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아니, 돼지+닭 ~ 피그다그

이런저런 이야기 2021. 8. 19. 12:04 Posted by 문촌수기

동네 신리천 공원길을 산책하다가 간판의 이미지에 먼저 눈길이 끌렸다. 새로운 가게가 들어섰다.
어? 저기 고양이가? 우리 순이같은 고양이가 매력적으로 서있다. 반려묘 캣맘을 위한 가겐가보다.
예쁘게 디자인 되어 가까이 가서 바라본다.

어라? 그런데 고양이가 아니라, '돼지와 닭'이었다. 이런 걸 착시라 하나? 나만 이런 바보같은 눈을 가졌나? 의아해본다.
이미지도 특별했지만 가게 이름도 재미있다. 이런 것을 창의적(creative)이라고 하나보다. '피그(pig)와 닭(다그ㆍdag)', 서로 다른 것의 절묘한 결합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메뉴로 장사하는 가게가 새로 생겼다.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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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이네요. 축하드려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다들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어린아이 마음을 잃지 말기를 바랍니다.
맹자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孟子曰 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
(맹자왈 대인자 불실기적자지심자야)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였다.
대인(大人)이라는 것은 적자(赤子: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이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 마르코복음 10장 14절

나도 대인으로 살고,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내가 먼저 어린이가 되는 날. 나를 격려하고 축하해야겠습니다. 그렇게 어린아이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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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님은 일상 속의 사물을 대상으로 시상에 젖고 쉽게 그림을 그리셔서 종종 카톡으로 나누십니다.
같은 방에 숲해설사, 김선생님이 여기에 멋진 해설을 덧 붙입니다.

"소나무는 풍매화입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수꽃가루인 송화가루가 날려서 인근 지역의 소나무암꽃에 가는 것인데 나중에 열매가 솔방울입니다. 이 친구들도 생존본능이 대단해서 비가 오면 물에 젖으면 열매가 웅크리면서 닫아 버려 씨앗을 날려 보내지 않습니다. 창문을 열었을때 심상의 대상이 있어 소나무 꽃망울에 희망을 품고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꽃망울은 화수분입니다. 희망이란 선물을 끝없이 선물합니다."

저도 시화와 해설에 젖어 감상에 빠집니다. 송화가루에 유감되어 감상을 전합니다.

"숲 해설사 성진샘의 해설도 재밌네요. 비 오는날은 열매를 닫아 버린다니 신비롭습니다. 바람에게 맡기지, 물에는 맡기지 않나 보군요. 비 오는 날의 송화 시화와 해설에 저는 노래 한곡 더합니다.
송화의 사랑을 위하여"

김광석, '먼지가 되어'
https://youtu.be/nFXTf9PodCw


가필하는 김에 더하기.

"노래 말미에 들리는 하모니카 소리는, 단순히 악기반주가 아니라 가수의 음성입니다. 김광석의 '까닭 모를' 신음과 통곡이라 해도 좋고, 당신 곁으로 가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와 희망의 음성이라 해도 좋습니다. 송화가루 날리면 눈코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그간 싫어했는데, 오늘 시화와 해설에 문득 김광석의 노래로 연결되고, 이제 송화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네요. 두분 덕분에 봄날이 더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비도 그쳐서, 송화를 예찬하러 뒷 동산에 산책나갈까 합니다.

오늘따라 이 숲이 예사릅지 않네요. 예쁜 딱다구리도 봤어요. 촬영을 해보러했는데 몸을 숨기네요. '아! 미안'하고 폰을 거두었습나다. 이만치 예뻤으니, 인물 값 한다고 얼굴을 감추네요.
어, 또 비가 '그만 돌아가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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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의 본향으로 보내드리기

이런저런 이야기 2021. 3. 4. 12:21 Posted by 문촌수기

보고 듣고 이제 추억으로만 간직해오던 비디오테잎,
이제 이것도 버려야겠네요.
아, 그렇게 말하면 안될 것 같네요.
최고로 여긴 오페라 호세 카레라스와 아그네스 발차의 카르멘(비제),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헤르만 프레이, 베르간자의 세빌리아 이발사(롯시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리고레토(베르디),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아당의 지젤, 이무지치의 사계, 차이코프스키...
아~~ 이런 분들과 함께 한 행복했던 순간이었는데

이제 보내 드려야겠네요.
이제부터 내 일은 드라이버로 나사 다섯개 씩 풀고, 종이ㆍ플라스틱ㆍ금속 분리배출, 롤 테이프는 일반쓰레기로 해체하기 입니다.
목ㆍ화ㆍ토ㆍ금ㆍ수, 오행의 본향으로 돌아가기.
내일은 내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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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지읍시다.

이런저런 이야기 2021. 2. 9. 17:46 Posted by 문촌수기

우린 이미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걸 잊고 사니 늘 복을 찾고 있는게 아닐까요?
"행복이 어디 멀리있더냐?
내가 행복하고자 하면 이미 행복한 것을!"
신축년 축하 휘호로 사자성어 두장을 썼습니다.

里仁爲美( 리인위미)
"마을 인심이 어질고 후하니 아름답다." 뜻입니다만,
저는 "사랑에 머무나니, 아름답도다." 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和康淸福(화강청복)
" 건강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빕니다.


청복을 빌며...
다산 정약용은 사람이 누리는 복을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둘로 나눴다. 열복은 누구나 원하는 그야말로 화끈한 복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복이다.
청복은 욕심 없이 맑고 소박하게 한세상을 건너가는 것이다. 가진 것이야 넉넉지 않아도 만족할 줄 아니 부족함이 없다.
노자가 말씀하셨다.
"만족을 아는 것이 부자이다."-知足者富(지족자부)
도덕경33.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마태오5.3~10 (진복팔단)
이 또한 淸福, 아니겠나?
그러고보니 우리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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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참 다행이지.

이런저런 이야기 2020. 12. 9. 12:27 Posted by 문촌수기

하모니카 청소한답시고 분해해서 닦다가, 너무 힘을 줬나? 리드 플레이트 똑 부러졌네!
우짜노? 제일 비싸고 아끼던 밥 딜런 시그니천데..
뭐 우짜겠노? 순간 접착제가 있어 세번째 나무조각을 접착하니 소리는 이상없네.
안 되는게 어디겠노? 그쟈!
또 뭐, 안되면 말고지. 그게 뭘 그리 대단하다고?
다행이 되어서 또 좋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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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와 사자성어

이런저런 이야기 2020. 11. 26. 21:13 Posted by 문촌수기

사자성어로 다도 순서 읽기
한자공부도 되고 다도도 익히고 재미도 있다.

①팽자천수(烹煮泉水 : 찻물 끓이기)
②분향정기(焚香靜氣 : 향을 피워 향로에 꽂음)
 ③오룡포진(烏龍布陣 : 다기 배열)
 ④맹신임림(孟臣淋霖 : 뜨거운 물로 다호의 온도를 높임)
 ⑤엽가수빈(葉嘉酬賓:온호시간중 다객들 차잎 감상)
 ⑥감천온해(甘泉溫海 : 다해 예열)
 ⑦감은천지(感恩天地 : 다배를 왼쪽부터 똑바로 놓음)
 ⑧오룡입궁(烏龍入宮) 또는 관음입궁(觀音入宮):차 넣기
 ⑨미인세진(美人洗塵 : 차 씻기 또는 차기운 열기)


 ⑩약침출곡(若琛出谷 : 다배의 온도 높이기 溫杯)
 ⑪현호고충(懸壺高沖 : 다호의 차에 물을 부어 우림)
 ⑫춘풍불면(春風拂面 : 거품 걷어내기 蓋沫)
 ⑬중세선안(重洗仙顔 : 다호를 다시 예열)
 ⑭원앙정중(鴛鴦情重 : 다해로 찻물 옮기기)
 ⑮관공순성(關公巡城) : 차 따루기
관우 장군이 각 성을 순시하듯이 차호에서 우려진 차를 여러 찻잔에 따른다. 가령, 네개의 찻잔에 20-40-60 -80% 양만큼 따르고 셔번째부터 역순으로 20-40-60%를 따루어 양도 고르게 하고, 우려진 정도도 고르게한다.
~ 한신점병(韓信點兵) :

회음후, 한신



 ⑯감상탕색(鑒賞湯色 : 눈<目品>으로 탕색 감상)
 ⑰희문유향(喜聞幽香 : 코<鼻品>으로 차향 감상)
 ⑱초품기명(初品奇茗 : 口品으로 吟味 후 茶 禮讚)
 ⑲재짐난지(再斟蘭芷),삼짐감로(三斟甘露):계속 우리기
 ⑳노산진면(盧山眞面 : 다시 찻잎 감상)
 ⑳①회연사명(懷緣謝茗 : 차 예찬과 팽주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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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하나다

이런저런 이야기 2020. 7. 25. 11:03 Posted by 문촌수기

나는 세상이 두겹으로 보인다.
종종 찾아 오는 편두통과 뇌신경 손상으로 복시증상이 온 것이다. 눈을 뜨면 어지럽다. 그래서 눈을 감고 있거나 어두운 곳이면 편하다. 일체의 사람이 만들어 내는 소리도 들리지 않으면 편하다.
숲 속에서 들리는 새소리 벌레 소리 바람 소리를 찾는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저 높이 떠가는 구름과 푸른 하늘은 두겹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늘은 하나라서 다행이다. 하늘은 멀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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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어렵다.

이런저런 이야기 2020. 6. 15. 15:50 Posted by 문촌수기

어제 아이스크림 두조각 꺼내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었죠. 오늘 아침, 냉장고 문을 연 아내, "아이쿠, 이게 뭐야? 아이스크림을 여기다 두면 어떻게? 다 녹아 흘렀네."

제가 또 실수를 했네요.
이런 제가 또 미웠어요. ㅠㅠ.
그래도 '미안하다' 말 안했네요.
말할 면목조차 없고 또 쑥스럽고, 그저 제가 미운 나머지 허탈하게 웃으며,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었구먼."

제가 지난 달엔 전기 포트를 가스 레인지 위에 올려 태워 먹었죠.
그때 충격에 비하면, 많이 가벼워졌죠?

이거 치매 전조 아닌가요?

엘톤 존 ㅡ '미안해'라는 말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
https://youtu.be/4GpxyfoQV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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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 준다

이런저런 이야기 2020. 5. 30. 09:48 Posted by 문촌수기

"공부해서 남 주나?"
"예, 공부해서 나도 갖고 남도 주면 더 행복하죠."

山寺는 불교전당이지만, 우리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요.
얼마전 한 대학생이 문자를 보내와 협조를 구하길래 응대하고 도움을 주었답니다.
이제, 자기 글이 문화재청 홈피에 실렸다며 링크를 소개하며 많이 읽혀지길 바란다네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기쁜 일이랍니다.

누군가는 저더러 불교신자인 줄 알아요.
그럼 이렇게 말해요.
"예수님 믿고, 부처님도 공자님도 믿어요."
"그런게 어딨어요? 무교면 무교지."
"다 안 믿는 거보다야 낫죠.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잖아요"
종교(宗敎), 으뜸이 되는 가르침이랍니다.
벽을 쌓아 편 가르지 마셔요.
ᆞᆞᆞ
야, 너두 사찰 읽을 수 있어!
출처 : 문화재청 .. | 블로그
- http://naver.me/F8RmrEia

http://korearoot.net/sansa/index.html 산사로가는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퇴직하고 잠시 통일교육 온라인 연수 강좌에 참여했어요.
창비사 교육연수원.
고등학교: https://c11.kr/unihi
중학교: https://c11.kr/unimid
초등학교: https://c11.kr/uniel
어서 통일이..
평화적 교류라도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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