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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에서 읽는 실록이야기20

단종의 장릉만의 특별함 처가 식구들과 함께 한 영월 관광, 마지막 행선지가 단종의 장릉이다. 먼저, 조선왕조의 가장 슬픈왕, 단종 약사를 정리해본다. 단종 약사 ● 출생 : 1441년(세종 23)에 세자(문종)과 세자빈(현덕왕후) 사이에서 출생 ● 어머니는 난산으로 3일 만에 죽고, 할머니뻘인 세종 후궁 혜빈 양씨가 양육함 ● 8 세 : 1448년(세종 30) 세손에 책봉됨. 조선왕실 최초의 왕세손임 ● 10세 : 1450년(세종 32) 세종 승하, 문종 즉위. 단종은 왕세손에서 세자로 책봉됨 ● 12세 : 1452년(문종 3) 문종 승하, 단종 즉위. ● 13세 : 1453년(단종 1) 10월, 수양대군 계유정난으로 정권을 장악, 안평대군 사사, 고명대신 영의정 황보 인, 좌의정 김종서, 우의정 정 분 등 피살 ● 14세 :.. 2023. 11. 27.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국가지정 명승 제50호. 어린 단종이 유배되어 온 곳, 육지 속의 섬과 다름없는 청령포(淸泠浦)를 다시 찾았다.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1456년 박팽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 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되어 모두 죽음을 당하는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고 다음해인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첨지 중추원사 어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 2023. 11. 23.
정숙옹주 태실 동탄호수공원 내에 조선시대 대 임금, 선조의 왕녀인 정숙옹주 태실지가 있다.정숙옹주 태실비ㆍ貞淑翁主 胎室碑ㅡ 화성시 유형문화재 제17호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ㆍ공주ㆍ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선정해 태를 봉안하던 곳이다. 정수옹주 태 실비는 전면에 왕녀(王女) 아가씨(阿只氏) 태실(胎室)이라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후면에는 "황명 만력 십육년 칠월 십일일 월시립(皇明 萬歷 十六年 七月 十一日 乙時立)이라 새겨져 있어 조선 선조 21년(1588)에 비를 세웠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선조의 왕녀로 1587년에 태어난 정숙옹주의 태실비로 판단된다. 태실비는 크게 비석의 받침돌, 몸체, 머리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비석의 머리 부분은 둥근 반원형으로 연잎과 연줄기가 장식되어 있고, 위에는 연꽃 봉오리가 있다. 받.. 2021. 2. 9.
왕실 무덤에 심는 측백나무와 조포사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1] 귀신 쫓으려 왕실 무덤에 심는 측백나무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 /입력 2021.01.08 03:00 ~조선일보, 2021.01.08 스크랩정선 '사문탈사'(1741), 비단에 채색, 21.2x33.1㎝, 간송미술관 소장. 그림 이름이 좀 어렵다. ‘사문탈사(寺門脫蓑)’의 ‘사'는 도롱이를 나타내는 말이며 ‘절 문 앞에서 도롱이를 벗는다’는 뜻이다. 볏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띠로 만든 옛날 비옷이 도롱이이다. 그림처럼 눈 오는 날 입으면 방수는 물론 방한복의 기능도 해준다. 소한과 대한의 중간인 지금이 바로 그림 속의 그 계절이다. 절 앞에 길게 늘어선 여섯 그루 고목나무가 우선 눈에 들어온다. 맨 왼쪽의 연하게 줄기만 그러져 있는 나무는 또 다른 ‘사문탈사도’에 나무.. 2021. 1. 8.
영릉(파주삼릉) 영릉, 추존 진종소황제와 효순소황후 조씨의 능(쌍릉) 영조의 첫째 아들, 사도세자의 이복형, 정조의 호적상 아버지 영릉永陵(추존 진종과 효순황후) 위치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능의 형식 :쌍릉능의 조성 :1726년(영조 5), 1752년(영조 28), 1776년(정조 즉위) 능의 구성 영릉은 추존 진종소황제와 효순소황후 조씨의 능이다. 영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진종소황제, 오른쪽이 효순소황후의 능이다. 왕세자와 왕세자빈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검소하게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영릉의 비각은 총 2개로 비각 안에는 세 기의 능표석이 있다. 1비는.. 2021. 1. 7.
순릉(파주삼릉) 공릉 제9대 성종의 첫번째 왕비, 공혜왕후 한씨의 능 순릉順陵(성종비 공혜왕후) 위치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능의 형식 :단릉능의 조성 :1474년(성종 5) 능의 구성 순릉은 조선 9대 성종의 첫 번째 왕비 공혜왕후 한씨의 단릉이다. 파주 삼릉 내에 있는 3기의 능 중에서 유일하게 왕릉의 형식으로 조성한 능인데, 공혜왕후는 중전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 수라간, 수복방,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비각에는 한 기의 능표석이 있는데 ‘조선국 공혜왕후 순릉(朝鮮國 恭惠王后 順陵)’이라고 새겨져 있다. 능침은 병풍석은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고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 2쌍씩 배치하였다. 장명등은 공릉의 장명.. 2021. 1. 6.
공릉(파주삼릉) 공릉 제8대 예종의 첫번째 왕비, 정순왕후 한씨의 능 공릉恭陵(예종비 장순왕후) 위치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능의 형식 :단릉능의 조성 :1462년(세조 8), 1470년(성종 1) 능의 구성 공릉은 조선 8대 예종의 첫 번째 왕비 장순왕후 한씨의 단릉이다. 왕세자빈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묘제의 형식에 맞게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에 있는 향로는 직선축이 아닌 절선축으로 조성되었다. 능침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였고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석양과 석호 1쌍씩 배치하였다. 조선전기 묘제의 형식에 맞게 조성하였기 때문에 망주석을 생략하였고, 봉분을 크게 조성하였다. 능의 역사 1461년(세조.. 2021. 1. 5.
효릉(서삼릉)ㆍ제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능 효릉 제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능(쌍릉)ㅡ미공개 지역 ~인종과 인성왕후 무덤인 효릉은 젖소개량사업소 안에 섬처럼 고립돼 있어 원칙적으로 문화재 수리·보존과 학술조사 시에만 출입이 가능하다효릉孝陵(인종과 인성왕후)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능의 형식 :쌍릉능의 조성 :1545년(명종 즉위), 1578년(선조 11) 능의 구성 효릉은 조선 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능이다. 효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인종, 오른쪽이 인성왕후의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인종의 능침은 『국조오례의』의 형식에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다. 효릉 조성.. 2020. 12. 16.
희릉(서삼릉)-제11대 중종 제1계비 희릉禧陵(중종비 장경왕후)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능의 형식 :단릉능의 조성 :1537년(중종 32) 능의 구성 희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두 번째 왕비 장경왕후 윤씨의 단릉이다. 고양시 일산에서 멀지 않은 서삼릉 목장으로 진입하는 포퓨러 가로수 길도 희릉의 일부였다.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능침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무석인은 큼직한 이목구비와 당당하고 위엄 있는 자세로 칼을 쥐고 있으며 갑옷의 조각 수법을 보면 작고 섬세한 문양들을 촘촘히 새기고 있다. 문석인 역시 큼직한 체구에 맞게 홀 역시 크게 묘사되어 있으며 두 손을 노출시켜 맞잡고 ..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