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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BAC 사랑의 인사

by 문촌수기 2025. 1. 24.

부천시립예술단 신년음악회
'사랑의 인사'
공연일자 2025.01.23
공연시간 19:30
러닝타임 120분
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
지휘 김선아
연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티켓 전석 무료
주최 부천시
주관 부천시립예술단

누군가 내게 오디오나 유투브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데, 콘서트홀이나 아트센터는 왜 가는거냐라고 묻는다.
보자르 트리오(Beaux Art Trio) 멤버로 피아노 명인인 메나헴 프레슬러는 "음악은 나의 종교, 연주회장은 나의 성전!"이라고 회고했다. 나는 절대 공감하며 이 말씀을 대신 전한다.
~
메나헴 프레슬러, 연주 당시 92세/ 쇼팽 - '녹턴' 20번
https://youtu.be/-tIdhz35tcU?si=0ctog9F-SKEnP_7j

♡♡♡♡♡♡♡
2025년 부천시립예술단 신년음악회는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새해를 여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선아 (시립합창단) 지휘자의 섬세하고 열정적인 지휘 아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왈츠의 황제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 작품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선율로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음악회의 2부에서는 슈트라우스의 명곡들이 합창곡으로 새롭게 편곡되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조화로운 소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통해 새해의 설렘과 행복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

김선아 지휘자 님의 지휘 모습은 언제봐도 섬세하다. 손은 리듬을 지휘하고, 다리는 템포를 지휘한다. 무릎과 어깨는 춤을 춘다.
가득 찬 객석이 같은 배를 타고 같이 노 젓는 듯하고 함께 춤을 추는 듯하다.

커튼콜 장면
공연전

프로그램
1. 요한 슈트라우스 2세
J. Struass II
오페레타 <박쥐> 중 서곡
Overture from Operetta
<Die Fledermaus>

프랑스의 연극 한밤의 축제(Le Reveillon)를 원작으로 하여 카를 하프너와 리하르트 게네가 독일어로 대본을 썼으며, 1874년에 빈 국립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연말에 벌어진 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한 코믹한 내용이며, 19세기 귀족들의 부도덕한 행태를 풍자하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극의 특징 때문에 공연장에서 한 해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이 오페레타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ㅡ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예술의 전당 개관 25주년 기념
2013년 2월 15일,

https://youtu.be/sveqp6iVp80?si=dQ6ITLVG58EkDaFb

2. 엘가 E. Elgar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 Op.12

엘가가 연인 앨리스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담아 지어 헌정한 곡이다. 이에 앨리스는 '바람부는 새벽(The Wind at Dawn)'이라는 자작시를 지어 화답했다고 한다.둘은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했다.
https://youtu.be/4L4C4SFV_fM?si=QG2XSodsCPdEOo4n

3. 레하르 F. Lehar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Lippen schweigen' from Operetta <The Merry Widow>

소프라노 이해연, 테너 성효병
~부천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수석 이해연과 테너 수석 성효병이 듀엣으로 연인이 되어 감미롭게 노래하였다.
ㅡ레하르
https://m.blog.naver.com/lugano517/221011294765

4월30일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

4월 30일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  태어나다 (1870~1948)   헝가리(오스트리아...

blog.naver.com

ㅡ즐거운 미망인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opazizi&logNo=221821160820&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trackingCode=external

프란츠 레하르 메리 위도우 (유쾌한 미망인) 대본 : Barbara Bonney · Cheryl Studer · Wiener Philharmoniker ·

Lehár: The Merry Widow (Die lustige Witwe) · Wiener Philharmoniker · John Eliot Gardiner ...

blog.naver.com

~감상;  조수미& 드미트리
https://youtu.be/tMG_BSv0Jok?si=Ckvl0ncCRRrpZwd2

가사)
(DANILO)
Lippen schweigen,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
’S flüstern Geigen:
바이올린들은 속삭인다:
Hab’ mich lieb!
나를 사랑해 주오!
All’ die Schritte
모든 발걸음들이
Sagen: Bitte,
말합니다: 제발,
Hab’ mich lieb!
나를 사랑해 주오! ...
ㆍㆍㆍ
(HANNA)
Bei jedem Walzerschritt
모든 왈츠의 발자국과 함께
Tanzt auch die Seele mit,
춤을 춥니다 영혼도,
Da hüpft das Herzchen klein,
그때 껑충 뜁니다 작은 심장이,
Es klopft und pocht: Sei mein!
두드립니다: 나의 사람이 되어 주오!
Und der Mund, der spricht kein Wort,
그리고 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ㆍㆍㆍㆍ

4. 마스카니 P. Mascagni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Intermezzo from Opera <Cavalleria rusticana>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오페라로 그의 최초의 오페라이자 대표작이다. 제목인 Cavalleria rusticana는 영어로 번역하면 'rustic cavalry', 즉 굳이 우리말로 옮기자면 '시골뜨기 기사도'이다.
작중에서 두 시골 남자가 한 여자를 두고 결투를 벌이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런 제목을 붙였다고 볼 수 있다.
간주곡은
두 남자가 결투를 벌이기 전의 평온한 시칠리아 시골마을의 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아주 특별한 공연)
2020년 4월 25일
코로나 팬데믹시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집콕 서비스(At Home Gara)
https://youtu.be/jJWNHN59q1M?si=kSsxQTKH7B4jhjjx

At Home Concert

ㅡ Filarmonica della Scala
(라 스칼라 필하모닉)
Myung-Whun Chung(정명훈)
Teatro Antico, Taormina
G7 Opening Concert
(G7 정상회담 개막 콘서트)
https://youtu.be/K8YXU0ZuE_k?si=PVeHvrZOwqXN1njm

5. 피아졸라  A. Piazzolla
리베르탱고 Liebertango
탱고
1910년대 아르헨티나의 항구인 보카 지역에서 하층민들의 춤에서 유래했으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만개했고 1차대전 이후 문화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널리 퍼졌고, 그 인기가 본국인 아르헨티나로 역수입되어 탱고 황금기라는 1930년대말부터 1940년대의 중흥기를 형성했다.
탱고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설은 1800년대 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처 선착장에 전래된 아바네라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설이다. 아바네라는 쿠바에서 유행하던 2/4 박자의 가요조 음악인데, 여기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유행하던 칸돔베가 합쳐져 빠른 리듬에 맞춰 추는 2박자의 밀롱가가 되었다. 그리고 이 밀롱가가 변형된 것이 바로 오늘날의 탱고라는 것이다.

1921년,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태어난다. 현대 탱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아졸라는 "(자신에게는) 탱고는 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귀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탱고 음악을 단순한 춤곡이 아닌 당당한 음악 장르로 키워내게 된다. 유명한 곡으로는 1950년대 작곡한 'Libertango'. 피아졸라가 반도네온을 맡고 요요마가 첼로를 맡아 연주한 이 곡의 1988년판 연주가 유명하다.
ㅡ피아졸라와 요요마
https://youtu.be/31C1Des-XuY?si=syKWtXUwsqoeEGSm

ㅡ 탱고 춤과 리베르 탱고
https://youtu.be/kdhTodxH7Gw?si=FDCmisVeRsYblYxn

+피아졸라와 김연아
아디오스 노니노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으로 선보인 곡입니다.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곡으로, 아버지를 위한 헌정곡입니다.
https://youtu.be/duE8_8_4AMo?si=zTA1Xhdz5tB5LjXd


6. 브람스 J. Brahms
헝가리 무곡 제5번
Hungarian Dance No.5

ㅡ부천필하모닉, 현악사중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현악4중주단 제1바이얼린 김예린,제2바이얼린 민희주,비올라 이혜미, 첼로 유선유 가 2016년 5월 17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광원아트홀 제106회 정기공연 '가족과 함께  만화음악 속으로 머물고 싶은 추억의 순간들'에서 브람스의 '헝가리무곡5번'을 연주하고 있다.
https://youtu.be/R0vejNxdEjs?si=5TggQ1c4dOGnJQZr

<Intermission>

요한 슈트라우스 2세 J. Struass II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작품 314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314

보물 왈츠 작품 418
Schatz Walzer Op.418

가장 기억에 남는 왈츠였다.
한글 가사 전달이 아쉬웠지만 그 노래를 따라 불러 보고 싶었다. 마침 부천아트센터 개관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부천시립합창단이 무관객으로 연주한 보물왈츠 영상에 한글 가사도 있어서 감사했다.

~ https://youtu.be/dxzN6nypsf8?si=NlEpNGfa6peG_R6m


트리치 트라치 폴카 작품 214
Tritsch-Tratsch Polka Op.214

안넨 폴카 작품 117
Annen Polka Op.117

가벼운 여흥-폴카 작품 319
Leichtes Blut-Polka Op.319

지휘자 김선아는 앵콜곡을 소개하기 전에 얼마전 89세로 선종하신 작곡가 최병철 님을 소개하였다. 그는 부천시립예술단을 창립하신 작곡가였다며 부천아트센터를 찾아주시며 그 분을 기억하고 추모해주시길 바란다며, 그가 작곡한 '아지랑이'를 들려주겠다 했다.
최병철, 그의 이름은 매주마다 손에드는 가톨릭성가집에서 자주 보았던 성함이다. 그는 가톨릭대학교 음대교수이셨고, 가톨릭 성가를 많이 작곡하셨다.
그를 추념하고 기억하기 조용히 현장의 소리를 녹음해봤다.


아지랑이
윤곤강 시/최병철 곡/ 부천시립예술단연주

아지랑이-최병철작곡.mp3
2.21MB

머언 들에서 부르는 소리
들리는 듯 못견디게 좋은
아지랑이 속으로
달려도 달려가도
소리의 임자는 없고
또 다시 또 다시
나를 부르는 소리

머언 들에서 부르는 소리
들리는 듯 또 다시
나를 부르는 소리
멀리서 더 멀리서
들릴듯 들릴듯 들리는 듯 ~


지휘 김선아

부천시립합창단 제4대 상임지휘자 김선아는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합창지휘 디플롬을 취득한 뒤 뒤셀도르프시 Philippus-Kirche 교회음악감독(칸토린)을 역임하였다. 일본 다카라즈카 국제 합창 콩쿠르, 야마나시 고음악 콩쿠르, 여수국제합창콩쿠르 입상, 제 2회 서울예술상 최우수상, 제 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국내에서는 국립합창단 부지휘자, 바흐솔리스텐서울 지휘자를 지냈다.
국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 시흥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등 유수 합창단을 객원지휘하며 리더십과 연주력을 증명한 그는 독일 Linnich Kultursommer, 금호스페셜, 서울오라토리오페스티벌, 한국합창심포지엄, 한국합창대제전, 예술의전당 아티스트라운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 성남아트센터 마티네콘서트, 서울국제고음악페스티벌, 일본쓰루 고음악페스티벌, 춘천국제고음악페스티벌에서 초청 받으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가졌다. 또한 KBS 클래식FM '여름음악학교', 'KBS 음악실', MBC 문화사색 '아트스토리'를 비롯한 미디어 출연과 Sony Classical, AUDIOGUY 레이블에서 다수의 음반을 녹음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약하며 합창음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힘썼다. 후학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단국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콜레기움보칼레서울 지휘자와 콜레기움무지쿰 서울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