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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수도권에도 이런 숲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아니,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인 남산과 사방의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아차산, 관악산, 인왕산, 안산 등 산과 숲은 수도권의 심장과 폐가 되어 생명의 건강한 발전소가 되었다. 우리 국토는 약 70퍼센트가 산악지형이라, 산과 숲에서 마을을 형성하고 살아온 '大韓山國'이다.안사람과 오랫만에 단 둘이 의왕시 백운호수에 가까이에 있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외박을 했다. 백운호수에서는 가을 햇살 산책을 하고, 바라산에 와서는 계곡 물소리와 숲 속 벌레소리를 감상한다. 숲 속에 발걸음을 옮기며, "谷神不死(곡신불사)하니, 是謂玄牝(시위현빈)이라". (골짜기 신은 죽지 않으니, 이름하여 '검은 암컷'이라) 도덕경을 읊으며 미소짓는다.오늘의 발걸음은 가볍고 건강하.. 2025. 10. 24.
백운호수에서 무민을 만나다. 백운호수 둘레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앞에 반가운 이름 '무민'의 이름을 가진 공원이 있었다.언제였던가?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났던, 먼나라에서 온 귀여운 친구를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동심으로 돌아가 미소지었다. 손녀 데리고와서 인사시켜 줘야겠다. 무민은 누구일까?무민(영어: Moomin, 핀란드어: Muumi, 스웨덴어: Mumintrollet, 일본어: ムーミン)은 스웨덴계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Tove Jansson)이 창조한 캐릭터로, 하마가 아닌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무민트롤'입니다.1945년 첫 번째 무민 이야기인《무민가족과 대홍수》가 출간되며 세상에 알려졌으며, 핀란드를 대표하는 국민 캐릭터가 되었다. 뽀얀 얼굴과 통통한 몸집을 가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 2025. 10. 24.
해인삼매 백운호수 가을 햇살이 참 좋다.누가 이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했나?산책하기 참 좋은 계절.가을 낮은 산책, 가을 밤은 사색.가을 햇살에 호수는 하늘이 되었다.바다에 도장(印)을 찍은 해인삼매(海印三昧) 같이, 나도 번뇌는 커녕, 근심 걱정도 없이, 일체 생각도 없이 그저 호수에 비친 하늘과 구름을 보고, 하늘을 유영하는 새와 바람과 구름을 바라본다.마음은 호수같이 고요하다.백운호수(白雲湖水), 오늘은 이름 그대로 '흰구름(白雲)이 떠 있는 호수'가 되었다. 호수와 하늘은 캔버스가 되어 데칼코마니로 가을하늘의 구름을 그리고있다.호수 주변의 맛집에서 산책하고 호수의 데크길을 한바퀴 도는데는 한시간 쯤 걸린다. 가까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쇼핑, 카페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감사하게도 아울렛에서는 평일날 무.. 2025. 10. 24.
BAC, 백건우와 타이페이 오케스트라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翁을 만났다. 팔순에 들어선 연세에도 불구하고 이런 연주를 들려주시다니? 경의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왕국은 아니지만, 공화국의 이름으로 작위를 드리고 싶다. 백건우 경(卿)PRIME CLASSIC SERIES타이베이 심포니 오케스트라2025.10.17 fri 19:30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지휘. 엘리아후 인발협연. 백건우 Pf.From Taipei to Bucheon아시아 클래식 음악의 정점이 만나는 순간50여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만 최고(最古)·최대 교향악단, 타이베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창단 이래 첫 내한 공연말러와 브루크너 해석의 권위자,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거장 엘리아후 인발의 지휘와 한국의 대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협연. 클래식 음악을 이끄는.. 2025. 10. 19.
BAC, Frespañol 프레스파뇰 Frespañol 프레스파뇰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제330회 정기연주회2025.10.16 19:30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프레스파뇰'이 뭐지?아하! 프랑스와 에스파니아 합성어란다. 'Français'(프랑스어)와 'Español'(스페인어)의 앞글자를 따와 만든 합성어.프랑스 작곡가들이 스페인을 그린 작품을 들을 수 있는 연주회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생상스의 오페라, '카르멘'. 오늘은 오페라가 대신 '카르멘모음곡'을 듣는다. 그중에서도 '하바네라'프로그램 해설■ 라벨,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M. Ravel, Alborada del gracioso유투브감상https://youtu.be/kGgEroiMBCY?si=f_K4sDwyXVRUa9Rx 라벨의 '어릿광대의.. 2025. 10. 19.
케데헌의 서울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보인 서울@사자보이즈의 소다팝과 명동거리@헌트릭스숙소, 서울야경과 한강@헌터릭스 공연장과 잠실운동장@HAN의원과 서울한방진흥센터@ 대중목욕탕@경복궁 근정전 일월오악도@ 루미와 진우가 만난 낙산공원@ 악령들과 싸우는 전철@ 서울 지하철, 임산부석@ 루미와 진우가 만난 기와집과 북촌 한옥마을@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의 공연장 남산타워 2025. 10. 14.
굿과 갓. Good Oh my god 애니메이션을 다시 봤다.세계적 흥행덕분에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단다.특히 우리의 전통 굿과 갓에 시선이 집중되는 모양이다. 그 발음의 영어의 '굿(Good)'과 '갓(God)'과 비슷하여 더욱 흥미롭다.영화 시작부터 옛날 우리네 가난한 삶이 보였지만, 이내 무당들의 한바탕 춤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무당들은 주인공 K팝 걸그룹, "헌터릭스(HUNTER/X)"이다.한편, 영화의 주인공인, K팝아이돌 그룹 작명도 특별하다. '헌트릭스 (HUNTER/X)의 'X'는 그리스로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그리스도는 '구세주'라는 뜻이다. 악령을 사냥하여 세상을 구하는 "그리스도 헌터".춤과 노래로 악령이 깃든 영혼을 치유해주는 무당은 오늘날의 K팝 그룹 아이.. 2025. 10. 12.
부천중앙공원, 동산에서 시를 읽다. 집에서 공원로를 따라 십분만 걸으면 부천중앙공원이다. 아침이면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히 담긴 등굣길이기도 하다. 차도가 가로막지만 신호등이 자주 바뀌어 편하게 중앙공원을 찾는다.여름철을 식히는 쿨링포그(cooling fog)길을 지나면 오른편에 좌상의 동상이 나타난다. 부천을 빛낸 인물, 유한양행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이시다.https://munchon.tistory.com/m/2092 부천을 빛낸 사람들부천 중앙공원, 늘 자주 걷던 길이었지만 걸음을 멈추고 찬찬히 읽어보기란 처음이다. ■ 부천을 빛낸 인물유한양행 창업주유일한 박사님부천을 빛낸 인물 - 유일한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munchon.tistory.com박사님의 동상 옆으로 시인 정지용의 시비가 있고 그의 고향 충북 옥천의 동산 표지석이 .. 2025. 10. 11.
걷기와 워킹이 다른가? 한 나라가 자기 나라의 언어를 국가최고의 기념일로 축하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 있을까?한글날, 10월 9일.우리는 우릿말, '한글' 만으로도 세상에 당당하게 자랑할 만하다.K팝과 K뮤비를 시작하여, K컬쳐의 중심에 한글이 있었다. 세종대왕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그런데 우리는 막상 우리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외래어를 너무 많이 쓴다.그래서 한글날만 되면, 늘상 그래왔듯이"외래어 안쓰기, 외국어 안쓰기"라고 말하며 캠페인을 벌인다. 그럼?"아파트, 커피, 카페, 디저트, 에피타이저, 셀프, 마라톤, 케이크, 샐러드, 퀴즈, 캠페인, 조깅ㆍㆍ" 등은 어떡할건가? 이제와서 새삼 우릿말로 고쳐 써야할까? '디저트'를 후식, '에피타이저'를 前食(전식)이라고 하면 만족스러운가? 後食(후식)은 우.. 2025.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