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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서울도성-북악산성 곡장에서 그리다.

by 문촌수기 2013. 1. 4.

서울도성-북악산성 곡장에서 그리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5/08/2010 11:20 am
북악산성 곡장에서
- '느리게 살기'가 유행한단다. 그동안 디카를 들고 그저 빠르게 스쳐 지나간 나날이었던 것 같다.
이번엔 처음으로 작정하고색연필을 가져갔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딸아이 디카를 허락없이 빌려갔다.
법정스님의 길상사에 들렀다가 물어 물어 숙정문(肅靖門-숙정:'엄숙이 다스리다.')을 찾았다.
서울 도성의 북대문인 숙정문에서 서소문인 창의문에 이르는 북악산성길을 올랐다.

오늘따라 봄 햇살에 너무나 찬란하다. 봄 햇살에 안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시름 하나 없는 듯 참 평화롭다. 그랬으면 참~~~ 좋겠다.
한 참을 앉아 찬란한 봄 햇살에 세례를 받는다.
북악산성 곡장에 앉아 색연필로 산성을 그렸다.
보온병에 남아있는차를 즐기고오이도 먹어가며 혼자서 드리는 제사(?)의 음복을 하면서.

집에 가져와 좀 더 보충했다. 디카로 찍은 사진을 노트북으로 보면서.
디지털 세계를 완전히 버리진 못할 것 같다. '디지로그'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다.
초병의 막사 뒤에 저 꽃나무는 무엇일까? 아직까지도산벚꽃이 만발한걸까?
눈부시게 하얀 저 꽃을어떻게 표현할까? 딸아이 서랍을 뒤져 '화이트'(수정테잎)를 찾아 눌렀다. 그러고 보니 예전의 수정액이 더 좋을 뻔 했겠다. 솔 달린 뚜껑을 열어 거친 솔에 묻은 수정액을 꾹꾹 찍어 눌러주면 금상첨화텐데....요샌 찾기 힘들겠다. '요놈을 구해봐야 겠다'...

왼쪽 가장자리엔 경복궁이 보인다. 보수중인 광화문은 내가 보수(?)시켰다.
경복궁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 동상도 보인다.
산성이 이어지는 오른쪽 저 산은 인왕산인가 보다. 가운데 높은 빌딩 3형제는 누구일까? 목동인듯하다. 하긴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람?
백악마루에 오를 듯 하다 참고 내려가는 저 산성을 따라 나도 이제 내려가야겠다.

 


북악산성 곡장에서 백악마루와 서울도성을 내려보며.../2010.5.7 그림



북악산 산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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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문 - 숙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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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전도 : 사대문과 사소문 그리고 내사산(동:낙산/서:인왕산/남:목면산(남산)/북:북악산)과 사대궁권(경복궁, 경희궁, 창덕궁,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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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 안에서 본 숙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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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성과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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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남산타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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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과 관악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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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성과 인왕산, 서울 도성은 북악산을 내려와 창의문(서소문)에서 쉬었다가 다시 인왕산을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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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아래 경복궁과 광화문로를 지키는 이순신 동상도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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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성 밖 - 서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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