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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135

연잎차 속이 편하고 싶다. 낮 같으면 보이차를 마시면 좋을텐데, 저녁이면 곤란하다. 보이차에도 카페인이 있으니 밤잠을 설친다. 이럴때는 연잎차가 딱 좋다. 내게 연잎차는 겨울 저녁의 보약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속을 편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혼자서라도 멋을 부리며 풍미있게 마시기에도 좋다.신의 향기를 전해준 꽃, 연잎차한의학에서는...연잎차는 예로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늙지 않게 하고, 아무리 과해도 지나침이 없다 했다. 특히 마음이 불안할 때 드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갱년기 중년·폐경기 여성 등에게 매우 좋다고 한다. 연잎은 더위를 풀고 체내의 불필요한 독소를 제거하며 지혈작용을 하므로 여름철 설사, 부종, 각종 출혈, 산후출혈과다에 따른 어지럼증, 만성 자궁염, 대하증, 야뇨증에도 좋다.AI가.. 2026. 2. 15.
생각날 때, 생강 라테(Latte) 저녁밥을 먹을까 말까? 망설여질 때, 생강 라테가 좋다. 긴겨울 밤 간식 생각날 때간식 보다, 생강 라테(Latte)낮의 햇살산책만큼, 밤 잠 푹자기. 그래도 부족하다면, 삶은 고구마 몇조각이나,아침에 먹다 남은 가래떡에 꿀 김말이. 2026. 2. 15.
아나바다 #아나바다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말이겠다. '아껴쓰기, 나눠쓰기, 바꿔쓰기, 다시쓰기' 생활 캠페인의 준말이다. 소비가 미덕인 세상에 궁상 맞은 짓이라 여기겠지만, 지금은 우리 삶을 반성하고 개선하기위해서는 꼭다시 실천해야 할 실천운동이다.아내가 창틀 청소를 부탁하며 물티슈를 줬다. 일회용 물티슈를 사용하고 난 뒤에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지않고 모아 두었다가 건내 주었다. 아내는 하찮고 사소한 것도 꼼꼼히 챙기고 다시쓰고 아껴쓴다. 별나게도 깔끔을 떨며 청소를 자주한다. 창틀 먼지까지 자주 닦아 달라고하니 귀찮기도 하다. 내마음을 달래가며 청소를 시작했다. 깨끗하게 변해가는 창틀과 창호 레일을 보면서 아내의 살림살이가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공포감으로 빠트리는 작금의 코로나1.. 2026. 2. 15.
픽씌러진 자전거 우리집 바로 앞, 동네 공원에 산책나왔다. 앞 단지 고층 아파트에 가려 공원에도 햇살 든 곳은 반쪽 뿐이다. 그래도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 줄도 모르고' 죄다 웃 점프는 벗어 던져놓고 놀기에 바쁘다.그런데 참 이상타....왜 저 자전거들을 세워 놓지 않고 죄다 눕혀 놨을까? 나 말고 동네 어르신도 궁금한 양 고개 숙여 자전거들을 살피고는 벤치에 앉아 햇살을 쬐고 계신다.내가 다가가니 마침 풋살구장에서 몇몇 아이들이 나와 자전거를 세운다. 미소지으며 아이들을 잠시 불렀다."얘들아! 아저씨가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왜 자전거를 세워놓지 않고 다 눕혀놨니?" (하하...할아버지라고 하기엔 난 아직 젊지?)"이건 세워두는 다리가 없어요.""어? 그렇네."그런데, 왜 없냐고 묻질 않고, "그럼 얘는 다리(킥스탠.. 2026. 1. 6.
어머, 이럴수가! 아침 설거지를 하는데, 식탁을 정리하던 아내의 감탄소리가 들렸다. "어머, 이럴수가!, 이것 좀 봐." 돌아봤다. 꽃이 피었단다.꽃 떨어진 그 자리에 사흘만에 다시 피었다. 부활했나, 소생했나? 봉오리 맺은 것도 못 봤는데 밤사이 무슨 일이지? "아니, 어찌 이럴수가 있지?"'단 한나절의 사랑', '러브이즈 블루'라고 별명했던 '아메리칸 블루'가 그 자리에 피어나 있다.또 한번 감탄의 아침이었다.그런데, 분명한 것은다시 피어난?, 새로 피어난 꽃은 앞의 것보다 파란색이 연하다. 생의 의지가 약해졌나?"그래도 괜찮아, 오래 살아라" 빈다.감사한 아침이다. 나 잠든 사이, 또 얼굴을 가리고 자고 나면 또 떠나버릴까봐 걱정했는데...얼굴을 환하게 펴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너, 그러고보니 가을 하늘을 담고.. 2025. 9. 23.
허어 참, 모르겠네 어제 아침 처음 만나, 활짝 핀 얼굴로 웃어주고다정히 조잘거리며 내게 감탄의 아침을 주고, 행복한 하루의 데이트를 즐겼는데...내가 뭘 잘못 했을까?무엇에 토라졌을까?오늘 아침에는 나를 외면하고얼굴도 보여주지 않는다. '왜 그러냐, 뭣 때문에 그러냐?' 물어봐도 대답도 않는다. 언제 반갑게 얼굴을 보여줄지, 자꾸 돌아보고 지켜보고, 말을 건내봐도 꿈적도 않는다.네가 얼굴 필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내가 속상해서,애간장이 타서 못살겠다. "에라이 모르겠다. 갈란다. 나도 내 갈 길, 갈란다."아메리칸 블루, 네 꽃말이 무엇이더냐? 네 꽃말이 '두 사람의 인연'이라 우리 둘의 인연이 이리도 짧더냐?나에겐'단 한나절의 사랑'이로다."사랑? 참말로 모르겠네."사흘째 아침.사라졌다. 얼굴 감추고 입 다물어도 내 눈 .. 2025. 9. 20.
지공거사 止空居士 되다 고향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서울역으로 가면서 지하철 공짜 카드를 처음 사용해봤다. 공식적인 이름도 있구나.'지패스 우대용 교통카드'공짜는 좋지만 기분은 묘하다.공식 노인 인증?부정하고 싶어도 흐르는 세월을 멈추게 할 수도 없네.조국 근대화와 선진화에 기여한 보상이라고도 하던데 미안하기도 하다. 우대에 감사하고 복지도 좋지만 나라 빚을 더 할까봐 걱정된다. '지하철 공짜, 지공?'止空(지공), 그칠 지 빌 공이라.. 허허허!어디서 그치고 무엇을 비워야할 지 알고, 처신해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이제 止空居士가 되었다. 2025. 9. 6.
에스컬레이터, 두줄로 탑시다. 오랜 만에 전철타고 일산으로 왔다. 새로 생긴 서해안 선 덕분에 참 편해졌다. 차를 몰고오지 않아도 되고 더욱이 좋은 사람들 만나 소주도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좋다. 그런데 전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탈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배려가 먼저인가? 안전이 먼저인가? 배려한답시고 에스컬레이터 한줄타기가 일반화되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고 있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곳곳에 안내판, 주의 스티커가 붙어있는데도 아랑곳 없다. "급정지시 위험할 수 있으니," "걷거나 뛰지마셔요." "Do not walk or run" "손잡이를 꼭 잡으셔요."걷는 것은 당연하고, 하물며 뛰는 사람도 적지않다. 어떤 연인은 서로 마주보며 돌아서서 내려간다. 만약에 에스컬레이터가 순간 멈춘다면.. 2023. 11. 4.
밥 딜런이 노벨상을 받은 진짜 이유는? https://youtu.be/eiByFXx3-Ig?si=fKcom3VbMnYA-yY4 202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