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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아닌 바보 이야기 바보 아닌 바보 이야기 저녁 밥을 먹으면서 딸아이가 쫑알 쫑알 얘기 합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더니 쫑알대는 아이의 말이 귀엽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2학년 아이입니다. 지난 주부터 존댓말 사용을 약속하더니 생각이 날때만 존댓말을 씁니다. "아빠. 제가요. 낮에 책을 읽었거든요. 그런데 참 이상해요. 옛날에 엄마가 병들어 누워 있는 불쌍한 아이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아이는 100원 하고 10원을 구분 못한데요. 동네 어른들이 바보같은 이 아이를 놀리려고 100원짜리와 10원짜리 동전을 손바닥에 놓고 하나만 가지라고 했데요. 그런데 이 아이는 10원짜리만 가지는 거예요.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놀렸어요. 이 아이는 정말 바본가 봐요. 아마 10원짜리가 금색이라서 금으.. 2013. 1. 2.
쟁반에 담긴 홍시감을 먹으면서...... 쟁반에 담긴 홍시감을 먹으면서......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9/19/2004 12:09 am 쟁반에 담긴 홍시감을 먹으면서...... 저녁 늦게 집으로 들어왔어요. 씻고 나온 나에게 아내가 쟁반위에 말랑말랑한 홍시감을 내놓았습니다. 참으로 먹음직하여 꼭지를 따고 잠자리 날개보다 더 얇은 껍질을 조심조심 살짝이 벗겨 먹는데 옛시조가 생각났어요.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우고 외운 시조 - 조홍시가 (早紅歌)- '일찍익은 감 노래' 조선시대 17세기에 살았던 박인로 (朴仁老, 1561-1642) 선비가 지었다는 노래지요. "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 유자 아니라도 품음직도 하다마는 / 품어 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하나이다. " 박인로 선비께서 한음 이덕형.. 2013. 1. 2.
어느 작은 오빠의 사랑 이야기 어느 작은 오빠의 사랑 이야기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9/19/2004 12:08 am 어느 작은 오빠의 사랑 이야기 가을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소슬하네요. 이제 추분도 지나고 동면할 벌레들이 흙으로 창을 막으며 겨울나기 준비에 분주해졌습니다. 지난 여름 유난히도 무덥고 비도 많이 내린 변덕스런 날씨에 무척이나 짜증도 났습니다. 이런 여름날 나는 그야말로 청량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여름 갈증을 풀려고 슈퍼 마켓을 찾았습니다. 음료수를 하나 사들고 계산대로 가려는데 귀여운 꼬마 오누이 손님이 찾아왔어요. 한 다섯살 쯤 되어보이는 오빠랑 세살 쯤 되어보이는 누이가 딸랑딸랑한 걸음걸이로 들어왔어요. 뭔가 기대에 부풀어 신나는 일이 있는 듯 기쁜 모습이어.. 2013. 1. 2.
아버지 - 배우기를 싫어하지 말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말라. 아버지-배우기를 싫어하지 말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말라. 배우기를 싫어하지 말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말라. 어릴적부터 꿈꾸던 교편을 잡게된다는 설레임을 안고 고향과 부모를 떠나 경기도로 올라오던 10여년전입니다.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고 마당을 나서는데 가친께서 다시 들어오라고 부르셨습니다. 무릎을 꿇고 기다리는 저에게 하얀 종이에 다음과 같이 쓴 글을 전해주시며 가친께서는 '무슨 뜻인지 읽어보고 그렇게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學不厭 敎不倦' (배울(학), 아닐(불), 싫어할(염), 가르칠(교), 아닐(불), 게으를(권) ) "배우기를 싫어하지 아니하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아니하다."라는 뜻으로 저는 항시 아버지의 큰 가르침이라 생각하면서 자취골방 앉은뱅이 책상 앞에 이 글을 붙여 놓고 명심하고 실천하려고 .. 2013. 1. 2.
엄마가 뭐 착해? 엄마가 뭐 착해?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9/19/2004 12:04 am 엄마가 뭐 착해? 김포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잠실로 가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도로를 달리는 차창 밖으로 한강을 바라 보노라면 가슴 벅차게 자랑스러워집니다. 이렇게 넓은 강이 이렇게 큰 도시 한 가운데를 흐르며 이세상에서 제일 바쁘게 살아가는 서울사람들을 위해 위로합니다. 흐르는 듯 마는 듯 한가롭고 말없이 달래주며 가르치는 모습은 마치 성인(聖人)을 닮은 것 같습니다. '성인은 처무위지사(處無爲之事)하고 행불언지교(行不言之敎) 한다'는데... 한강이 그러합니다. 버스안은 한강처럼 조용합니다. 여행에 지쳐 잠을 청하는 사람. 신문을 읽는 사람. 그리고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사람. 내 옆칸의 앞좌석.. 2013. 1. 2.
마인드 맵 & 씽킹 맵 - 수업에의 실제 [수업의 실제] 도덕 3 : 중단원 02. 양성평등의 도덕적 의미 1차시(강의/ICT활용 수업)-2차시(개별 활동학습/마인드맵)-3차시(모둠별 협동학습/씽킹맵) 2013. 1. 2.
? 마인드 맵(Mind Maps) & 씽킹 맵(Thinking Maps) ! ? 마인드 맵(Mind Maps) & 씽킹 맵(Thinking Maps) ! ‘마인드 맵’은 많이 활용하고 계시죠? 이번에는 수업의 내용과 주제에 따라 달리 할 수 있는 ‘싱킹 맵’을 소개드립니다. 마인드맵과 씽킹맵은 아이들의 창의성, 논리성, 집중력, 기억력 더하기!! 그리고 사고력 신장, 아이디어와 학습의 총정리에도 유용할 겁니다. 1. 마인드 맵(Mind Map) ■영국의 심리학자 교수인 토니 부잔(Tony Buzan) : 1960년대 말~70년대 초, 회상력에서 2가지 중요 요소는 ‘연상결합’과 ‘강조’라고 역설하면서 ‘노트에서 연상결합과 강조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온 결과, 마인드맵에 관한 초기 개념 확립, 이후 발전. ■마인드 맵 이란? 하나의 개념에 수많은 사고.. 2013. 1. 2.
7정 - 희노애락애오욕 - 아이들의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쿨한 교육통신 (2012.07.09) 7정 - 희노애락애오욕 - 아이들의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어떻게 해야 수업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수업의 기술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 수업에서 학생들과 선생님과의 관계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좋은 연수 하나 있어 소개드릴게요. 댁의 귀한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를 위해서도 참 좋은 연수가 될 것입니다. 조벽 교수의 부인이신, 최성애 박사님의 ‘감정코칭’ 연수입니다. 내 마음, 내 감정도 다스리기 어려운데 아이들 감정 이해하고 어루만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감정코칭이란? - 감정은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이다. - 부모(선생님) 자신의 감정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감정 코칭의 첫 단계이다. - 감정 코칭은 자녀의 감정, 바람(희망사항)은 이해하고 올바른 .. 2013. 1. 2.
마인드 맵-생각의 나무 : 가지뻗기와 가지치기 쿨한 교육통신 (2012.07.05) - 황보근영 "마인드 맵-생각의 나무" : 가지뻗기와 가지치기 저는 ‘마인드 맵’을 우리말로 고쳐, ‘생각의 나무’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 ‘생각의 나무’ 그리기(마인드맵)는 배움 중심 수업에서 강조되는 ‘자기 생각 표현하기’와 ‘생각 나누기’에 참 좋은 학습법이라 생각이 들어 애용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나무가 풍성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가지’를 많이 뻗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튼실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가지’를 적당히 쳐 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의 나무’ 그리기는 ‘가지 뻗기와 가지 치기’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하여 ‘창의성’을 요구합니다. ‘생각의 나무’를 글로만 가지뻗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도형을 섞어가며 표현하게 합니.. 201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