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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22

갤러리 그냥헤세 고운 이름을 얻었다. 참 마음에 든다. 생각없이, 까닭없이, 목적도 꾸밈도 없이, 그냥. '그냥' 근영하라며 캘리그래피 필명을 지어준 우초선생님이 내 그림이 헤르만 헤세 풍이라는 말에, '그냥헤세'라는 갤러리 이름을 짓고, 작은 이젤에 갤러리 입간판을 그려 주셨다. 헤세가 화가이기도 한 것을 처음 알았다. 새삼 삶이 흥미롭고 새롭다. 새삼 이 나이 화가가 되고 싶다는 개구쟁이 욕구가 샘 솟는다. 선생님은 나와 아내의 이름, 비칠 영(暎)과 꽃부리 영(英)을 묘합하여, 우리집 카페 '꽃그림자' 이름도 지어 주셨다. 꽃 위에 햇살 내려 생기는 향기로운 그늘이 그려진다. 그 꽃그림자 아래에 앉아 다담(茶談)을 나누는 정겨움이 그려진다. 이름다운 이름, 이름답게 하는 이름을 얻는다는 것이 감동이구나. 참 행복이다. 2019. 4. 29.
당귀꽃 입은 고급이라고 향이 좋아 당귀를 심었더니 잎사귀는 자라지 않고 당귀 꽃만 피네요. 태초의 빅뱅같이 무수한 별들이 마구 쏟아지네요. 텃밭 초보자 꽃 감상이나 할랍니다. 들에 핀 금계국이 따라 왔어요. 2018. 6. 4.
소확행 얻기 8S - 조복(造福) http://munchon.tistory.com/812 에서 그려본 를 PPT이미지로 정리하였다. 나의 소확행ㅡ'소소서지 유촉단기' small ᆞsmile ᆞ slow ᆞstop ᆞ skinship ᆞsoften ᆞ simple ᆞself ㅡ작은 것에 감사하기ᆞ작은 것이라도 자주나누기ᆞ즐기기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란다. 큰 거 한방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자주 만나기다. "Do small things often." ㅡ많이 웃기, 웃어야 행복하다. 미인의 조건은 미소와 인사 ㅡ느리게 살기ᆞ천천히 기다리기ᆞ안단태하기 ㅡ멈추기ᆞ안분지족하기 ㅡ자주 만나기ᆞ스킨십ᆞ악수와 포옹과 키스 ㅡ부드럽게 살기ᆞ유순하기ᆞ낮추기 ㅡ단순ᆞ소박ᆞ검소하게 살기, 비우기와 고요하기, 욕심과 일과 물건 줄이기 ㅡ화도 복도 모두 .. 2018. 2. 18.
소확행을 위하여, IBEST하기!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얻을까? 바로 IBEST에 있다. 복은 내가 짓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내 가지고 있는 것, 가까이에 있어 찾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자. 멀리서 구할 것 없다. 나부터ᆞ바로 여기서부터ᆞ오늘부터 지금 행복하자. 2018. 2. 18.
나의 소확행! 드디어 추사팽 실현 추사는 '대팽두부과강채ᆞ고회부처아녀손'이라며 만년의 행복을 표현하였다. "가장 좋은 요리는 두부ᆞ오이ᆞ생강ᆞ채소이며, 최고의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 그리고 손주들." 허리에 황금인장을 차고 산해진미로 진수성찬하여 밥상에 시중드는 이가 비록 수백명일지라도 이보다 더 좋은 행복이 어디 있을까? 무술년 설날 전날. 딸ᆞ사위를 기다리며 아내랑 만든 김치만두를 넣고 드디어 추사팽을 실현하였다. 추사대팽은 다름아닌 김치만두 전골이다. 만두와 두부ᆞ오이대신에 애호박(남과)ᆞ 생강ᆞ버섯ᆞ배추ᆞ대파 등 여러 채소를 넣고 다시마ᆞ멸치ᆞ무ᆞ대파ᆞ버섯기둥을 넣고 끓인 육수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로 간을 하였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나의 주문에 정성껏 요리해준 아내의 솜씨에 감사하다. 누가 뭐래도 나에겐 음양오행.. 2018. 2. 16.
나의 소확행 ABC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나의 소확행을 찾아본다. 크고 화려하고 멀리 있어 내가 구하기 어려운 남의 행복이 아니라, 작고 소박하여 금방이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을 찾는다. 가까이에 있었다. 그것도 참 많이. 나의 소확행AㅡAnalog Audio 구형이지만, 스피커라도 좋은 자동차 안에서 노란 라벨의 그라모폰, 파란색 라벨의 DECCA의 클래식 카세트테잎을 듣는 것. 휴일이면 갈증을 풀듯이 오래된 독일제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골라 닦고, 톤암을 올려 아날로그 음향을 즐긴다. 오늘은 존 덴버를 초대하여, Let It Be를 따라 부른다.나의 소확행 BㅡBook 책 읽는 시간은 시공간 초월하여 나를 잊게한다. 옛사람을 만나고, 현실을 떠나 세계를 여행한다. 나의 독서 습관은 대체로 .. 2018. 2. 16.
추사의 소소한 행복, 따라 써보기 무술년 새해, 복을 스스로 짓기 위해 설날 맞이 추사를 그냥 따라 써보았다. 추사 김정희의 소소한 행복을 읽는다. 새해 나의소소한 행복많이 짓기 위하여. 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하나. '소창다명, 사아구좌' ~ "작은 창으로 밝은 햇살 많이 들어오니, 나로 하여금 오래 앉아있게 한다."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둘. '대팽두부과강채ᆞ고회부처아녀손' ~ "가장 좋은 요리는 두부ᆞ오이ᆞ생강ᆞ채소, 제일 좋은 자리는 부부와 아들딸 그리고 손주ㅡ추사의 소소한 행복 셋. '천벽신자팽옥명, 경황가첩사은구' ~"푸른색 감도는 새 차주전자에 차를 다리고, 누런 노트에 좋은 시구 옮겨 적네."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넷. '차호명월성삼우, 호공매화주일산' ~"밝은 달을 또 부르니 친구 셋이 되었구요. 그대와 함께 매화를 좋아.. 2018. 2. 16.
무소유와 1,000원의 가치 법정 스님의 무소유 수필집은 내 서가의 주요 애장도서 중 하나이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 펼치니 세월이 누렇게 이끼낀 듯하다. 참 많은 깨우침을 준 스승의 책이다. 다시 읽어본다. '나는 참 많은 것을 갖고 있구나'..... 지난해 여름 장마가 개인 어느 날 봉선사 운허 노사(耘虛老師)를 뵈러 간 일이 있었다. 한낮이 되자 장마에 갇혔던 햇볕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고 앞 개울 물소리에 어울려 숲속에서는 매미들이 있는 대로 목청을 돋구었다. 아차! 이 때에야 문득 생각이 난 것이다. 난초를 뜰에 내놓은 채 온 것이다. 모처럼 보인 찬란한 햇볕이 돌연 원망스러워졌다. 뜨거운 햇볕에 늘어져 있을 난초잎이 눈에 아른거려 더 지체할 수가 없었다. 허둥지둥 그 길로 돌아왔다. 아니나 다를까 잎은 축 늘어져 어딘가 생.. 2017. 12. 16.
내가 선생님이기 때문에ㅡ덕분에 서울시교육청ㅡ학습연구년 교사 직무연수 선생님들과 비주얼씽킹ᆞ맵, 같이 공부했습니다. 주제는 역시 행복이죠. 내가 선생님인 덕분에ᆞ때문에 그리고 네임텐트로 나의 행복찾기ㅡ잘하는 것ᆞ좋아하는 것ᆞ바라는 것 평소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나의 삶, 그리고 선생님의 행복 강의실 뒷벽에 활동결과물 부착ㅡ발표를 하였습니다. 때론 교실 공간을 전후좌우 섞어 가며 활용하는 것도 수업의 집중를 유지할 수 있죠. 2017.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