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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여과지그림15

노래 그림 속, 캘리그래피 "커피가 노래를 만나 그림이 되다." 서화동원(書畵同源), 그림과 캘리그래피는 참 좋은 짝이다. 코로나 시대에 집콕 생활이 늘어난 '덕분에' 커피 여과지에 노래 그림을 그렸다. 버려지는 쓰레기가 캔버스가 된 셈이다. 노래 제목이나 노랫말에서 연상되는 문구를 그림 속에 넣었다 1. 이연실, 산과 숲을 "숲 숲 숲..."이라는 글자로 그렸다. 엄마 산소 찾아가는 숲속 길에 핀 찔레꽃. 2. 밥딜런, 김광석의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원곡'(양병집 번안, 역ㆍ逆)이다. 두 곡을 따로 그려서 하나의 그림같이 LP판에 붙였다. 하모니카를 부는 밥 딜런의 곱슬머리 속에 "Dylan" 알파벳을 넣었고. 3. 존 레넌, ㅡ 노랫말 속의 Todayㆍ오늘을 표현하고자, 해와 달을 "오ㆍ늘" 글자로 그렸고, '오늘을 사는 것.. 2021. 11. 5.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https://youtu.be/bG41cD0NzRQ 2,600년 전의 일이다. 공자께서는 노자를 뵙고 난 다음에 제자들에게 그 만남의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상상해보니 극적인 장면이다. "나는 새들이 잘 난다는 것을 알고, 물고기들은 헤엄을 잘 친다는 것을 알며, 짐승들은 잘 달린다는 것을 안다. 달리는 짐승은 그물을 쳐서 잡을 수 있고, 헤엄치는 물고기는 낚시를 드리워 낚을 수 있고, 날아가는 새는 화살을 쏘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용이 어떻게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지 나는 알 수 없다. 오늘 나는 노자를 만났는데 그는 마치 용 같은 존재였다."ㅡ 노자한비열전 中 공자가 테제의 철학자라면, 노자는 안티테제(anti-these)의 철학자이다. 노자는 역설과 반동의 철학자이다. 노자는 발상을.. 2021. 10. 29.
렛잇비, Let it be, 너무 애쓰지 말자. https://youtu.be/3LL3vj5piWQ 하모니카 연주> HOHNER 다이아토닉 C key, 밥딜런 시그니처 정말 지긋지긋한 경자년이 지나가고 드디어 신축년 새해가 왔다. 그간 우리는 코로나19로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버려지고 부서지고 잊혀지고 무너졌다.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놀이터에서 아이들 소리가 사라졌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잊혀지고,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부르는 노래 소리는 그쳤다. 가족과도 헤어지고 급기야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게 입을 닫아야했다. 가슴 조이며 그래도 낙관하며 잘 견뎌 왔다. 달리 방법이 없다. 그래도 나 혼자 희망의 노래를 불러본다. 이 모든 게, 내 탓은 아니라고 위로하며,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며 긍정해본다, 너무 애쓰지도 말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순리.. 2021. 1. 1.
옛사랑, 추억을 찾아 광화문 거리를.. 이문세의 옛사랑 : https://youtu.be/CPLK6L1fq7k 나의 십팔번, 이문세의 '옛사랑' 노래를 부르며 눈 오는 날 광화문 거리를 찾아가고 싶지만 말문이 막혀서. 이 시대는 촛불을 켜고 반대의 함성이 가득했던 광장을 비워야 하며 반대는 커녕, 입 다물기를 강요 받으며 살아야 하나보다. 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임금보다 더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의 심기를 상하게 해서는 안되는 또 다른 이유가 또 있구나.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광화문 앞으로 내려오겠다는 공약은 空約이 되고. 방역과 경호의 철옹성을 쌓아 스스로 여는 말문조차도 뜸하다. 그래도 노래 부른다. 내 마음대로 노래라도 부르며 추억속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그린다. 광화문 연가와 옛사랑을 좌우로 나란히 그려 두니 보기도 .. 2020. 12. 30.
광화문 연가, 덕수궁 돌담길을 노래하고 싶다. 눈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길, 덕수궁 돌담길, 정동골목 언덕길. 동생이 고향을 떠나 총각때부터 18년 동안 생활했던 경향신문사를 찾아 올라갔던 그 골목길. 함께 걸었던 추억을 떠올려본다. 떠나온 고향보다 오래 살았던 서울 생활. 동생은 가끔 이렇게 이야기한다. "어디가 내 고향일까?", 하기사 우린 어디에 살던 나그네이다. 일산에 살다가 동탄으로 이사를 올 적에도 가장 그리울 것 같아 떠나야 할 발길이 머뭇 거렸던 곳이 이곳, 광화문 네거리(세종대로, 종로) 였다. 새해에는 마스크 벗고 같이 노래하며 다시 이 길을 걸어보리라 희망한다. *하모니카 연주> HOHNER 다이아토닉, 마린밴드 Bb key 노랫말 따라 그린다. 오월의 향기와 눈덮인 교회당, 그리고 지금은 비어있는 돈의문(서대문)이 다시 설 수 .. 2020. 12. 30.
커피여과지 그림 한장 탄생까지 커피여과지 노래 그림 한 장 그리기위해 커피를 갈아서 내린다. 커피를 마신다 노래를 듣다. 노래를 부르며 추억에 젖는다. 광화문 연가와 옛사랑 그리운 마음에 그림이 그려진다. 커피여과지 물들다. 커피 여과지 씻다. 여과지 말리다. 펴다. 그리다. 낙관을 찍는다. 다리미로 다린다. 종이 박스를 오려서 액자로 삼는다. 스프레이 접착제로 풀칠한다. 듣지않는 LP을 골라내어 액자로 삼았다. 그림 속에서 노래가 흘러 나온다. 중심을 잡고 조심스럽게 붙인다. 전시하고 감상하며 다시 노래부른다. 노래 사연과 그림 속 이야기를 추억하며 글을 쓴다. 2020. 12. 21.
비주얼 씽킹ㆍ씽킹맵ㆍ픽토리텔링 비주얼 씽킹ㆍ씽킹맵ㆍ픽토리텔링은 왜 할까요? 그것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물어봅니다, "이게 뭘까요? " 그렇습니다. 저의 집, 주방에 있는 전기 스위치입니다. 예술과 기술과 생활의 만남, 이 얼마나 친절한 스위치입니까? 이렇게 비주얼 씽킹은 일상 삶 속에 가깝게 있답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위한 씽킹맵, 창의성을 표현하며 감동을 주는 비주얼씽킹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를 저의 강의 슬라이드에서 발췌하여 읽어봅시다. "야하, 이거 놀랍지 않니?" "이 얼마나 친절한 스위치입니까? " 저의 이 말은 질문입니까? 감탄입니까? 이걸 글로 쓰면 어떡해야 하나요? 이것 또한 비주얼씽킹 언어랍니다. 씽킹맵을 비주얼 씽킹(이미지)로 표현하기.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프로젝트 활동 ㆍ써클맵~아름다운 세상이란? (정의) ㆍ버.. 2020. 11. 26.
그냥헤세 갤러리 전시장 코로나19시대를 견디고 있습니다. 커피와 하모니카와 노래와 그림이 벗이 되어 주었습니다. 커피여과지에 그린 노래그림. 안주인이 부엌 냉장고 문을 전시장으로 허락해주었습니다. 새로 얻은 이름, '그냥헤세' 갤러리가 차려졌습니다.냉장고에 붙은 그림이 훼손된다며 걱정해주는 안주인 덕분에 드디어 넓은 갤러리로 옮겨 전시합니다. 그냥헤세 그림이야기, 뻥이 좀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갤러리 이야기 여기 가난한 화가는 캔버스 살 돈 없어 버려지는 일회용 커피여과지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립니다. 화려한 유화 물감 대신에 12색 수채물감을 갖고, 딸 아이가 중학교 시절에 쓰다 서랍 속에 내버려둔 파스텔ㆍ색연필을 찾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답니다. 그저 어릴 적부터 좋아서 듣고 불렀던 노래를 그렸죠. 추억을 더듬다.. 2020. 11. 13.
강변에서,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김민기 곡ㆍ글ㆍ노래 서산에 붉은 해 걸리고 강변에 앉아서 쉬노라면 낯익은 얼굴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온다 늘어진 어깨마다 퀭한 두눈마다 빨간 노을이 물들면 왠지 맘이 설레인다 강건너 공장의 굴뚝엔 시커먼 연기가 펴오르고 순이네 뎅그런 굴뚝엔 파란 실오라기 펴오른다 바람은 어두워가고 별들은 춤추는데 건너 공장에 나간 순이는 왜 안 돌아 오는걸까 높다란 철교위로 호사한 기차가 지나가고 강물은 일고 일어나 작은 나룻배 흔들린다 아이야 불밝혀라 뱃전에 불밝혀라 저 강건너 오솔길따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저어라 열 여섯살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 노저어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아이야 불밝혀라 뱃전에 불밝혀라 저 강건너 오솔길따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