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윗층에서 내려온 엘리베이터에는 예쁜 꼬맹이와 젊은 엄마가 타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아이가 날 보자마자 인사를 합니다.
"안뇽하째요~"
혀 짧은 소리에 고개를 폭 쑥이는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요.
반갑게 허리 숙여 인사를 받습니다.
"예~, 안녕하세요~"
순간 젊은엄마가잡고 있던 아기 손을 툭흔들며 이렇게 묻습니다.
"너, 이 아저씨 알어?"
참, 당황스럽더군요.
아기가나랑 알고 있는 사이라서 인사 건넨 것은 아닐텐데...
당황스런 나머지 내가 먼저 젊은 엄마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가 참 예쁘네요."
그러나 솔직히 마음 속으론 이런 말이 맴돌았습니다.
'아이보다 못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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