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입구, 교보문고 빌딩 뒤에
소설가 염상섭이 앉아있다.
그의 뒤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비석글이 있다.
소설가의 글인가 했더니,
교보문고 설립자 신용호 선생의 말씀이란다.
그렇다면, 왜 횡보 염상섭선생이 여기에 계실까?
종로에서 태어나서 그럴 것이다.

어떤 이는 글이 새겨진 돌이 크게 세조각으로 주어ᆞ목적어ᆞ서술어 부분이 나눠진 것을 관찰하고, 술어를 엇대어 연결하여서 다음과 같이 문장 두개를 더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은 사람을 만들고,
     책은 책을 만든다."
이도 옳고 의미있는 말이다.

 나도 평소 신조같이 여기는 말이 있어 여기에 더해본다.

  "책 속에 길이 있고,
           길 위에 삶이 있다."

'책ᆞ길ᆞ삶ᆞ사람'을 하나로 엮어 걸어가는 종로의 오늘이다.

황보, 횡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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