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에서 읽는 실록이야기16 건릉(융건릉)-조선 제22대 정조 건릉ㆍ健陵 -조선 제22대 정조선황제와 효의선왕후의 능 정조선황제正祖宣皇帝(1752~1800, 재위 1776~1800)는 장조의 둘째 아들로 할아버지 영조英祖가 세상을 떠나자 왕위에 올랐다.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라 천명하고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규장각을 두어 학문 연구에 힘썼으며 장용영을 설치하고 수원 화성城을 건축하는 등 조선의 중흥을 이끌었다. 재위 24년(1800)에 세상을 떠나자 묘호를 정종正宗이라 올렸으며, 광무 3년(1899) 정조선황제로 추존하였다. 효의황후 (1753~1821)는 청원부원군高原院君 김시묵金時의 딸로 영조 38년(1782) 왕세손빈에 책봉되었고,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왕비가 되었다. 천성이 공손하고 온화하였.. 2020. 11. 24. 융릉 - 왕릉에서 읽는 조선왕조실록 융릉 2020. 11. 24. 인릉ㅡ조선 제23대 순조 인릉ㆍ仁陵조선 제23대 순조와 순원왕후의 능인릉은 조선 제23대 순조(純祖 : 1790~1834, 1800~1834 재위)와 순원황후 김씨(純元皇后 金氏: 1789~1857)의 능이다. 순조는 정조와 유비 박씨의 아들로 1800년 11세로 왕위에 올랐으므로 영조의 두 번째 왕비 정순왕후가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보았다. 이후 순조는 직접 정사를 돌보았으나 세도정치로 국정이 어지러워 부정부패가 생기고, 자연 재난, 홍경래의 난 등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순원황후는 1802년(순조 2)에 왕비가 되었다. 헌종과 철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면서 수렴청정을 하여, 조선의 왕비 중 유일하게 2번 수렴청정을 하였다. 대한제국 선포 후 1899년(광무 3) 각각 순조숙황제(純祖肅皇帝)와 순원숙황후(純元肅皇后)로 추.. 2020. 11. 22. 헌릉(헌인릉)-조선 제3대 왕 태종 서울 서초구 헌인릉길 34 헌름과 인릉 (02-445-0347) /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94호. 내비게이션에서 '헌릉'을 검색하면 '헌인릉'을 찾아간다. 편의상 줄여서 헌인릉이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헌릉과 인릉이다. 헌릉ㆍ獻陵- 조선 제3대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 헌릉은 조선 3대 태종(太宗, 1367~1422, 1400~1418 재위)과 원경왕후 민씨(元敬王后 閔氏. 1365~1420)의 능이다. 태종은 태조의 다섯째 아들로 태조를 도와 나라를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1400년에 왕위에 오른 후 중앙과 지방의 제도를 정비하고, 관제를 개혁하였으며, 호패법을 실시하는 등 새 왕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원경왕후는 남편 태종을 왕위에 오를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태종 사이에 양녕, 효령, .. 2020. 11. 22. 신교, 저승과 이승을 이어주는 다리 나는 사찰에 가면 전각의 뒤로 즐겨 돌아간다. 좌우벽과 뒤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기 위해서이다. 벽화 속에 감동과 깨달음이 있다. 왕릉을 즐겨 찾는다. 조용한 숲속 길을 즐겨 걷는다. 산 이와 죽은 이가 만나는 정자각을 찾아가서도 그 뒤를 꼭 살피려 간다. 능침에 누워있던 혼령이 내려와 정자각으로 들어오기 위해 건너오는 신교를 보기 위해서이다. 아무렇지도 않을 돌판 다리지만 저승에서 이승으로 이어주며 어버이와 자녀를 만나게 해준다는 상상을 하니 가슴 저미는 감동이 일어난다. (사진 위 : 화성시에 있는 정조대왕의 건릉, 신교) 특히 장경왕후의 희릉에서 보는 신교의 모습은 더욱 실감난다. 다리가 능침영역인 사초지 속으로도 이어져 있다. 왕후의 신령이 아들 딸을 만나고자 정자각으로 내려오면서 사초지에서부터 신.. 2017. 8. 18. 신들의 뜰 -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붙임파일참조) 신들의 뜰 –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길 위의 인문학 산책) 경기도 인문교양교육자료개발연구회, ‘인문학 길 위에서 만나다.’의 원고입니다. 매홀고등학교 황보근영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이심전심 아니랄까? 정말 오랜만에 함께하는 아내와의 휴일이다. 아내가 융건릉에 가잔다. 또 가잔다. 오늘같이 조용히 비 내리는 휴일이면 제격이다. 비 내리지 않아도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도 이곳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운 융건릉이다. 오랫동안 살아왔던 고양시를 떠나 낯선 이곳 화성으로 이사 와서도 늘 마음 한 구석에 다행이라 여기는 것도 융건릉이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에는 서삼릉과 서오릉이 있고, 가까운 파주에는 파주삼릉이 있다. 그곳은 우리 가족의 당일치기 휴양지였다. 우리 부부가 특별히 왕릉나들이를 좋아.. 2015. 10. 3. 융릉 탐방 협조 공문 발송 융건릉 관리 사무소로 협조공문 보냈습니다. - 문화해설사와 함께 융릉(사도세자 능)의 능침공간 석물배치 해설을 듣기 위해서이죠. 본래 능침공간에는 개방을 하지 않는다기에 간곡하게 부탁드려 -문화재청-조선왕릉관리소-서부지구관리소장으로 공식 공문을 발송하여 허락을 구했습니다. 14:30부터 문화해설사 대동 - 융릉 해설 탐방 ....(1시간 내) 일정으로 문화해설사 하고도 방금 예약이 끝났습니다. 융릉 이후에는 제가 인솔하여 건릉(정조 능)으로 돌아서 참나무 숲길로 돌아오는 길은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4시 30분이면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2015. 10.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