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나의 친구 북한 아이들에게
안녕? 내 이름은 김보연이라고 해.
봄이 왔다고 하지만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3월이야.
나는 새 학년이 되어 역사를 배우고 있는데 6.25 전쟁 때와 일제시대 때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어. 그래서 요즘에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고 있어.
애들아 너희들과 난 참 많이 다른 것 같아. 언어, 말투 모두 다. 그렇지만 닮은 점이 있어. 한겨례고 한 형제라서 그런지 많이 닮았어. 지난 번 남북이산가족 상봉할 때 나 무척 기뻤어. 가족이 왜 떨어져 살아야 하는지...왜 얼굴도 못보고 그리워하며 살아야 하는지 나 정말 답답했어. 우리 통일되면 일부러 돈 들여서 하는 이산가족 상봉 같은 건 없었겠지? 선생님이 그러셨어.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이 되면 선진국 못지 않은 강대국이 될 날을 위해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 평화통일이 되야 한다고 말이야.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달라. 훗날을 위해 자손들을 위해 평화통일이 되야 하는 것도 맞지만 우리는 한 겨례고 한 핏줄이니깐 외국사람이 보았을 때 확연히 닮았다고 느낄 만큼 닮았으니깐...또 이렇게 그리워니까...우리나라의 반쪽이 함께 해야할 반쪽이 함께 하지 못해 이렇게 그리우니깐... 꼭 통일이 되어야해. 평화통일말이야.
생각해 보니깐 통일은 우리가 한 번은 넘어야 할 산 같다.
그 산이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그 산을 오르자.
하나라는 생각 잃지 말고 두 손 꼭 쥐고 산을 오르자...
우리가 한 핏줄이고 한 형제라는 거 잊지 않으면 우리 꼭 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믿어.
우리 통일되면 앞서 하나된 독일 부럽지 않게 함께 하자.
거듭나는 거야. 그 날이 기대된다. 너희들도 그렇지?
나의 사랑하는 친구, 사랑하는 형제 기다리며 우리나라 지도가 하나 되는 날 기다릴께.
산 다 올라서 손 마주잡고 우리 우애 확인 한 날이 곧 올거야.
우리가 서로의 눈 보면서 한 형제구나 한 핏줄이구나라고 느낄 날이 곧 올거야. 그 날이 기다려진다. 그 날을 위해 우리가 하나 될 그 날을 위해 말이야...나 우리나라 통일 바라면서 너희들 볼 날을 기다리면서 편지줄일게...
너희 들의 소중한 반쪽 보연이가
보고싶은 나의친구
나의 형제
나의 겨레
나의 핏줄
북한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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