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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한다는 것은? 모딜리아니의 그림 속 여인을 봤다. 긴 목에 눈동자가 없는 여윈 여인상. 깊은 사색에 빠져 있으니 눈동자를 잃어버린 걸까? 사유를 한다는 것은 눈으로 하는걸까 손가락으로 하는걸까? 사유하는 모습은 동서고금이 닮았다. 생각거리는 머리에서 얼굴과 턱을 거쳐 손가락으로 전해지는가 보다. 아님 아래에서 위로, 거꾸로 인가? 2022. 10. 26.
동강서당 001. 동강서당 002 003 2022. 9. 24.
소확행보다 소삭행(笑數行) 추석이 되어도 고향에 못 갔습니다. 고향이 없어진 까닭도 있지만, 아직 물리치지 못한 코로나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서 이 두려움에서 해방되고, 마스크 벗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운 형제, 보고 싶은 친구, 사랑하는 사람 두루 만나 자주 웃을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소확행(小確幸)도 좋지만, 소삭행 (笑數行)으로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어 갑시다. 소삭행, 자주 웃기! - 동탄호수공원, 새벽 산책길에서 나의 소확행, 소삭행 ㅡ 8S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입니다. 복 많이 지읍시다. https://munchon.tistory.com/m/812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얻을까? ~ 8S 행복? 모든 생의 목표. 그러나 무엇이 행복이지? 그래서 모든 사람의 화두 나에게 .. 2022. 9. 11.
Green green grass a home 이 노래도 살인발라드 인가? https://www.voakorea.com/a/a-35-2009-03-28-voa9-91373409/1323154.html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Green Green Grass Of Home by Tom Jones 톰 존스가 얼마 전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을 방문했습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아직까지 인기가 여전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인 받고, www.voakorea.com 2022. 9. 10.
살인발라드 민중가요의 뿌리는 살인발라드(Murder Ballad)이다. 발라드는 본래 영국과 프랑스 지역에서 기원한 서유럽의 전통민요이다. 그런데 영국의 발라드는 매우 특이하다. 이유는 아직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으나 살인 발라드 곡들이 엄청난 수를 차지하고 있다. 민중가요의 뿌리인 살인발라드는 무엇인가? 살인발라드는 임의적 용어가 아니다. 영국에서 수 세기 동안 사용해 온 고유명사이다. 이런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가사가 민중들의 핍박받고 억울하며 슬픈 죽음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살인발라드는 당시 배움이 부족하고 힘 약한 민중들에게 노래의 차원을 넘어서 언론매체의 역할도 했었다. 유럽의 역사를 `피의 목욕탕`에 비유한다. 그 작은 대륙에서 무고한 인명이 무참하게 희생되는 일들이 자주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2. 9. 10.
미국 각주의 모토 미국은 길게는 400 여년 전(로드 아일랜드), 짧게는 50 여년 전(알라스카 주)부터 좌우명/모토를 정해놓고 사용하고 있다. 이런 모토는 사회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모토 만 봐도 그 주가 만들어진 때나, 연방정부에 편입될 당시 그 주 사람들의 인식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부 13주의 경우 대다수의 모토가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자유에 대한 갈망을 나타내고 있다. 각 주와 수도 DC의 모토를 모아 봤다. - 출처 : statesymbolsusa.org -+-+-+-+-+-+-+-+-+-+-+-+-+-+-+ 참고1) the Commonwealth of ~ Kentucky, Massachusetts, Pennsylvania, Virginia 이상 네 개 주의 공식 명칭에는 State 대신에 C.. 2022. 9. 10.
Banks Of Ohio 만인의 연인과 같은 올리비아 뉴톤 존이 얼마 전(2022.8.8)에 죽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사랑했던 임을 떠나 보내는 듯, 세월 유수와 인생 무정을 느낀다. 사랑하는 이와 오하이오 강변을 산책하다가 그 이를 칼로 찔러죽였다는 노래를 이렇게 밝게 노래하다니, 올리비아니깐. 조영남이 1978년에 발표한 ‘내 고향 충청도’는 1·4 후퇴 때 충청도로 피란 와서 살게 된 실향민의 이야기를 정감 있게 그린 노래다. 실제로 황해도 남천(지금의 평산)이 고향인 조영남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실감 나면서도 애잔함이 느껴지는 이 노래는 현재 대전광역시의 야구팀 한화 이글스에서 응원가로도 사용되고 있다. 충청도를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 잡은 것이다. 고향의 정겨운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 노래가 서양 노래의 번안곡.. 2022. 8. 22.
Saddle the wind. 바람에 실려 나이가 들면 부모 품을 벗어나 다른 세상을 동경하며 고향을 떠나고 싶어한다. 아리랑에서는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고 발병난다'며 가지말라고 붙잡지만, '문리버 (Moon River)'에서는 저 '무지개 끝(rainbow's end)'에서 만나고 싶다며 노래한다. 문리버에서는 허클베리와 같은 친구랑 떠나고 싶다고 노래하지만, 'Saddle the wind'는 하늘을 나는 외로운 새처럼,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혼자서 날아가고 싶다며 노래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노래한다. 나도 언제 딴 세상으로 갈 수 있을까? 열자어풍( 列子御風) 같이 바람을 타고 날 수 있을까? 차라리 바람이고 싶다. https://youtu.be/18VhSklcG0s It's my dream to see h.. 2022. 8. 13.
내 마음의 방 딸과 아내가 요새 미니멀리즘에 빠져있다. 집에 있는 것들을 자꾸 내다 버린다. 당근마켓 덕분에 내다 팔거나 나눔도 한다. 근래에 대리석 식탁과 의자 네개도 나눴다. 가지러 오신 분들께 수납장도 필요하시면 가져 가시라고 했더니, 고마워 하면서 들고 가졌다. 나는 덕분에 우리 집이 두평이나 넓어졌다고 감사해했다. 내 심장에는 방이 네개나 있다.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내 마음에는 방이 몇 개 있을까? 202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