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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인4

1201-2 非禮勿視ㆍ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라. 를 논인(論仁)이라 한다. 仁은 어진 사랑이요, 사람다움이다. 그러고보면 는 사랑학이요 인간학이다. 제자들은 스승 공자에서 "仁(사랑)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중궁이 仁을 물었때는,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고 일러주셨다. 스승의 답은 이렇듯이 쉽다. 그저 삶 속에서 사랑 실천하기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나무에 잎이 자라듯 인(仁, 사랑)하기도 쉬운 것이다. 안연이 仁을 묻자, 공자께서는 극기복례(克己復禮) 하라고 하셨다. 안연이 구체적인 실천을 묻자, "예가 아니거든 행하지말라"고 하셨다. 답도 쉽고 사랑도 쉽다. 다만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1201-2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 2021. 4. 9.
09자한 01 공자께서는 仁을 드물게 말씀하셨다고? 를 논인(論仁)이라 한다. 인(仁)이 최고의 덕목이며 중핵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에서 인(仁)과 예(禮) 그리고 군자(君子) 등을 검색하며 출현빈도를 조사해보았다. 인(仁)은 109회, 의(義)는 24회, 예(禮)는 75회, 지(知)는 118회, 신(信)은 38회, 학(學)은 65회, 군자(君子)는 107회였다. 지(知)는 인(仁)보다 9회나 더 많이 나타났지만, ‘안다’의 지(知天命)과 ‘모른다’의 부지(人不知而不慍)에서 쓰인 ‘지’도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는 ‘인(仁)ㆍ예(禮)ㆍ학(學)ㆍ군자(君子)’가 공자나 그의 제자들 입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언급되었던 중심적인 가치들임은 부정할 수 없다. 는 사랑타령이요 군자학이며 인간학이다. 09 01 子罕言利與命與仁. (자한언리여명여인) 공자께서는 ".. 2021. 3. 2.
0525 삶이 다양하듯, 사랑도 그래. 사랑이 무엇이더냐? 사랑은 사람이다. 일단 그 발음이 너무나 흡사하다. 김민기의 '아름다운 사람' 노래를 듣고 참 좋아한 분이 계셨다. 세월이 한참이나 지나서 노랫말 속의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를 ' 아름다운 그 이름 사랑이어라.'라고 알았단다. 그렇다. 사람은 사랑이다. 사랑은 사람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다르듯 사랑의 모습이 똑같은 것은 아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것과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다르다. 들에 핀 꽃들이 다양하듯이, 사람에 따라 사랑의 모습이 다르다. 그러나 진심은 한결같아야 한다. 결코 거짓됨이 있거나 속임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진심이 없으면 사랑도 아니다. 05ᆞ25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자왈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자로가.. 2020. 9. 8.
논어17. 사랑은 사람입니다. - 인자인야(仁者人也) 17. 사랑은 사람입니다. - 인자인야(仁者人也)ㆍ인자애인(仁者愛人) 《논어》 공부를 이제 마무리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덕목인 인(仁)을 한 번 더 정리해본다. 시작부터 말하였지만, ‘논어(論語)’를 ‘논인(論仁)’이라 할 정도로 인(仁)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왔다. 또한 ‘논어(論語)’를 ‘논인(論人)’이라 할 정도로 ‘사람됨과 사람다움을 진술’하고 밝혀 왔다. 결국 ‘인(仁)은 사람[人]이요, 사랑(愛人)이요, 삶[誠ㆍ忠]이다’라고 규정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풀어 정리해본다. ▣ 인(仁) : “삶 · 사람 · 사랑은 하나이다.” 인(仁)을 인수분해 하듯 파자(破子)하면, 사람 ‘인(人)’에 두 ‘이(二)’가 된다. 두 사람의 모습이 바로 인(仁)의 생김새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 사이에 미움과 다툼만.. 201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