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치앙마이 한달살기17일째.
저 작은 반달이 다 차고, 데칼코마니 같은 반대달이 되면 집에 가겠지.
오늘 따라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다.
센트럴페스티벌 백화점에서 한국에서 여행 온 가족을 봤다. 우리 손녀 같은 막내 아기, 위로 언니 오빠 아이 셋을 데리고 용감하게 치앙마이 보름살이. 이제 3일째라며..ㅎㅎ 벌써 지친다며..
아이들 엄마 아빠가 진짜 애국자들이다. 셋이나 키우며, 세계 견문을 높여주고자..ㅎㅎ
아기들한테 아기 엄마가 인사를 시킨다.
"인사드려! 한국에서 온 할아버지들이야."
자연스럽게 오랜만에, 할아버지 소릴 들었네. 염색까지하고 왔는데..ㅋㅋ
맛있는거라도 사 줄걸..3층에 바운스토피아, 아이들 놀이터에 놀러 왔단다. 그렇잖아도 그 놀이터에 우리 손녀 데리고 왔으면 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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