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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슬로우 캠프

by 문촌수기 2018. 9. 30.
슬로우 캠프
오랫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고향은 아니지만 고향같이 늘 기다려주고
가고 싶을 때  찾아 갈 수 있는 곳이라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맑은 공기, 푸른 산하, 조용한 산골, 정겨운 계곡.
동네 이름도 무릉도원면(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입니다.
너와지붕의 황토방에서 하룻 밤 묵고 쉬었다오니 심신이 가벼워집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혼자서 며칠은 쉬었다와도 좋겠네요. 산책도 낮잠도 독서도 별밤도 벌레소리도 차를 우리고 사색하기도 기타치며 노래불러도 다 좋네요.
슬로우 캠프 소개드려요. 010-2237-2116

객실은 라르고, 아다지오, 안단테 3개동
화장실 물론 동마다 따로 있구요.

라르고에는 객실 방이 두개에 거실ᆞ주방까지..

캠프장 바로 아래는 계곡물이 흐르고요.

독서를 즐기고 담소도 나누며 기타치고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카페 공간도 넓습니다.

슬캠지기 조선생님, 이선생님 인연에 감사하며 '도리성혜(桃李成蹊)' 졸필 휘호를 드렸더니, 황송스럽게도 라르고 거실 입구 좋은 자리에 걸려있네요.
'복숭아와 오얏은 말 아니하여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 그 아래에 저절로 길이 생긴'답니다.
구름 창이 열리더니 달이 내려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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