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기다림, 인사, 응대
옛말에 '진인사 대천명'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일을 다한 후에 하늘의 명을 기다려라"라는 뜻입니다.
자기 최선을 다한 다음, 하늘이 주시는 결과를 겸허히 기다려라는 의미죠.
'진인사'는 '준비하기'며, '대천명'은 '인사하기'입니다.
이렇듯 '준비하기'와 '기다리기'는 삶의 자세여야 하며 나아가 신앙인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서양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지요.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자기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하늘은 복을 내려 주신다는 거죠.
스스로를 돕지 않고 버리는 자는 하늘도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동양이든 서양이든 삶의 교훈은 한 길로 통하나 봅니다.
저는 새학년이 시작될 때 마다 학급에 들어가 가장 먼저 가르치는 내용이
바로 ' 준비하기, 기다리기, 인사하기, 응대하기 '입니다.
수업 종이 치면 수업준비를 해놓고 선생님을 기다리며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반갑게 맞이 하며
인사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수업은 참 유익하고 재미있어진다고요.
이런 태도는 어디 꼭 학교 수업 뿐이겠습니까?
장사하는 사람은 손님 맞이 준비를 해놓고 손님을 기다리며 손님이 들어오시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집안에 손님을 맞이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태도는 자기를 위하는 일이며 사람간의 기본 예절입니다. 또한 선생님 수업시간에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하고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 해야한다고 가르칩니다. 무슨 반응이 있어야 수업이 활기차다고요.
응대하는 태도 또한 생활의 기본 예절입니다.
어른이 부르시면 "예'하고 대답해야 합니다. 대답잘하고 맞장구 잘치고 인간관계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상대를 존경하게 됩니다.
다시 한 번 더 전합니다.
"준비하고 기다리는 삶이 되자. 인사와 응대는 사회생활의 가장 큰 밑천이며 기본 예절이다."
분명 자신 합니다. 이렇게 실천하면 출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