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추억,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음악이야기 2020. 7. 14. 22:17 Posted by 문촌수기

누구나 추억의 노래 한 곡 쯤은 있다. 특히 어릴 적 불렀던 노래는 삶의 위안이 되고 일생의 친구가 되었다. 나에게 '매기의 추억'은 바로 그런 노래이다.
읍내에서 두 시간이나 걸어서 갈 수있는 고향 할아버지 댁은 산 아래 동네에서 가장 가난했다. 그래서 가장 높은 곳에 있었다. 말 그대로 초가삼간이었다. 그래도 넓은 마당과 키 큰 감나무 두 그루는 어린 나를 넉넉한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할아버지 댁에는 어린 고모가 둘 있었다. 나에겐 형이 셋인데, 고모들은 큰 형보다도 나이가 어리니 누나와 다를 바 없었다. 먹을 것 부족한 시절에도 날 예뻐 해주는 고모랑 노는 게 좋아서 방학 때만 기다렸다. 호롱불 아래에서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가마니에서 몰래 꺼내주는 생고구마도 참 좋았다. 그 시절에 고모한테 배운 노래가 '역마차'와 '매기의 추억'이었다.

<'매기의 추억'>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매기야 네 희미한 옛 생각
동산 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동산 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어 만발하였다
옛날의 노래를 부르자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동산 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노래 그림>
'매기의 추억'은 아메리카 민요로 많이 알려졌지만, 정확하게는 캐나다의 민요이다. 원곡의 제목은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이다.
(너와 내가 젊었을 때에, 매기야)

노래의 사연을 커피여과지에 그려보았다. 오른쪽의 저택은 부농의 딸인 매기네 집이다. 언덕 너머 보이는 작은 건물은 노래의 주인공인 매기가 다니는 시골 학교이다. 매기와 노래의 화자는 동네 언덕에 있는 낡은 물방아간을 자주 찾아 사랑을 언약하였다. 물방아간 동산에는 데이지 꽃이 만발하다.

커피여과지, 파스텔ᆞ붓펜ᆞ수채물감

<lylicᆞ가사>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매기 ! 그대와 내가 젊었던 때에)

I wandered today to the hill, Maggie
To watch the scene below
The creek and the creaking old mill Maggie
As we used to long ago!
The green grove is gone from the hill, Maggie
Where first the daisies sprung
The creaking old mill is still, Maggie
Since you and I were young !
동산아래 모습들을 보고싶은 마음에 오늘 언덕에 올랐다오
그 옛날 우리가 같이 앉아 놀곤했던 시냇가와
낡고 오래된 물방앗간은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오
언덕 주위의 푸른 숲은 사라지고 없었다오
사랑하는 그대여!
귀여운 데이지꽃이 처음으로 피어났던 바로 그 숲 말이오
그대와 내가 어릴 적부터 있어 왔던 삐그덕거리던
낡은 물방앗간은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오

Oh they say that I'm feeble with age Maggie
My steps are much slower than then
My face is a well written page Maggie
And time all along Was the pen.
They say we have outlived our time, Maggie
As dated as songs that we've sung
But to me you're as fair as you were, Maggie
When you and I were young.
아, 사람들은 말하기를 난 너무 늙었다고 그런다오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내 걸음걸이는 예전에 비해 너무나 느려졌다오
내 얼굴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말해주는 듯 하다오
오랜 세월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오
사람들은 우리보고 너무 오래 살았다고들 말을 하고
우리가 불러온 노래만큼이나 시대에 뒤떨어졌다고들 한다오
하지만 내게 그대는 여전히 아름답기만 하다오
그대와 내가 어렸을 때처럼 말이오

<노래 이야기>
'매기의 추억'은 동심으로 데려다주는 아름다운 노래이지만 슬픈 사연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장소는 캐나다의 온타리오(Ontario)주, 웬트워스(Wentworth) 카운티의 글렌포드(Glanford) 시골 마을이다.
1859년. 토론토 대학(University of Toronto)을 졸업한 조지 워싱턴 존슨(George Washington Johnson)은 이 마을의 공립학교로 부임온다.
검은 색 곱슬머리에 잘 생긴 총각선생님은 금새 시골 학교의 학생들과 마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햇살에 반짝이는 금발을 가진 마가렛 매기 클라크(Margaret Maggie Clark)는 조지 존슨이 가르친 제자였다. 그녀의 밝고 명랑한 성격은 동네의 칭송거리였다. 매기는 선생님을 좋아했고 머지않아서 둘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때에 매기는 열 여덟 살이고, 조지는 스물 한 살이었다.

존슨이 매기를 가르쳤던 글랜포드의 학교

둘은 글랜포드 마을에서 실개천을 따라 20마일쯤 떨어진 숲 속의 낡은 물방아간을 종종 찾았다. 삐걱거리며 돌아가는 물방아간 주변에는 데이지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맑고 상냥한 매기를 닮은 꽃이다. 둘은 이곳에서 노래를 함께 부르며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앞 날을 함께 할 것을 맹세하였다.

'매기의 추억'의 배경이 된 물레방아간, 이곳에서 조지 존슨과 매기 클라크는 사랑의 서약을 했다.

물방아간에서 실개천을 따라 1마일 쯤 내려오면 매기의 집이 있다. 그녀의 아버지, 조셉 B. 클라크(Joseph B. Clark)씨는 거농이며 마을의 중심적인 인사였다.

매기 클라크의 집

미국 웨슬리언 대학을 졸업한 매기와 신문사의 저널리스트로 있던 조지 존슨은 1864년에 결혼하였다.
클리블랜드에서 꿀보다 더 달콤한 신혼의 행복이 익어갈 무렵, 돌발적인 비극이 찾아왔다. 결혼 1년도 되지않은 1865년 5월 12일에 급작스런 병으로 매기가 죽고 말았다.
슬픔에 잠긴 조지 존슨은 사랑하는 매기의 유해를 화이트 처치 묘지(Whitechurch cemetery)에 묻고 글랜포드의 옛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조지 존슨은 교직을 재개하기 위해 캐나다로 돌아왔다.

조지의 '단풍나무 잎새(Maple Leaves)' 시에 맞춰 제임스 버터필드(James Butterfield)가 가락을 붙여 '너와 내가 젊었을 때, 매기' 노래를 지었다.
글랜포드의 물방아간은 지금은 무너지는 폐허가 되었다. 개울의 물은 많이 줄었다.

조지 존슨은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라틴어 교수를 지냈다. 교직을 은퇴하고 어린 아내를 잃은 지 반세기가 넘어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1917년에 죽었다. 그의 유해는 캐나다로 옮겨져 해밀턴 묘지(Hamilton Cemetery)에 묻혔다.

조지 W. 존슨의 시 '단풍나무 잎새(Maple Leaves)'는 이렇게 전한다.

"At the eve comes darling Maggie,
Who unto my youth was given,
More than all things else to love me.
And is now a saint in Heaven

With a slow and noiseless footstep.
Comes this messenger divine.
Takes the vacant place beside me,
Lays her gentle hand in mine.

And she sits and gazes at me.
With those deep and tender eyes.
Like the stars so still and saint-like.
Looking downward from the skies.’’

"전야에 사랑하는 매기가 온다.
내 청춘을 누구에게 주었는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 그 무엇보다도.
그리고 이제 천국의 성자가 되었다.

느리고 소리 없는 발걸음으로
신의 사자가 찾아온다.
내 옆의 빈 자리를 차지하고서
그녀의 부드러운 손이 내 안에 놓인다.

그녀는 앉아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깊고 부드러운 눈망울로.
언제나 그랫듯이 별들처럼 성인처럼
하늘에서 내려다 본다."

매기의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마가렛, 조지 W. 존슨의 아내
1865년 5월 12일 사망. 향년 23세."
(MARGARET, Wife of GEORGE W. JOHNSON Died May 12, 1865 Aged 23 Years)

<이야기 주인공> 조지 존슨과 매기 클라크

조지 W. 존슨
매기 클라크

<노래>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George Johnson 작사
James Austin Butterfield 작곡

♡Donna Stewart & Ron Andrico 노래
가사가 원시에 가깝다. 영상이 추억을 떠올리게 하듯 흑백으로 된게 잘 만들어졌다.
https://youtu.be/R1kNXxV3Ziw / C key

< 1 >
I wandered today to the hill, Maggie
To watch the scene below
The creek and the creaking old mill, Maggie
As we used to, long ago.

The green grove is gone from the hill, Maggie
Where first the daisies sprung
The creaking old mill is still, Maggie
Since you and I were young.

나는 오늘 언덕을 거닐었어요, 매기
저 아래의 경치를 내려다보기 위해서
시냇물과 삐걱거리는 옛날 물레방아도 보았어요, 매기. 우리가 오래 전에 같이 앉아서 놀았던.

그 푸른 숲은 언덕에서 없어졌어요, 매기
데이지꽃이 처음 돋아났던
그 삐걱거리는 옛날 물레방아는 지금도 있어요, 매기. 당신과 내가 젊었을 그 때부터.

(Chorus)
And now we are aged and grey, Maggie
The trials of life nearly done
Let us sing of the days that are gone, Maggie
When you and I were young.

그리고 이제는 우리도 늙었어요, 매기
인생의 시련도 거의 다 지나갔어요
지나간 시절을 노래불러요, 매기
당신과 내가 젊었을 그 때를.

< 2 >
A city so silent and lone, Maggie
Where the young and the gay and the best
In polished white mansion of stone, Maggie
Have each found a place of rest.

Is built where the birds used to play, Maggie
And join in the songs that were sung
For we sang just as gay as they, Maggie
When you and I were young.
(Chorus)

도시는 너무도 조용하고 쓸쓸해요, 매기
젊음과 기쁨과 최고만 있던
아름답던 그 흰색 대리석 저택에서, 매기
각각 안식처를 찾아갔어요.

새들이 놀던 곳에도 집을 지었어요, 매기
그들이 지저귈 때 같이 따라부르고
그들처럼 즐겁게 노래했지요. 매기
당신과 내가 젊었을 그 때는.
(후렴)

< 3 >
They say I am feeble with age, Maggie
My steps are less sprightly than then
My face is a well-written page, Maggie
But time alone was the pen.

They say we are aged and grey, Maggie
As sprays by the white breakers flung
But to me you're as fair as you were, Maggie
When you and I were young.
(Chorus)

사람들은 나도 나이가 들어 약해졌다고 해요, 매기
내 발걸음은 그 때보다 힘차지 못해요
내 얼굴은 잘 쓰여진 노트에요, 매기
오직 시간만이 기록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내가 늙고 머리가 희어졌다고 해요, 매기
마치 흰 색으로 스프레이한 것처럼,
그러나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똑같아요, 매기
당신과 내가 젊었을 그 때와 같이.
(후렴)

♡Rob Mashburn의 노래
매기가 죽기 전에 조지 존슨이 지은 시에 가까운 가사이다. 컨츄리풍으로 흥겹게 따라 부르고 싶을 만큼 좋아하게 된 노래이다.
https://youtu.be/gEOWAY18vqc / D key

♡Jean Redpath / 매기의 추억 가사
https://youtu.be/xvZXeRfRuq4 /C key

The violets were scenting the woods, Maggie
Their perfume was soft on the breeze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The chestnut bloomed green through the glades, Maggie
A robin sang loud from a tree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A golden row of daffodils shone, Maggie
And danced with the leaves on the lea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The birds in the trees sang a song, Maggie
Of happier days yet to be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I promised that I'd come again, Maggie
And happy forever we'd be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But the ocean proved wider than miles, Maggie
A distance our hearts could not foresee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Our dreams. they never came true, Maggie
Our fond hopes were never meant to be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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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River Valley 이별의 슬픔

음악이야기 2020. 7. 5. 12:04 Posted by 문촌수기

이별은 언제나 슬프다. 그 순간이 다가오면 많은 감정들이 밀려온다. 아름다웠던 추억보다 헤어지는 회한이 더 크다. 이별의 슬픔을 달래며 떠나는 이에게, 남은 이에게 축복하기도 한다.
'Red River Valley(홍하의 골짜기)'는 이별의 순간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나에게 '홍하의 골짜기'는 퇴직을 몇 달 앞두고 있는 복잡한 내 심정을 달래주었던 노래였다.

 'Red River Valley', 이 노래는 오래 전부터 북미 지역에 전해 내려온 민요이다. 그러다보니 지역에 따라 제목도 다양하고 가사도 조금씩 다르다. ‘Red River Valley’란 이름 외에도 ‘Cowboy’s Love Song’, ‘Sherman Valley’, ‘Bright Sherman Valley’ 등 여러 가지가 있다. 1927년에 라일리 퍽킷 (Riley Puckett)이 부른 ‘Red River Valley’가 사랑을 받으면서, ‘Red River Valley’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홍화의 골짜기> 제목으로 번안되어 많이 불려졌다.

From this valley they say you are going
I will miss your bright eyes and sweet smile
They says you are taking the sunshine
That has brightened our pathway a while
그들이 말해요. 당신이 이 계곡을 떠날거라고
난 당신의 밝은 눈과 상냥한 미소가 그리울거요.
그들이 말해요. 그동안 우리의 길을 밝혀준 그 햇살을 당신이 가져갈라거구요.

Come and sit by my side if you love me
Do not hasten to bid me adieu
Just remember the Red River Valley
And the cowboy that's loved you so true
당신이 저를 사랑한다면 제 곁에 와 앉아주셔요.
저에게 안녕이라는 말은 서둘지 말아주셔요.
기억해주셔요. 이 홍화의 골짜기와
당신을 진실로 사랑했던 카우보이를.

I've been thinking a long time my darling
Of those sweet words you never would say
Now at last all my fine hopes have vanished
They say you are going away
내사랑이여. 오랫동안 생각해왔어요.
당신이 말하지 않았던 그 달콤한 사랑의 말을
아아 이제, 나의 모든 희망은 사라졌어요.
당신이 곧 떠나갈거라고 말을 해요.

Come and sit by my side if you love me
Do not hasten to bid me adieu
But remember the Red River Valley
And the cowboy who loves you so true
저를 사랑한다면 제 곁에 와 앉아주셔요.
저에게 안녕이라는 말은 서둘지 말아주셔요.
기억해주셔요. 이 홍화의 골짜기와
당신을 진실로 사랑했던 카우보이를.

싱어들에 따라 다른 가사들도 있다.
영화배우이자 노래하는 카우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진 어트리 (Gene Autry)는 이렇게 노래했다.
https://youtu.be/2_DZySFh0wU

(1절)
From this valley they say you are going
당신이 이 계곡에서 떠난다고 말들 하네요
I will miss your bright eyes and sweet smile,
당신의 빛나는 눈과 상냥한 미소를 그리워할 거에요
For they say you are taking the sunshine,-
당신이 햇빛을 가져간다고 말들 하기에,
That has brightened our pathway the while.
그간 우리 길을 밝게 비춰줬던 햇빛을

(2절)
Do you think of the valley you’re leaving,
당신이 떠나는 계곡을 생각하나요,
Oh how lonely and dreary it will be
오, 얼마나 외롭고 적적한 곳이 될 지
Do you think of the fond heart you’re breaking,
당신이 아프게 하는 다정한 마음을 생각하나요,
And the sadness you’ve cast over me.
그리고 당신이 내게 주는 슬픔을.

(3절)
For a long time, my dear, I’ve been waiting,
그대여, 난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요,
For the words that you never would say
당신이 끝내 내게 하지 않은 말을
And alas my poor heart you are breaking,
아아 당신이 아프게 하는 나의 가엾은 마음,
For they tell me you’re going away.
당신이 떠난다는 소문에.

(4절)
As you go to your home by the ocean,
당신이 바닷가 고향으로 돌아갈 때,
(by the ocean은 next to ocean이란 말이죠. 바닷가를 의미합니다.)
May you never forget those sweet hours,
다정했던 시간들을 절대 잊지 말아요,
That we spent in the red river valley,
우리가 레드 리버 밸리에서 보낸 시간을,
And the love we exchanged with a power.
그리고 우리가 열렬히 주고 받았던 사랑을.

(5절)
Come and sit by my side if you love me,
날 사랑한다면 옆에 와서 앉아요
Do not hasten to bid me adieu,
너무 서둘러 안녕이라고 하지 말아요,
But remember the red river valley,
하지만 레드 리버 밸리를 기억해요,
And the one that has loved you so true.
그리고 그토록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을.

우디 거스리
https://youtu.be/TM54-ZRd-9k

번안곡
https://youtu.be/W1cFpgXQ0Ho

Red River
위니펙에서 미국 미네소타 주와 노스 다코다 주 경계로 흘러내리는 강, 또 동북부 메인 주 등에도 Red River가 있다. 아마 강물이 범람할 때 붉은 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Red River, 붉은 강, 홍하란 이름이 붙었다. 이 노래에서 말하는 Red River는 미국 미네소타 주와 노스 다코다 주 사이에 흐르는 Red River를 말할 가능성이 크다.
레드리버는 미북부 미네소타와 노스다코다 주 경계를 흐르며 북쪽 캐나다의 위니팩으로 흘러 간다.
이 노래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고,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캐나다 민요란 설이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870년 캐나다 매니토바의 레드 리버 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혼혈 주민들의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월슬리 경이 이끄는 군대가 레드 리버 밸리로 파견되었다. ‘Red River Valley’ 노래는 바로 그 즈음에 지어졌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레드 리버 밸리 지역에 사는 여성이 월슬리 경의 부대원과 사랑에 빠졌다가, 이 군인이 떠나가게 되자 슬픈 마음에 부르는 노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VOA,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에서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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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River, 그대 나의 친구여

음악이야기 2020. 7. 3. 13:48 Posted by 문촌수기

허접한 시 한수, Moon River에 붙입니다.
한자 공부가 부족하고 韻의 원칙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지어봅니다.

그대, 드넓은 월인강이여 你寬月印江
나 저 달과 함께 그대를 건너가리 我與月渡你
무지개 속 간직된 꿈을 찾아서 尋彩虹抱夢
그대, 나의 둘도 없는 친구여 你是我至親

<Moon River>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문리버, 더 없이 넓도다.
I'm crossing you in style some day
나, 언젠가는 멋지게 그대를 건너리
Oh, dream maker, you heart breaker
오, 나의 꿈이여, 내 마음의 고통이여
Wherever you're goin', I'm goin' your way
그대 어디를 가든, 나 그대 길을 따르리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두 방랑자, 세상을 보기 위해 떠나가네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그곳에서 더 많은 것을 만나게 되리라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waitin' 'round the bend
저 굽이를 돌아서,
우리 훗날 같이 저 무지개 끝에서 만나리니..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나의 둘도 없는 친구여, 그대 문리버 그리고 나

https://youtu.be/uirBWk-qd9A

*rainbow's end : 무지개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상상하는 것 만으로 가슴 두근거리게 하죠. 어쩌면 일곱 빛깔의 보석일 수도 있겠죠. 무지개가 땅에 닿는 끝에는 황금이 땅 속 묻혀있다는 전설이 있네요. 꿈을 이루는 기회가 있다는 거겠죠.
* huckleberry friend : 허클베리는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나오는 주인공으로 톰 소여의 친구이죠. 장난꾸러기인데다 모험을 즐기는 떠돌이 소년이라 방랑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 다른 나'(第二吾), 둘도 없이 절친한 친구라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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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h Sides Now~삶과 사랑의 양면성

음악이야기 2020. 7. 2. 11:31 Posted by 문촌수기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이, 햇살 아래 그림자가 생기듯이, 골이 깊으면 봉우리가 높듯이, 세상사 모든 것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나봅니다.
내 손바닥을 엎으니 손 등이 보이네요. 구름 아래에는 눈 비 내리지만 구름 위는 햇살 속에 온통 천사의 머리결이며 아이스크림 성이네요. 주고 받는 사랑도 이러하듯이 사랑의 기쁨으로 살아가고 사랑의 슬픔으로 시들어 가네요. 오르막 산길이 다하니 내리막 길 이듯이 삶도 그러한가 봅니다. 내리막 인생이지만 내 몸 하나 큰 맘먹고 돌아서면 다시 오르막 길이죠.
세상사 모든 것, 얻은 것은 본래 있었던 것이고, 잃은 것은 본래 내게 없었던 겁니다. 그렇게 여기자구요. 다르게 바라봐요. 똑 같은 일이라도 '~때문에' 원망하는 마음보다 '~덕분에' 다행이라 여깁시다. 그래야 살아 갈 맛이 나죠.
<Both Sides Now>

(1) ~cloudᆞ구름
R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d ice cream castles in the air
And feather canyons every where
Looked at clouds that way
But now they only block the sun
They rain and snow on everyone
So many things I would have done
But clouds got in my way

I've looked at clouds from both sides now
From up and down and still somehow
It's cloud'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clouds at all

(2) ~loveᆞ사랑
Moons and Junes and ferries wheels
The dizzy dancing way that you feel
As every fairy tale comes real
I've looked at love that way
But now it's just another show
And you leave 'em laughing when you go
And if you care, don't let them know
Don't give yourself away

I've looked at love from both sides now
From give and take and still somehow
It's love's illusions that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ove
Really don't know love at all

(3)인생ᆞlife
Tears and fears and feeling proud
To say, "I love you" right out loud
Dreams and schemes and circus crowds
I've looked at life that way
Oh, but now old friends they're acting strange
And they shake their heads, they say I've changed
Well something's lost, but something's gained In living every day

I've looked at life from both sides now
From win and lose and still somehow
It's life'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ife at all

It's life's illusions that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ife
I really don't know life at all

https://youtu.be/I6KlAYrhZK4
Both Sides Now

내리막 길이지만 돌아서면 오르막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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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송이 수선화와 貧而樂

음악이야기 2020. 6. 25. 21:23 Posted by 문촌수기

화훼단지 들러 공짜 꽃향기 실컷 마시고 몇 천 원 밖에 안하는 화초를 사서 분갈이 후 자리를 잡으니 부자들만의 즐거움은 아니다.
누가 인생을 즐기기 위해 가난을 택하겠나?
부득이하게 받아 들인 거지. 가난 속에서도 돈으로 살 수 없고 돈이 없어도 다른 즐거움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긍정과 희망과 자존의 자세를 가지면 그 속에서도 즐거움은 있을 것이다.

'집도 없고, 집 지을 땅도 없고, 돈 한푼도 없는 가난뱅이지만 당신에게 나의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 아침 햇살과 달 빛과 솔잎향 베개를 드릴 수 있다'는 노래로 나의 즐거움을 더해 본다.

Carol Kidd가 부른 Seven Daffodils 노래는 C 키이다. 아직 -3"(라음) 벤딩이 허술해서 low F키, 2nd 포지션(position)으로 연주해보았다.

노랫말 속 이미지를 그림으로 옮겨보았다. 커피콩 봉투에 핸드드립한 필트지를 찢어 풀로 붙여가며 표현하였다. 달빛에 일곱송이 수선화와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산야가 금빛으로 물들었다.

 I may not have mansion, I have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s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And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Oh, seven golden daffodils all shining in the sun
To light our way to evening when our day is done
And I will give music and a crust of bread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저는 저택도 없고
그런 집 지을 땅도 없어요.
손에는 달랑 종이 돈 한 장도 없어요.
하지만,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당신께 보여드릴 수 있고
나의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답니다.

나는 예쁜 걸 사 드릴 수있는 재산도 없지만
달빛으로 당신에게 목걸이와 반지를 엮어 드릴거요.
천 개의 언덕 위에 밝아오는 아침을 드리고
나의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답니다.

금빛 일곱송이 수선화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하루가 저문 우리의 저녁을 밝혀주네요.
저는 당신께 노래를 드리고 한 조각 빵을 드릴거예요. 그리고 솔 향기나는 베개로 당신의 머리를 쉬게 해 드릴거여요.
https://youtu.be/jNMMv-hBSgc
Seven Daffod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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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음악이야기 2020. 6. 25. 16:42 Posted by 문촌수기

전쟁이 발발한 후, 휴전 상태로 70년이 되었다.
먼나라도 아니고 이웃 나라도 아니다. 우리 이야기다.
피란민과 이산가족들의 고통이 어서 치유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집안도 해방전후로 만주에서 이산가족이 되었다. 만주땅에 증조부 계시고, 북한에 종조부모님이, 남한에는 우리 조부모님이 증조모님을 모시고 먼저 내려오셨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귀향의 기쁨도 잠시였다. 조국은 분단되고 길은 끊겼다. 그렇게 할아버지 삼형제는 이산가족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촌당숙, 육촌형제가 여기에 없다. 증조부님과 증조모님께서는 돌아가실 때까지 만나지 못하셨다.
세상에 전쟁 없기를 기도한다. 이 땅에 늘 평화 있기를 기도한다. 6.25전쟁 발발 70주년 오늘 평화를 염원하며 물길을 건너다 노래를 하모니카로 부르고 노래를 그린다.

"그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어린 소녀들이 따갔데요.
그 모든 소녀들은 어디로 갔을까?
젊은 총각들이 데려갔죠.
그 총각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군인이 되어 전장터로 갔다네.
그 모든 군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두 무덤으로 갔다오.
그 많던 무덤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두 꽃으로 덮혔다오."

그렇게 삶과 죽음은 돌고 돌며, 인간의 어리석음은 반복되고, 역사는 순환되고 있다.

핸드드립한 두장의 커피여과지에 노래를 그려보았다. 배치를 달리 할 적마다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두 장의 커피여과지에 'Where'를 쓰면서 'W'를 떼어 따로 썼다. 'here', "어디에? 여기에!"

은총을 내리소서!
두 손 모아 기도 드리네.
평화를 노래하자.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Young girls have picked them,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Gone to husband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husband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husband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husbands gone
Gone to soldier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Gone to graveyard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Gone to flowers, every one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_have_all_the_flowers_gone?
https://youtu.be/sIwDAQwfHzo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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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어렵다.

이런저런 이야기 2020. 6. 15. 15:50 Posted by 문촌수기

어제 아이스크림 두조각 꺼내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었죠. 오늘 아침, 냉장고 문을 연 아내, "아이쿠, 이게 뭐야? 아이스크림을 여기다 두면 어떻게? 다 녹아 흘렀네."

제가 또 실수를 했네요.
이런 제가 또 미웠어요. ㅠㅠ.
그래도 '미안하다' 말 안했네요.
말할 면목조차 없고 또 쑥스럽고, 그저 제가 미운 나머지 허탈하게 웃으며,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었구먼."

제가 지난 달엔 전기 포트를 가스 레인지 위에 올려 태워 먹었죠.
그때 충격에 비하면, 많이 가벼워졌죠?

이거 치매 전조 아닌가요?

엘톤 존 ㅡ '미안해'라는 말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
https://youtu.be/4GpxyfoQV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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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한 이미지로 의미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이죠. 진리가 단순하듯 이미지가 간단할수록 가슴에는 감동을 주고 머리 속에 깊이 각인되는 효과가 있죠.
미니멀리즘 영화포스터 구글에서 검색하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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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 준다

이런저런 이야기 2020. 5. 30. 09:48 Posted by 문촌수기

"공부해서 남 주나?"
"예, 공부해서 나도 갖고 남도 주면 더 행복하죠."

山寺는 불교전당이지만, 우리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요.
얼마전 한 대학생이 문자를 보내와 협조를 구하길래 응대하고 도움을 주었답니다.
이제, 자기 글이 문화재청 홈피에 실렸다며 링크를 소개하며 많이 읽혀지길 바란다네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기쁜 일이랍니다.

누군가는 저더러 불교신자인 줄 알아요.
그럼 이렇게 말해요.
"예수님 믿고, 부처님도 공자님도 믿어요."
"그런게 어딨어요? 무교면 무교지."
"다 안 믿는 거보다야 낫죠.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잖아요"
종교(宗敎), 으뜸이 되는 가르침이랍니다.
벽을 쌓아 편 가르지 마셔요.
ᆞᆞᆞ
야, 너두 사찰 읽을 수 있어!
출처 : 문화재청 .. | 블로그
- http://naver.me/F8RmrEia

http://korearoot.net/sansa/index.html 산사로가는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퇴직하고 잠시 통일교육 온라인 연수 강좌에 참여했어요.
창비사 교육연수원.
고등학교: https://c11.kr/unihi
중학교: https://c11.kr/unimid
초등학교: https://c11.kr/uniel
어서 통일이..
평화적 교류라도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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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노래하다

음악이야기 2020. 5. 25. 16:47 Posted by 문촌수기

@작은 연못 양희은

@Blowin in the Wind - 밥 딜런


@Imagine

@변화의 바람ᆞWing of Change - 스콜피언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그 많은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 Right Here Waiting
전선위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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