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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2

나비, 그림과 노래 이야기 오딜롱 르동의 나비그림을 보고 나비 이야기를 떠올려봅니다.하나, 장자의 호랑나비꿈(호접지몽) 장자가 꿈 속에 호랑나비가 되어 이꽃 저꽃 유람하며 놀았지요.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장자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꿈속에 나비가 된 것일까? 나비 꿈속에 내가 된 것일까? 알 수 없구나..." 꿈꾸며 살아가는 오늘의 나도 어쩌면 한마리 호랑나비의 꿈 속 장면인지도 모른다는거죠. 만약 그 나비가 꿈에서 깨어나면, 나는 어떻게 될까요? 꿈 속 같은 세상, 너무 집착하지말며 살아갑시다.둘, 에로스와 프쉬케이 그림은 그리스 신화를 그린 것입니다. 에로틱, 에로티시즘의 어원이 되는 에로스(큐피드)는 사랑의 신입니다. 미의 여신 비너스(아프로디테)의 아들이죠. 아름다운 여신보다 더 아름다운 프쉬케 공주를 보니 질투와 짜.. 2024. 1. 24.
위안부 소녀상을 안아드리다. 서울 종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찾아 인사하고 안아드렸다. 휴일 이른 아침 이 곳을 찾아 소녀 앞에 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마냥 미안하고 어떻게든 위로드리고 싶어서 그저 고개 숙이고 평화를 비는 기도를 드렸다. 그러고는 다가가 두 팔로 소녀를 안아드렸다. 처음엔 그 옆 의자에 앉아 손을 잡아드릴까도 생각했지만, 내 몸은 그냥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있었다. 미안하다고 잊지않겠다고 가르치고 전하겠다고... 슬픈 얼굴의 소녀상 옆에는 어쩌면 이다지도 유쾌한 신사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소녀에게 걸어오고 있을까? '그래, 고통스런 과거의 역사였지만 이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지 않겠나?' 좋게 생각하자. 우리 매홀고 ㅡ 작은 소녀상 설치 소식이! 아픈 역사 기억하기 위해 교내.. 2017.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