt (1811-1886)Symphonic Poem "Les Préludes"■ Antonín Dvořák(1841-1904)Cello Concerto in B mino.. 2025. 5. 16.
BAC, 부천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 지난 주 함께 오키나와 여행해 준 딸 사위가 고마워서, 아이를 돌봐주며 둘이 데이트 하라고 음악회 티켓을 선물했다. 세 돌 아이는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 울었지만, 엄마 아빠가 이해시키고 할머니가 안아주며 달래니 울음을 그쳤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잘 놀다 잠이 들었다.밤 10시 쯤 돌아 온 딸 사위가 '무척 좋았다'는 말을 하니, 우리는 더 좋았다. 가족이 가까이에 살고 문화 예술의 향유를 나눌 수 있다니 참으로 행복하다.밤중 아내랑 중앙공원을 걸어서 미리내 마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참 보람있게 보냈다.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 Fantastique2025. 05. 14부천 아트센터 콘서트홀https://youtu.be/d8ktOEGet4Y?si=0E1ciJtCijbm.. 2025. 5. 16.
겸재 정선, 무지개를 뒤집다. 호암 미술관에서 겸재 정선의 그림을 봤다.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았지만, 무지개를 그린 그림이 나에겐 무척 흥미로왔다. 남들은 그냥 무지개라 여기며 지나쳤지만, 무지개를 자세히 살피니 내 눈에는 🌈 무지개 색이 위아래로 뒤집어져있다. 밑이 붉고 위가 푸르다는 말이다. 미간에 힘주며 자세히 봐도, 보남파초노주빨! 거꾸로 그려져있다. 그것 참 재밌다. 허허, 나도 무지개를 의도적으로 뒤집어 그린 적이 있지. 무지개를 그린 명화가 또 있을까? 궁금해졌다.찾아보니, 조선시대 그림 중 무지개를 그린 것은 이 작품이 유일하단다.제목하여 . 무지개를 홍(虹)이라 한다.는 정선이 한강변의 명승지를 그린 진경산수화 시화첩에 실린 그림이다.사천 이병연이 1741년 봄에 겸재에게 보낸 시를 화제(畵題)로 그린 작품이.. 2025. 4. 21.
겸재 정선, 서촌과 인왕산 자락 삼성ㆍ간송문화재단 공동으로 호암미술관서 역대급으로 전시되는 겸재 정선의 그림들.실경의 단순한 재현을 넘어확대·축소 등 회화적으로 재구성된 '금강전도' '인왕제색도' 등진경산수화의 대표작들이 총망라된 겸재 정선 전시회를 다녀왔다. 사월 마지막 주, 서촌마을과 수성동 계곡을 탐방하고 인왕산 숲길을 따라 윤동주 문학관까지 산책할 예정이다. 마침 겸재가 그린 서촌마을의 옥인동 청운동 등 장동과 인왕산의 모습을 모아본다.■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정선은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를 정립시킨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그중에서 가장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76세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쌓아 온 진경산수화의 대가다운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인 대작이다. 정선은 여름날 소나기가 내린 후 개이기 시작하는 하늘 아래 .. 2025. 4. 18.
겸재 정선, 뷰티풀 채색화 호암미술관을 다녀왔다.이렇게 많은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볼 수 있다니, 감사히 여기며 찾았다. 날씨도 고왔다. 아내와 함께 벚꽃 나들이, 그리고 명화감상이라니 참 좋은 봄날이다. 특별히 녹색, 분홍색, 빨강색, 노란색, 파란색 등 칼라풀! 겸재의 수묵화보다 채색화가 인상적이다. 뷰티풀! 일층 전시를 보고 이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어떤 엄마가 데리고 온 아이에게 말한다. "일층은 정선의 그림이고, 이제 이층은 겸재의 그림이야."아이쿠! 이 일을 어쩌나?하필 포스터에 '겸재ㆍ정선'의 글씨를 똑같은 크기로 위아래에 배치했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ㅎㅎ. 아닌가? 수준높은 개그였나?겸재(謙齋), '겸손한 선비'라! 정선의 호가 참 좋다. 선비든 화가든,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제일 덕목이 겸손이다. 그래서 정선을 존경한.. 2025. 4. 16.
BAC, 교향악 축제 프리뷰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26회 정기연주회2025. 4. 10 7:30pm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꽃피는 사월, 애청곡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러 왔다.그리고 세헤라자데..PROGRAM ■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작품26 g단조 (바이올린 박지윤)M. Bruch, Violin Concerto No.1 Op.26 g minor1. Prelude: Allegro moderatoII. AdagioIII. Finale: Allegro energico멘델스존을 잇는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브루흐에게 영광과 좌절을 동시에 준 작품많은 바이올린 협주곡이 있지만 봄엔 화려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 곡, 가을엔 사색적이면서 따뜻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겨울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 어울리는.. 2025. 4. 10.
BAC 멘델스존의 춤 나의 최애청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핑갈의 동굴.직관 감상의 좋은 기회라 기대했는데 마침 부활절 전, 성삼일은 경건하게 지내야했기에, 또한 성가단원으로 미사에 참석하여 찬양해야 했기에 이웃에게 예매한 티켓을 양보하기로 했다. 그래도 공부할 겸, 감상을 미리 즐기고자 미리 정리해본다.멘델스존은 부유한 유대인 은행가 집안에서 자랐다. '음악계의 금수저'인 셈이다.그의 본명은 요절한 수명과는 달리 무척 길다.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 Bartholdy)'. 그의 이름인 '펠릭스(Felix)'는 라틴어로 '행운아, 행복하다'는 뜻이다.부족함을 모르고 구김살 없이 자랐으며 누이 파니와 동생 펠릭스 두 사람도 모두 어렸을 적부터 음.. 2025. 4. 4.
BAC 하이든의 천지창조 부천시립합창단 제174회 정기연주회하이든, 천지창조 Haydn, CratorioDie Schöpfung직관 감상은 처음이다. 기대 이상으로 은혜롭고 감동적이다. 이런 걸 아름답다고 하는가?역시 파파 하이든!밝고 희망적이며 즐겁다.지휘 김선아 소프라노 이문정 테너 이명현 베이스 손혜수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연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2025년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프로그램~ 아래는 구글번역기,독일어->한국어 결과 이미지1부의 4와 13 합창2부의 17 트리오, 23 우리엘의 아리아3부의 31 아담과 이브의 듀엣, 33 합창감동적이다. 다시 들어보고 싶다.합창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김선아의 모습과 솔로들의 목소리는 내 눈과 귀를 감.. 2025. 3. 22.
BAC 사랑의 인사 부천시립예술단 신년음악회'사랑의 인사'공연일자 2025.01.23공연시간 19:30러닝타임 120분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지휘 김선아연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티켓 전석 무료주최 부천시주관 부천시립예술단누군가 내게 오디오나 유투브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데, 콘서트홀이나 아트센터는 왜 가는거냐라고 묻는다.보자르 트리오(Beaux Art Trio) 멤버로 피아노 명인인 메나헴 프레슬러는 "음악은 나의 종교, 연주회장은 나의 성전!"이라고 회고했다. 나는 절대 공감하며 이 말씀을 대신 전한다.~메나헴 프레슬러, 연주 당시 92세/ 쇼팽 - '녹턴' 20번https://youtu.be/-tIdhz35tcU?si=0ctog9F-SKEnP_7j♡♡♡♡♡♡♡2025년 부천시립예술단 신년음.. 2025.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