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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 제비꽃 “언제부터인가 왼쪽 입꼬리살짝 올리며 웃고 있는 봄비”이은봉 시인이 그린 '봄비'를 맞아서겠지. 양지바른 화단에 제비꽃이 금새 피어났다. 내 어린 아기를 본 듯, 그지없이 반갑고 슬프다. 왜 제비꽃일까?겨울나러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무렵에 꽃이 핀다고 제비꽃이라 부른다는 설과, 꽃의 모양과 빛깔이 제비를 닮아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꽃이 필 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와서 붙었다는 설과 꽃의 생김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있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진실한 사랑을 모른 척 하자 ‘이아’가 죽어 제비꽃이 되었다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가 있다.ᆢᆢᆢ꽃 이야기(독일의 설화) :옛날 프리지아에 '이아'라.. 2025. 4. 7.
BAC 멘델스존의 춤 나의 최애청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핑갈의 동굴.직관 감상의 좋은 기회라 기대했는데 마침 부활절 전, 성삼일은 경건하게 지내야했기에, 또한 성가단원으로 미사에 참석하여 찬양해야 했기에 이웃에게 예매한 티켓을 양보하기로 했다. 그래도 공부할 겸, 감상을 미리 즐기고자 미리 정리해본다.멘델스존은 부유한 유대인 은행가 집안에서 자랐다. '음악계의 금수저'인 셈이다.부족함을 모르고 구김살 없이 자랐으며 누이 파니와 동생 펠릭스 두 사람도 모두 어렸을 적부터 음악에 재능을 발휘했다. 그래서인지 멘델스존 음악의 전반적인 기조는 밝고 부드러우며 고급스럽다. 멘델스존의 '무언가(無言歌)'도 나는 무척 좋아한다.~작품번호 62-6 봄의 노래https://youtu.be/QPwNbEySjG4?si=Kv9yV6SC.. 2025. 4. 4.
수주 변영로와 부천 부천으로 이사 온 지 2년.성당가는 길, 노아의 방주 뱃머리를 닮은 성당 가까이 작은 공원에서 변영로 시인의 시를 읽었다. 겨울이 끝나 봄이 온 줄 알았더니 봄같잖은 날이 이어졌다. 그저깨 내린 비에 영남 지역의 산불이 꺼져간다. 비와 시가 내 눈에 들어오니, 봄이 온 것을 느꼈다. 변영로와 부천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변영로가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부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영로의 호 수주(樹州)는 고려시대 부천의 이름으로, 조상이 살아 온 고향의 옛 이름을 호로 삼은 것이다.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의 변씨 문중 선산에 변영로와 형제들, 부모와 조부모의 묘가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ㅡ 부천 중동, 달빛공원에서중2동 성당이 달빛공원과 벌막공원 너머에 보인다낮에 오시기 꺼리시면.. 2025. 3. 31.
BAC 하이든의 천지창조 부천시립합창단 제174회 정기연주회하이든, 천지창조 Haydn, CratorioDie Schöpfung직관 감상은 처음이다. 기대 이상으로 은혜롭고 감동적이다. 이런 걸 아름답다고 하는가?역시 파파 하이든!밝고 희망적이며 즐겁다.지휘 김선아 소프라노 이문정 테너 이명현 베이스 손혜수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연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2025년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프로그램~ 아래는 구글번역기,독일어->한국어 결과 이미지1부의 4와 13 합창2부의 17 트리오, 23 우리엘의 아리아3부의 31 아담과 이브의 듀엣, 33 합창감동적이다. 다시 들어보고 싶다.합창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김선아의 모습과 솔로들의 목소리는 내 눈과 귀를 감.. 2025. 3. 22.
컴플리트 언노운, 밥 딜런 좋아하는 밥 딜런의 청춘과 노래를 그린 영화를 봤다. 내 청춘의 뮤즈였던 조안 바에즈도 그렸다. 실존하는 인물을 영화로 만드는 일은 매우 조심스러운데 그걸 그려냈으며, 주연ㆍ조연 배우들이 주인공들의 노래와 연기를 그대로 보여준다니 대단한 일이라 기대를 하며 영화관을 찾았다. 그런데 하루에 단 한번 상영하는데가 자리는 거의 비어 있었다. 특별한 팬이나 찾을 것 같고 아카데미상을 받았다면 관객이 더 많았을텐데...어쨌거나 나와 아내는 정말 잘봤다. 노래를 따라 몸을 흔들며 흥얼거리며 즐겼다.엔딩 자막 올라가며 노래가 끝날 때까지 즐겼다. 'Like a Rolling Stone'이 나올 때 호주머니 속의 하모니카를 꺼내 후렴구를 반복하며 불었다. 조안바에즈 역OST LP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유투브에 모두 실.. 2025. 3. 15.
BAC, 슈베르트의 고백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해설음악회1 슈베르트의 고백 2025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해설음악회는 낭만주의 작곡가 들의 음악을 탐구한다. 이번 해설음악회는 "Basis on the Romantic"을 주제로 하여 낭만주의의 근간이 되는 낭만주의 음악의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네 명의 거장을 담아낸다. 슈베르트의 고백, 멘델스존의 춤, 슈만의 속삭임, 브람스의 깊은 숨결이 차례로 펼쳐진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이 작품들을 통해, 낭만주의 시대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해설과 함께하는 이 특별한 음악 여행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음악 속 깊은 의미와 그 너머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Ⅰ- 슈베르트지휘 백승현해설 유정우연주 부.. 2025. 3. 14.
BAC, 1234 콘서트 작년에 오전 11시경 열렸던 마티네 콘서트의 이름을 올해는 1234콘서트로 바꾸고 12시 34분에 공연을 열었다.2025년 3월 6일 12시 34분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당신을 위한 특별한 음악 선물 부천시립예술단의 1234 콘서트!나른한 오후, 12시 34분에 만나요!부천시립예술단에서 2025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1234콘서트!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은 순간, 12시 34분을 중심으로 음악과 함께 여유를 즐겨보세요!그동안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부천시립예술단의 아침의 콘서트가 마티네 공연으로 더욱 새로워졌어요!저녁 공연을 보기 어려운 '클래식 애호가', 클래식에 입문하고 싶은 클래식 초보 '클린이',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클래식 러버'들을 위한 공연으로 낮 시간에 더욱 가깝고 편안하게 만.. 2025. 3. 6.
BAC, 슬라브 마제스티 봄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날짜가 봄의 시작을 알릴까? 날씨가 봄의 시작을 알릴까?누가 뭐래도 나에게 봄은 삼월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다. 드디어 봄맞이 콘서트에 왔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325회 정기연주회SLAVIC MAJESTY2025.2.28 19:30PROGRAM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피아노 신창용2022년 반클라이븐 콩쿠르에서 임윤찬이 결선에서 우승했을 때 연주하여 감동을 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그 콩쿨에 같이 나갔던 신창용이 연주하였다. 반클라이번 콩쿨 파이널,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피아노 연주 임윤찬 https://youtu.be/DPJL488cfRw?si=bsAmH41V5oKBVz8n피아니스트 신창용은?대중을 사로잡으며 K-클래식의 흐름을 주도하는 클래.. 2025. 3. 6.
BAC 사랑의 인사 부천시립예술단 신년음악회'사랑의 인사'공연일자 2025.01.23공연시간 19:30러닝타임 120분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지휘 김선아연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티켓 전석 무료주최 부천시주관 부천시립예술단누군가 내게 오디오나 유투브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데, 콘서트홀이나 아트센터는 왜 가는거냐라고 묻는다.보자르 트리오(Beaux Art Trio) 멤버로 피아노 명인인 메나헴 프레슬러는 "음악은 나의 종교, 연주회장은 나의 성전!"이라고 회고했다. 나는 절대 공감하며 이 말씀을 대신 전한다.~메나헴 프레슬러, 연주 당시 92세/ 쇼팽 - '녹턴' 20번https://youtu.be/-tIdhz35tcU?si=0ctog9F-SKEnP_7j♡♡♡♡♡♡♡2025년 부천시립예술단 신년음.. 2025.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