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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의왕시 백운호수. 삼십 년 전 쯤에 갔었나?정말 그 사이에 강산이 세 번 변하여 산책하기에 참 좋은 둘레길이 생겼다. 수변에는 식당과 카페가 많고, 물 위를 걸을 수 있게 나무 데크길이 생겼고, 하물며 여름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도 뿌려주고 있다. 원래 안양시 평촌 지역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1990년대 평촌신도시 개발로 저수지 기능을 상실하고 관광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2019년 호수 남쪽에 의왕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에 맞추어 광청 종주길까지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데크, 마리나 등의 시설정비를 했다.호수 북쪽에 공영주차장에서는 매년 가을 의왕 백운 예술제 축제가 열린다. 2025. 6. 28.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가족 여행 이튿날. 추라우미 수족관에 갔었다.고래상어 세계 최장 사육 기록을 경신 중!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은 고래상어의 장기 사육을 통해 성장에 따른 체형이나 행동 변화를 밝혀왔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들이 많은 고래상어의 생태를 해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쓰고 있습니다.전시 이념오키나와 주변 바다는 1. 거대한 난류 쿠로시오 해류 2. 산호초 3. 남서제도의 동서에 위치하는 심해라는 세 요소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종 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하는 신비한 바다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풍요로운 바다를 해안부터 시작해 앞바다, 쿠로시오 해류, 심해를 여행하는 순서로, 오키나와 바다가 멋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5. 6. 27.
부천 지양산 숲길 부천 까치울역 1번출구로 나와서 부천자연생태공원 정문과 까치울 정수장 입구를 지나고 작동터널 오르편으로 난 길로 산을 올라갔다. 비온 뒤의 숲길 산길이라 좀 미끄러웠지만, 녹음은 더욱 깨끗하고 짙다. 부천의 끝인 줄은 알지만, 산 속의 숲 길은 '구로올레길'이기도 하고 '양천둘레길'이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https://maps.app.goo.gl/zHHzcEYDVDiXoKWq5?g_st=akt 지양산 숲길 · 구로구, 서울특별시www.google.com 2025. 6. 26.
부천 자연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하나의 공간 안에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농경유물전시관..무슨 이름이 이리 많은지?농경유물전시관은 민속촌의 초가집 처럼 조성되었지만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자연생태박물관과 부천식물원은 실내공간이며 입장료가 별도로 요구되어서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녹음이 우거진 수목원으로 들어갔다. 무장애 '누구나숲길'을 산책하기로 했다.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2012년 10월 개원하였으며, 총 면적은 210,298㎡에 1,334종의 수목을 보유하고 있다. 수목원 입구에 있는 오리연못에는 무릉도원수목원의 상징인 절리석의 기암절벽과 폭포가 있으며, 현실의 온갖 고민과 더러움을 연못과 폭포를 통과하며 정화시키고 현실세계로부터 이상세계인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면 수목원이 펼쳐진다.수목.. 2025. 6. 24.
장미의 성모 오늘따라 장미 꽃이 더 예쁘다. 성모 마리아를 장식하고, 카페 테이블마다 장미꽃 한송이씩 놓여 있다. 성모 성월, 5월이 한달이나 지났는데도 성모의 꽃은 더욱 큰 의미를 준다. 그런데 성전에 들어오니, 제대의 성체 앞에도 장미꽃으로 장식되어있다. 유월은 장미의 계절성모의 꽃, 장미에서 의미를 더한다. 1531년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을 때, 한겨울에 장미꽃들이 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고, 프랑스의 라 살레트와 루르드에서 발현했을 때도, 성모님 곁에 장미꽃이 있었다고 한다.성모 마리아를 그린 그림에도 장미가 자주 등장한다. 1642년에 그린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성모의 대관식’도 성모 마리아의 머리에 장미 화환을 씌우고 있다. 하트형 구도로 되어 있는데, 오른편은 성부 하느님께서 손에.. 2025. 6. 24.
성당의 PX? 벌막공원에서 중2동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 성당 카페 뒷문으로 들어가는 화단에 산수국이 한창 예쁘다.성당의 종탑 꼭대기에는 십자가상 대신에 PX가 조형되었다. 친구가 궁금하다며 묻는다. 허허!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PX는 익숙하고 친숙한 공간이다. 군대 편의점이며 카페이며 휴식처이다. 그런데, '군대 PX는 무슨 뜻일까?' 새삼 궁금해졌다. 제대한지 40년도 훨씬 더 지났건만.군대 PX는 군인 및 관계자를 위한 매점으로, 영어로는 Post Exchange(육군), Port Exchange(해군/해병대), Base Exchange(공군)의 약자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PX는 군인들에게 생필품, 간식, 주류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여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고 했다.그런데 본론은 성당의 PX는 뭘까?이.. 2025. 6. 23.
부천중앙공원 부천에서 가장 큰 공원은 아니지만, 동서로 500미터, 남북으로 300미터 크기로 도심 한가운데있는 제법 큰 공원이다. 출입문이 따로없고 사방에서 발걸음으로 누구나 쉽게 찾아오고, 경사진 도로가 없어 장애인의 휠체어도 어렵지않게 접근이 가능하다. 에서 소개한, 부천중앙공원은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근린 1호 공원으로서 북쪽으로는 시청과 (부천아트센터, 동쪽으로 미리내마을, 남쪽으로 무지개마을, 서쪽으로 포도마을 아파트단지) 인접해 있으며, 중앙에 큰 연못과 분수가 있어 주변 경관이 우수하고, 변영로 '논개' 시비와 황명(복동) 시비가 있는 시비 공원이다. 또한, 부천시 상징탑, 게이트볼장 등이 있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수목공원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정중앙에는 .. 2025. 6. 20.
부천, 미리내공원 부천살이, 첫 집. 아파트 단지 뒤의 백화점과 전철역 때문에 살게 된 것이 아니라, 집 바로 앞의 공원 때문에 살게 되었다.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어서일까, 공원은 '어린이 공원'이다. 어린이 놀이터가 공원의 중심이고 가장 자리에 나무 사이로 산책로와 벤치, 운동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여름이 되니 어린이 놀이터에는 그늘이 없어 낮에는 텅비어 있다. 그러나 겨울이면 햇살이 가득차서 따뜻하다.여름 해가 지면 밤까지 아이들의 노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이어진다. 덕분에 젊어지고 마음이 밝아진다. 해가지면 아내랑 서너 바퀴돌며 꽃구경, 아이들구경하는 즐거움도 크다. 네이버에서 '렌즈' 검색하면, 꽃이름 꽃말도 찾아주니 신기하다. 실은 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어쩌다 꽃말의 유래나 신화나 전설이라도 읽게되면 재미가 .. 2025. 6. 18.
달빛공원과 벌막공원 부천살이 노아의 방주 같은 우리 성당으로 가는 길, 성당 가까이에 두 개의 작은 공원이 있다. 하나는 달빛공원이고 하나는 벌막공원이다. ■ 달빛공원달빛공원에 키 큰 나무 그늘 별로 없고 기념 조각물도 없다. 그래서 낮에는 햇빛을, 밤에는 달빛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좋다. 병풍같이 줄지어 아주 높게 서있는 상가형 아파트 끄트머리에 동남쪽 햇살을 가득 받을 수 있는 직사각형의 잔디밭. 특별한 휴식처는 못되지만, 비둘기들이 부리로 잔디 씨앗을 쪼아먹고, 반려견들과 뛰어놀기에 참 좋다. 이름이 '달빛공원'이 된 까닭은 우리에게는 '논개'의 시인으로 잘 알려진, 수주 변영로의 시에서 가져왔나보다. 그의 시, 를 읽어보니 '달빛' 시어가 반복되고 있었다.'달빛공원' 현판이 붙어 있는 변영로의 시비 앞에서 그의 .. 2025.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