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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유산의 길21

고인돌 박사님과 다시보는 고인돌 동탄에 살며, 오산에서 교직생활을 마감했었다. 그때에 이 지역에도 고인돌이 제법 있었다. 그래도 관심을 두질 않았다가, 퇴직해서 지금은 부천에 살면서 보고싶었던 우리 수석선생님들을 만나러 오산에 왔다가 식사와 차담을 나눴다. 역시 공부하시는 우리 선생님들이라 같이 가까이에 있는 고인돌을 찾아갔다. 마침 고인돌박사님이 이 자리에 계시니, 허허허 일기일회라!역시 우리 수석선생님들, 교단에 계실 적에도 각 교과의 최고 교육자들이셨지. 퇴직하고도 이런 나들이를 즐기다니,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 ■ 오산 외삼미동 고인돌Dolmen in Oesammi-dong, Osan-si烏山外三美洞국가유산 지정 구분 : 경기도 기념물지정번호: 제211호 / 2006. 1. 23외삼미동의 고인돌은 모두 2기이다. 북쪽 것은 1호.. 2025. 12. 15.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경주 양동(慶州 良洞)마을은 내 고향 가까이에, 고향 가는 길에 늘 지나가던 마을이다. 2010년 세계문화유산이 되고 처음 찾아왔다. ㅡㅡㅡㅡ세계문화유산경주 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Yangdong Village, Gyeongju국가민속문화유산 National Folklore Cultural Heritage이 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전통마을이다.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마을로 5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양민공 손소(1433-1484)가 풍덕 류씨와 혼인하여 처가가 있는 이곳에 들어온 것을 계기로 경주 손씨가 양동마을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여주이씨는 찬성공 이번(1463-1500)이 손소의 사위가 되면서 이 마을에 자리를 .. 2025. 11. 18.
세계에도 통한다는 K무속 ? 강릉지역에 긴 가뭄으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고 주민들이 생활에 엄청난 불편이 따른다고 한다. 급기야 나라에서는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그 뉴스가 8월달부터 들렸다. 내 고향도 아니고, 내 지인이 사는 고장도 아니지만 걱정이다. 우리 동네 비는 그만 좀 오고 강릉에 왔으면 좋겠다. 그 간절한 마음인가?급기야 강릉시에서는 기우제까지 드렸다고 한다. 허...참?21세기에 이 무슨 무속을?이렇게 굿판 벌인다고 비가올까? 아니야, 비올때까지 굿판 벌이면 굿 덕분이리라...허허그래, 이것 또한 그냥 문화라 여기자. 굿은 Good이니깐.강릉의 극심한 가뭄과 대조적으로 속초는 2021년 쌍천 지하댐 건설 덕분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하며 워터밤 축제까지 개최할 수 있었다고 한다.한편, "굿은 Good이다" 라는 농.. 2025. 9. 18.
옥산서원과 독락당 세계문화유산, 경주 옥산서원慶州 玉山書院Oksanseowon Confucian Academy, Gyeongju고향 가는 길, 고향 가까이에 세계문화유산이 있다.옥산서원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 1491-1553)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이언적의 학설이 이황에게 계승되어 영남학파의 중요한 성리학설이 되었으며 조선 성리학의 한 특징을 이루었다. 선조 5년(1572)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지방 유림의 뜻에 따라 이 서원을 처음 세웠고, 이듬해에 옥산서원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서 사액서원이 되었다. 고종 5년 186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유지되었던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이 서원은 초기 건축물이면서도 질서정연한 형식을 갖추었다. 정문인 역.. 2025. 9. 12.
세계문화유산 소수서원 “무릇 가르침은 어진 사람을 높이는 것에서 비롯된다. 사당을 세워 덕 높은 분을 받들고, 서원을 지어 배움을 도탑게 해야 한다. 진실로 ‘교육’은 난리를 막고 굶주림을 구하는 것보다 급한 일이다”백운동 서원을 세워 선현을 기리고 유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주세붕의 주장이었습니다.경북 영주에 있는 ‘소수서원(紹修書院)’은 고려 말에 성리학을 처음 들여온 순흥 출신의 성리학자 안향을 기리기 위해, 1543년에 풍기군수 주세붕(1495~1554)이 앞장서 세운 우리나라 첫 서원입니다. 안향(1243~1306)의 위패를 사당에 모시고 나서 사당 동쪽에 ‘백운동서원’을 세워 유학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백운동서원은 이황이 1550년에 명종이 손수 쓴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받아 이 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습.. 2025. 5. 4.
도동서원 비석의 용 세계문화유산인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을 찾았을때 해설사님은 서원 앞 뜰에 있는 비석을 가리키며, 귀부(龜部)의 동물이 거북이가 아니고 용(龍)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비신을 받치는 귀부는 말 그대로 거북이고, 비신 위의 머릿돌은 이수(螭首)는 용으로 알고 있었다. 비석의 명칭을 먼저 살펴보자.해설사가 귀부의 동물도 용이라며 소개한 이야기는 용생구자(龍生九子)설에서 가져왔다. 용생구자설이란 '용의 아홉 자식'을 이르는 말이다. 용은 중국에서 유래한 상상의 동물인 만큼 이들 역시 중국 전설에서 등장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편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의 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홍치제 때 용이 새끼 아홉을 낳았는데, 용은 되지 않고 각기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에 따르면,첫째, 비희(贔屭)는.. 2025. 5. 2.
세계문화유산 ㅡ 도동서원 우리나라의 서원은 세계문화유산이다. 도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 등은 가본 적이 있지만, 대구 달성 도동서원은 처음이다.서원은 조선 사회에 성리학이 정착하면서 사림세력이 지방에 설립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서원은 성리학을 연구하며 인재를 교육하는 강당이 있는 강학 공간, 존경하는 스승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이 있는 제향 공간, 그리고 유생들이 시를 짓고 토론도 벌이며 휴식하고 교류하는 유식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인격을 갈고닦는 인성교육에 중심을 두었다.조선 시대 서원 중에서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의 9개 서원이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란 이.. 2025. 4. 28.
마음을 연다는 절 개심사(開心寺), 마음을 여는 절. 마음을 연다는 것은 소통의 시작이다. 장막을 걷고 창을 열고 문을 열어야 탁하고 어둡고 냄새나는 속을 비울 수 있다. 마음을 열려면 무엇보다 조금씩 나를 비워야한다. 내 속에 자리잡은 아집을 버려야 한다. 그런데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이렇게 내 마음 열기도 어려운데, 남의 마음 얻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새해 첫 여행이 개심사이다. 이 절집에 가면 절로 마음의 문이 열린다. 제 마음대로 생긴 나무 기둥을 다듬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했다. 절 집 기둥이 그냥 나무이다.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그냥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면 마음의 문이 절로 열린다. 개심사는 그런 것을 일러주는 절집이다. ♡개심사 심검당(尋劍堂) '칼을 찾는 집'이다. 통상 적묵당과 짝을 이루어 .. 2019. 1. 14.
검이불루ᆞ사이불치 검이불루 화이불치 (儉而不陋 華而不侈) 저자인, 유홍준 교수가 백제 궁궐 건축미를 평한 말이다. 이 말은 한국미를 한마디로 평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경주 불국사에서도 느낄 수 있다. 검이불루, 석가탑. 단순하면서 안정된 조형미는 한복을 단아하게 차려 입은 양갓집 규수같다. 화이불치의 다보탑. 수려한 미모에 눈을 뗄 수 없다. 볼수록 기품이 돋아 함부로 말을 건낼 수도 없다. 2018.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