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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 ㅡ클래식 감상 스크랩 [신문은 선생님] [클래식 따라잡기] 태양계 행성들 주제로 한 7개 악장… 영화음악에 영감 줬죠 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 김주영 피아니스트·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기획·구성=오주비 기자 입력 2024.04.01. 03:00 올해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1874~1934)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그의 대표작 ‘행성’을 연주하는 공연들이 열리고 있어요. 지난 2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모음곡 중 일부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렸고, 오는 6월에는 KBS 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지휘자 요엘 레비)에서 연주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구스타브 홀스트라는 작곡가보다 더 유명한 ‘행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점성술에 대한 관심에서 만들어져우선 작곡가 홀스트부터 살펴보죠. 1874.. 2024. 4. 3.
영화<졸업>과 사이먼&가펑클 내가 무척 좋아하는 듀오밴드 사이먼 앤 가펑클, 그들의 노래에서도 를 특히 좋아한다. 이 노래는 1960년대 청춘의 소외감을 표현했다는 영화 에서 사운드 트랙으로 사용되어 성공 신화를 이루었다. 니콜스 감독은 영화제작에 앞서 주인공 여배우 캐스팅을 놓고 제작자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여배우를 양보하는 대신 사이먼과 가펑클에게 영화음악 전반을 맡기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듀엣 이 '전 세계적이고 세기적인 최고(the best of the world and the century)'의 듀오가 되었다.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에는 말고도 그들의 노래가 많이 들어있다기에 근래에 넷플에서 애써 찾아서 봤다. 1967년에 개봉을 한 영화니 벌써 5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주인공 더스틴 호프만.. 2024. 3. 30.
합창으로 듣는 시인의 사랑 겨우내 코로나에도 걸리고 감기로 고생하며 거의 집에 칩거하면서도 사랑의 이야기와 가곡이 있었기에 견딜만했다.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슈만의 연가곡 이었다. 독창으로만 듣던 을 이번에는 합창으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기에 봄향기에 젖은 보슬비를 맞으며 부천아트센터를 찾았다.PROGRAM ■세레나데 Ständchen D.920 F.Schubert 밤에 연인의 집 창가에서 부르거나 연주하던 사랑의 노래를 세레나데(serenade)라 한다. 그 세레나데를 독일에서는 '슈텐트헨'이라 한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생의 마지막 해 (1828년)에 작곡한 유작으로서 독일의 시인 루트비히 렐슈타프의 시에 곡을 붙였다. 슈베르트가 이 세레나데에 작곡한 렐슈타프의 시 몇 편은 베토벤이 작곡하려다 못한 채 세상을 떠.. 2024. 3. 29.
십자가의 길 사순시기 그리고 예수의 수난과 부활을 묵상하다. ㅡ 명동성당, 십자가의 길 기도 14처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 2024. 3. 28.
Sound of Sillence, 침묵의 소리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연주, C key -사이먼 앤 가펑클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노래를 좋아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금세기 최고의 듀오(duo)라고 한다. 1957년부터 '톰과 제리' 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어릴적에 흑백TV에서 봤던 고양이 톰과 꾀돌이 생쥐 제리, 재밌게도 그들 중에 누가 톰이고 제리일까도 궁금했다. 그들의 노래를 특히 좋아했다. 하지만 감히 따라부지는 못했다. '침묵의 소리', 그 제목에 끌렸다. 그러나 가사를 읽어봐도 그 의미는 아리송하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의 진상과 연관시키거나 베트남전쟁의 회의를 느낀 반전사상과 연관시키기도 하지만 나로서는 그렇게 의미가 다가오질 않는다. 그저 소심한 나의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2024. 3. 27.
BAC, 최수열과 브람스 2024.3.22. 금 19시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연주,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시리즈는 한 해 동안 10명의 지휘자가 각각 저마다의 작곡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순서였던 홍석원 지휘자의 바톤을 이어받아 두 번째 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최수열 지휘자다. 그는 브람스를 선택하여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한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휴양하며 작곡한 곡이다. 아름답고 조용한 대자연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히 목가적인 성격의 전원교향곡으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로 놓고 봐도 1번교향곡에 뒤지지 않는 걸작이다. 최수열은 여기에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과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 2024. 3. 20.
El Condor Pasa ■ 하모니카 연주, 호너 다이아토닉 크로스오버 G키중학교 입학해서 좋았던 것은 교복이었다. 너나 나나 할 것없이 똑같이 까만 제복을 입었으니 잘 살고 못 살고 구분도 없었다. 목에 후크를 달고 반듯하게 단추를 채우니 이제 어린애가 아니라 사내가 되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어려움이 시작되었다. 바로 영어였다.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남의 말은 왜 배워?'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그렇듯이 핑계거리를 찾았다. 그렇게 흥미가 없을 때에 영어선생님은 우리에게 팝송으로 영어를 가르쳐 주셨다. '엘 콘돌 파사(El Condor Pasa)'는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노래의 힘이었다. 온 국민이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We can do it)"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살던 시대라서 그랬을.. 2024. 3. 13.
상징과 이야기 성당 제대 앞은 성당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스런 곳이다. 가장 높이 가운데에는 십자가가 있고, 그 아래 제대가 있으며, 그 왼쪽에 성체를 모신 감실과 설교단이, 오른쪽에 성모상이 있다. 중2동 성당의 감실은 특별히 감실단 위에 올려져 있는데, 감실단의 문양이 궁금증을 일으키며 눈에 띠었다. 저게 뭘까?오병이어의 기적(五餠二魚─奇蹟)은 예수의 기적 가운데 하나로, 예수가 한 소년으로부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취하여 5천 명의 군중을 먹였다는 기적을 가리킨다. 간단히 오병이어라고도 한다. 2024. 3. 11.
컨트리 뮤직과 내슈빌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대체로 컨트리뮤직, 포크 뮤직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시골음악', '민속음악'이 되겠다. 마침 조선일보에서 컨트리 음악의 수도, 내슈빌에 대한 기사가 실렸기에 흥미거리가 되어 스크랩한다. ㅡㅡㅡㅡ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26] 그랜드 올 오프리 박진배 뉴욕 FIT 교수, 마이애미대학교 명예석좌교수 입력 2024.03.09.컨트리 음악의 수도 내슈빌은 재즈의 뉴올리언스, 블루스의 멤피스와 함께 미국의 대표 ‘음악 도시’다. 19세기 말 피스크(Fisk)대학교 중창단의 공연을 본 빅토리아 여왕이 “음악의 도시(City of Music)에서 오신 분들이 틀림없군요”라고 인사했다는 일화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컨트리 음악은 복잡하지 않은 화음, 부드럽게 감정적이며 약간 슬픈 멜로.. 202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