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돌, 못... 그 흔한 것도 보배
골프클럽 Q를 다시 찾았다.그린 가까이 붉은 단풍나무와 푸른 소나무가 짝을 맺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참 곱다.늦가을 고운 단풍 코스도 좋았다. 그보다도 클럽하우스 라운지와 레스토랑이 갤러리였다.흔한 소재로 여겨지는 나무, 돌, 못들이 모여 예술작품이 되었다. 나는 예술비평가가 아니라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익숙한 것을 낯설게하는 예술가의 창작능력에 감탄한다. 그저, '고맙다'는 말로 찬사를 보낸다.흔한 것도 소중하다.평범한 것도 특별하다.일상적인 일이 소설이 된다.예사로운 것이 예술이 된다.누구의 손에 따라,보는 이의 눈에 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세상은 모두 작품이 된다.하느님이 흙으로 사람을 빚었듯이..나무보이지 않은 것이 보였다. 없다가 생긴 것이 아니겠지? 이제 여유가 있고, 관심이..
2025.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