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이제 추억으로만 간직해오던 비디오테잎,
이제 이것도 버려야겠네요.
아, 그렇게 말하면 안될 것 같네요.
최고로 여긴 오페라 호세 카레라스와 아그네스 발차의 카르멘(비제),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헤르만 프레이, 베르간자의 세빌리아 이발사(롯시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리고레토(베르디),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아당의 지젤, 이무지치의 사계, 차이코프스키...
아~~ 이런 분들과 함께 한 행복했던 순간이었는데
이제 보내 드려야겠네요.
이제부터 내 일은 드라이버로 나사 다섯개 씩 풀고, 종이ㆍ플라스틱ㆍ금속 분리배출, 롤 테이프는 일반쓰레기로 해체하기 입니다.
목ㆍ화ㆍ토ㆍ금ㆍ수, 오행의 본향으로 돌아가기.
내일은 내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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