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전망대에서 본 DMZ과 북녘땅. 북풍은 차지만 날이 맑아 눈 앞으로 개성공단, 개성시, 송악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왼편 뒤로 진봉산, 개성시 오른편으로 송악산이 보인다. 송악산을 이어서 시선으로 오른쪽으로 돌리면 푸른 깃대봉 위에 게양된 붉은 인공기가 펄럭인다. 그 아래가 북한의 기정마을이다. 남한의 대성동 마을에 게양된 하얀색 깃대봉과 태극기는 금방 눈에 띤다. 대성동 뒤로 판문점이 있다. 그 뒤로 극락봉의 봉우리들은 예사롭지가 않다. 멀리서봐도 관세음보살의 보관을 쓴 듯, 명산의 품새를 드러내고 있다. 극락이 멀지 않구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께 빌어본다. 나 죽기 전에, 저 산에도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뒤를 돌아본 남녘땅, 가까이에는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멀리 높이 쏟은 파주의 아파트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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