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보면, 계획에도 없고 바라지도 않은 소중한 것을 얻을 때가 많다. 그게 바로 청전 이상범 가옥이고 한식당 선인재이다. 그래서 걷는 여행은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그런 소소함이 이어질 때 그것을 행복이라 한다. 통인시장 서쪽 끝에서 왼쪽으로 접어들자 마자 들린 카페에서의 핸드드립커피와 재즈도 나의 행복에 소소함 더하기이다.
2023.06.08 다시 찾은 이상범가옥. 이상범 가옥 현판을 처마밑에 달아두었다. ㄱ자구조의 안채에 부엌에 달린 찬마루도 관심있게 보고. ㅡ자 구조의 바깥채, 이상범 화백의 화실을 열어둔 창밖에서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서양의 부부인듯 연인이 해설자의 안내를 받으며 찾아왔다. 서촌길 관광이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