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와 <도덕경>에 묻는 교육의 길(2)
-이상적 인간상과 교사의 길 - 황보근영
Ⅱ. 성인 ․ 군자 ․ 대인으로서의 교사의 길
동양의 이상적 인간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노자의 성인(聖人), 공자의 군자(君子), 맹자의 대인(大人) 대장부(大丈夫), 불교의 보살(菩薩), 한국 유학의 선비 등입니다. 그들의 삶 속의 모습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 교사의 길에 화두를 던집니다.
1.《논어》: [군자 vs 소인]의 비교를 통한 교사의 모습
위정0214 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 군자 주이불비
: 군자는 두루 사랑하고 편당하지 않고, 소인은 편당하며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
이인0416 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 군자 유어의
: 군자는 의에서 깨우치고, 소인은 이익에서 깨우친다.
술이0736 子曰,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 군자탄탕탕
: 군자는 평탄하여 여유가 있고, 소인은 늘 근심한다.
안연1219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 必偃.” - 군자지덕 풍
: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 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필히 쓰러진다.
자로1323 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군자 화이부동
: 군자는 어울리지만 똑같진 않고, 소인은 똑같은 짓 일삼지만 불화한다.
화이부동 - 화(초서) 이(예서) 부(행서) 동(해서) - 화(전서)
자로1326 子曰, “君子泰而不驕, 小人驕而不泰.” - 군자 태이불교
: 군자는 태연하면서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되 태연하지 못하다.
헌문1424 子曰, “君子上達, 小人下達.” - 군자상달
: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한다.
(위-천리를 따르기에 고명(高明)한다. / 아래 - 인욕을 따르므로 비하(卑下))
위령공1521 子曰,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 군자 구저기
: 군자는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맹자 - 反求諸己)
계씨1608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 군자 유삼외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 군자는 세가지 두려움이 있으니, 천명․대인․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한다.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기에 두려워하지 않고, 대인을 함부로 대하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긴다.
양화1704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 군자 학도즉애인
: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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