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은 모든 이들이 희망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세상 많은 이들이 그 희망이 저 멀리에 있는 줄 알고 지금 여기를 가볍게 여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린 행복할 수 있을까요? 어떡해야 나날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하나>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기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날씨만큼이나 쓸쓸합니다.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식혀주는 세상의 그늘이 되어주었다가 비바람을 견뎌내며 붉게 물들어가는 이파리의 삶이 보입니다. 이제 자기 일을 마치고 고향 땅으로 돌아가는 단풍 낙엽을 보면서 생각에 잠겨봅니다. 가을 낙엽 하나 주워 가만히 바라보면 봄 꽃송이보다 아름다울 때도 있답니다.

도회지 길거리에서 읽은 예쁜 시가 나를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돌아와 잉크를 찍어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김사인, <조용한 일>

 

시의 첫 문장을 패러디하여 읽어봅시다.

“[                              . ]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는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면 나날이 행복할겁니다.

 

[2016 매홀고등학교 교지에 올린 글] - 페이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