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과 인근의 농협대학에 들렀습니다.
우리 들꽃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특히나 키 작고 고개 숙인 꽃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겨레를 닮았나 봅니다. 고개 숙인 꽃들을 보기 위해 바닥에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나는 땅에 안겨있었고 꽃은 하늘에 닿아있었습니다.
연분홍 금낭화는 마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연등과 같았습니다.
"자기의 등불을 밝히며, 진리의 등불을 밝혀라' (自燈明하고 法燈明하라)는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 말씀을 다시 새기며, 여러분마음에 꽃 등(燈)을 달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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