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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차와 시와 서예

by 문촌수기 2016. 4. 3.
천벽신자팽옥명, 경황가첩사은구ㅡ
"푸른색 감도는 새차주전자에 차를 다리고,
누런 노트에 좋은 시구 옮겨 적네."
~  추사 김정희선생님의 대련을 서실의 은사님이 임서하여 제게 선물한 족자랍니다.
차와 캘리에 딱 어울리는 글이죠. 
낮에는 화원에 들러 꽃 감상하다, 봄꽃 사들고 들어와 거실 단장하구요. 저녁에는 차마시고 시와 어울리는 봄이네요.
누군가가 완물상지라며 충고해도, 그런 맛도 없으면 사는 맛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