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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이야기

친구를 위한 그림

by 문촌수기 2013. 1. 6.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과 문인 사천 이병연은 서울 서촌에서 태어나 평생 절친한 벗으로 지냈다. 사천이 시를 쓰고 겸재가 그림을 그려 시화집도 함께 냈다. 1740년 타지에 부임하게 된 사천이 벗과의 잠시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를 썼는데 남녀 간 연서처럼 애틋했다. ‘자네와 나는 합쳐야(중략) 하는데 그림 날고 시 떨어지니 둘 다 허둥대네.’ 남자들끼리 나누는 각별한 우정을 요즘 유행어로 ‘브로맨스’(brother와 romance의 합성어)라 하는데 둘이 그런 관계였다.
인왕제색도는 정선이 병환이 깊은 절친, 이병연의 쾌유를 빌며 건강한 송림과 굳건한 인왕산의 바위를 그렸다.

친구를 위한 그림

04/30/2012 12:00 pm

 

 


인왕제색도 ㅡ 비 온 뒤의 인왕산 모습
정선은 친구의 건강을 기원하며 그렸다.

 

* 오주석이 본 인왕제색도 - 화중유시 이야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hyh45&logNo=20157138244

 

*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erich005&logNo=50165321097

* 인왕제색도의 발자취를 따라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amm0613&logNo=40144479916

 

[인왕제색도 현장을 찾아가다. - 2013년 5월 11일 오전 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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