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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BAC 이승원과 슈베르트

by 문촌수기 2024. 7. 6.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7회 정기연주회 '이승원과 슈베르트'
2024.7.11, 19:30

이승원과 윤은솔

2024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
10명의 지휘자가 조명하는 위대한 작곡가들!
최근 젊은 지휘자 사이에서도 훌쩍 도약한 이를 꼽는다면 이승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다. 새로운 세대가 해석하는 고전파 슈베르트란 어떨까. 비올리스트에서 신시내티 심포니 수석부지휘자로, 과감하고 강단 있는 행보를 보여주는 그가 교향곡 제9번과 같은 스케일과 깊이를 가진 작품에 목말라 있는 건 당연하다. 바그너의 ‘사랑의 죽음’은 물론,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과 함께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까지. 진심 어린 음악에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가 그려진다. “Great!”

지휘 이승원
협연 바이올린 윤은솔,
비올라 이승원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바그너, 사랑의 죽음
R.Wagner, 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은 오페라의 마지막 장면으로, 주인공 이졸데가 트리스탄의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사랑과 죽음을 노래하는 감동적인 아리아다.
이 작품은 바그너의 혁신적인 화성과 오케스트레이션 기법이 돋보이며,특히'트리스탄 화음'으로 알려진 불협화음이 음약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바그너는 이 곡에서 극도의 감정과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 트리스탄 화음을 사용했으며, 이는이후 음악사에큰 영향을 미쳤다. 바그너의 색채감 넘치는 오케스트레이션과 깊은 감정 표현은 오페라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이졸데의 애절한 사랑과 비극적운명을 딥아낸다. 트리스탄화음은 바그너가 만들어낸 긴장과 해소의 패턴으로, 이후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바그너는 이 곡에서 독특한 연속적인 화음 진행을 통해 청중에게 끊임없는 감정적 긴장을 제공하였다.

사랑은 죽음으로써 완성된다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
https://youtu.be/qp1HESlcuLM?si=QW_fMLnmCmNxij-E

모차르트, 바이올린,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적 협주곡 (바이올린 윤은솔, 비올라 이승원)
이승원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비올라를 연주하였다. 그는 지휘와 연주를 즐기는 듯 했다. 나도 선율을 따라 절로 어깨가 가볍게 흔들렸다.

W.A.Mozart, Sinfonia Concertante E-flat Major K.364/320d
I. Allegro maestoso
II. Andante
III. Presto
모차르트, 바이울린, 비올라와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적협주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는 1779년에 이 교향적 협주곡을 작곡하였다.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대화와 화합을 통해 고전 시대 협주곡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두 독주 악기의 음색과 표현력을 극대화하며, 각각의 악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작곡되었다.
I.Allegro maestoso
장엄하고 활기찬 주제로 시작하여두독주 악기가번갈아 가며 선율을 주고받는다.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명확한 주제 제시와 발전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차르트는 이 약장에서 대위법적 기법을 사용하여 주제와 대주제를 교차시키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Il.Andante
서정적이고 애잔한 멜로디가 특징이며, 깊은 감정이 담긴 대화가 펼쳐진다. 이 악장에서 모차르트는 인간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며, 비울라와 바이올린의 대화를 통해 극적인 표현을 이끌어낸다
III.Presto
활기찬 론도 형식으로 마무리되어 전체 곡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인다. 이 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으로 청중에게 활기찬 결말을 선사하며, 모차르트 특유의 유머와 기교가 돋보인다.

https://youtu.be/-JAAQqVnpR8?si=n6RMikLA38CNpuUq

Sinfonia Concertante in E-flat major,K.364

<하루 하나 클래식 100>에서
음악 추천| 조민석
글| 안일구
작곡가|
Wolfgang Amadeus Mozart
곡명|
Sinfonia Concertante in E-flat major,K.364
연주자|
Alexander Sitkovetksy,
Timothy Ridout,
Manchester Camerata

청년 모차르트의 걸작,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모차르트의 매력이 듬백 담긴 아름다운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소개합니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협주 교향곡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고전 시대에 자주 쓰인 형식으로 바로크 시대의 '콘체르토 그로소'와 맥을 같이 합니다. 이 음악 형식에서는 협연자와 오케스트라가 조금 더 긴밀하게 수시로 대화를 주고받는 느낌이 납니다. 재능이 충만한 청년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들어 보세요. 이 곡은 협연자가 두 명인데요. 바이올린과 비올라입니다. 1779년 작곡된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두 번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입니다. 당시 모차르트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의 만하임을 여행했는데요. 파리와 만하임 악파의 음악적 양식과 특징이 곡 안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바이올린, 비울라, 첼로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의 작곡에 착수한 것으로 보이지만 완성에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곡이 더 소중한데요. 듣고 있으면 너무 아름다워서 '다른 미완성 곡들도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자연스레 생각하게 됩니다. 당시의 협주곡은 사교적 목적으로 만들어져 음악적으로 가벼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 협주교향곡에서 그런 느낌은 전혀 나타나지 않아요. 오히려 시종일관 진지하고 도전적이죠. 보강된 악기 구성에서 나오는 음향적 풍부함과 청년 모차르트의 감수성이 그대로 드러남니다. 1악장에서는 만하임
악파의 특징이 보입니다. 2악장의 아름다움은 어면 피아노 콘체르탄토와 비견해도 될 만큼 대단합니다. 3악장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대화, 그리고 협연자와 오케스트라의 대화가 어느 악장보다 재밌게 흘러갑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시트코베츠키는 직접 지휘를 하면서 세련된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고 있네요. 비올리스트 티모시 리두는 바이올린 못지 않게 민첩하면서도 비올라의 풍부한 음색을 충분히 끌어냅니다. 맨체스터 카메라타 또한 변화무쌍한 반주를 이끌어 내야 하는 이 곡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통 리허설 때는 협연자가 오케스트라를 향해 서서 연주하곤 하는데 딱 그런 대형으로 연주하고 있어서 그런지 긴밀히 대화하는 형식이라는 이 곡의 매력이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Intermission)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

F.Schubert, Symphony No.9 C Major D.944 'Great'
Ⅰ. Andante—Allegro, ma non troppo
Ⅱ. Andante con moto
Ⅲ. Scherzo. Allegro vivace—Trio
Ⅳ. Allegro vivace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의 교향곡 제9번 'Great'는 1828년에 완성되었으며, 그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웅장하고 길이가 긴 작품으로,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교향곡은 슈베르트의 마지막 완성된 교향곡으로, 그의 음악적 성숙과 창의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I.Andante -Allegro, ma non troppo
느린 도입부와 빠른 주제로 대조를 이루며,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로 시작하여 점차 빠르고 활기찬전개로 이어진다.슈베르트는 이 악장에서 동기발전기법(motivic development)을 통해 주제를 변형하고 발전시키며 다양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II. Andante con moto
부드러운 멜로디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며, 중간 부분의 긴장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이 악장은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성과 우아함을 잘보여주며,종간부의
대위법적 전개가 특히 인상적이다.
III. Scherzo.Allegro vivace -Trio
경쾌하고 활발한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트리오 부분에서의 대조가 흥미롭다. 슈베르트는 이 악장에서 전통적인 스케르초 형식을 사용하면서도, 리듬과 화성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였다
IV. Allegro vivace
힘차고 역동적인 피날레로 슈베르트 교향곡을 마무리짓는 장엄한 결말을 이룬다. 이 악장은 슈베르트의 장대한 음악적 비전을 보여주며, 전체 교향곡을 결집시키는 강력한 결말을 제공한다.

https://youtu.be/G0zVT7Yb2RI?si=AfkC8ETd2nh39mHv

■ 슈베르트의 그레이트
~ 슈베르트 사후, 슈만이 악보를 발견하고 멘델스존이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을 지휘하여 초연한 그레이트 교향곡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08

프란츠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C장조 '그레이트' - 의사신문

슈베르트는 여성적이고 나약한 작곡가로 가곡이나 실내악 등 소품만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것은 작곡가로서의 슈베르트 일부분만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도 어느 작곡가 못지 않게 남성

www.doctorstimes.com

슈베르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9296

부와 명예 싫다, 방랑하며 작곡 몰두 ‘가곡의 왕’ 슈베르트 | 중앙일보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교하곤 하지만 평소에는 이 세상에 영원히 머물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숨지기 1년 전 ‘겨울 나그네’ 남겨 이러한 경향은 슈베르트의 교향곡에서도 드러난다. 사

www.joongang.co.kr

■ 슈만과 멘델스존의 우정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140318/61795034/1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음악단짝’ 멘델스존과 슈만의 우정

음악사를 살펴보면 유독 이름이 나란히 거론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드뷔시와 라벨,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예프, 도니체티와 벨리니가 그런 예죠.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서 함께 활동…

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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