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는잠을 자다자신이 호랑나비가 되어 놀던 꿈을 꾸었습니다.
어찌나 깊고 묘한 꿈이었던지 꿈 속에서 자신이 나비가 된 줄을 몰랐답니다.
깨어나서는 그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꿈속에 나비가 된걸까, 나비가 꿈 속에 장자가 된걸까 알 수 없구나."
참 알아듣기 힘든 말입니다.
오늘 아침은 딸아이가 이상한 꿈을 꿨다며 흥분하며 말합니다.
"난 내가 꿈속에 '이건 꿈이다'라는 것을 알았어. 내가 휴대폰을 갖고 싶다고말했더니 엄마 아빠가 외출나가서 정말 좋은휴대폰을 선물로 사 주셨어. 엄마 아빠가 그럴리라 없는데 말야. 그래서 난, '이런 걸 꿈이라고 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어. 꿈속에서 말야.
신기하지? 꿈 속에서 '이건 꿈이야'라는 것을 알았으니. 그치?'
장자의호랑나비 꿈 이야기 만큼이나알아듣기 힘든 말입니다.
딸아이가 꿈 속에서 꿈인것을 알아서 한 말인지, 아님 정말 꿈만 같이너무기뻐꿈인 줄도 모르고꿈 속에서 한 말인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꿈 같은 삶입니다. 꿈이어도 좋으니 딸아이와 함께하는 이 행복이 오래오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 키우는 재미 (0) | 2013.01.29 |
---|---|
쇼니 생일 선물은 쇼니 동생 맺어주기 (0) | 2013.01.04 |
당신은 내게 뭐야? (0) | 2013.01.02 |
쑥떡을 먹으면서 (0) | 2013.01.02 |
사랑하는 딸에게 - 호시우행 (0) | 201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