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꽃일까?

인문학과스토리텔링 2018.05.14 22:24 Posted by 文 寸 문촌
점심을 먹고 학교 뜰을 산책하다가 구송정에서 키작은 꽃이 눈에 띠었습니다.
참 예쁘고 향기로웠답니다.
찔래꽃이라 여겼습니다.
"엄마길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 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ᆞᆞ"
눈물 나도록 고운 노래죠.
그래도 재미삼아 다음앱을 열어 꽃 검색을 해보았답니다.

아? 재미있는 걸 발견했네요.
"나는 무슨 꽃?"
호기심에 셀카모드로 실행해보니,
조팝나무꽃이라네요.
"허허허 나도 꽃이었구나!"

오래전, 어느 지역 연수할 적에 이 앱을 소개했더니, 짖굿은 남선생님이 여선생님 얼굴에다 꽃검색을 하더니만, "꽃이 아니네!" 놀려서 함께 웃었는데..
다행히 이제 사람도 꽃인 것을 알려주는 앱이 생겼네요. 사람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삶을 흥미롭고 풍요롭게 하네요.

상선약수ᆞ上善若水

캘리그래피 2018.05.12 22:37 Posted by 文 寸 문촌

上善若水(상선약수)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자리로 흘러간다.
故幾於道(고기어도) 그러하기에 도에 가깝다.

ㅡ  노자, <도덕경>1장

오유지족 ㅡ 지족불욕 지지불태

캘리그래피 2018.05.12 22:14 Posted by 文 寸 문촌
오유지족(吾唯知足) - "나 오직 만족을 알 뿐이다"

"지족불욕, 지지불태"
(만족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ㅡ도덕경

작금의 세태를 보면 겸손할 줄 모르고 교만을 부리다가 패가망신하는 사람들.
절제할 줄 모르고 과욕을 부리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
"나, 왜 이럴 줄 몰랐나?" 하며 크게 후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많죠.
우리라도 이 말씀의 교훈을 새겨 살아갑시다.
행복, 뭐 별거 있나요? 만족을 아는 자가 부자랍니다.

아.....사랑 / 시가 뭐고

분류없음 2018.05.12 21:56 Posted by 文 寸 문촌

아..... 사랑.
ㅡㅡㅡㅡㅡㅡㅡ
시를 이야기하며, 두복님(소운님)의 사랑 영시 낭송
http://www.korearoot.net/song/HarrieReading-Love-GeorgeHerbert.mp3
02:12초 클릭하시면 들어보셔요. / Mp3DirectCut 편집)
ㅡㅡㅡㅡㅡㅡ
Love(3) - George Herbert -

Love bade me welcome: yet my soul drew back,
Guilty of dust and sin.
But quick-eyed Love, observing me grow slack


From my first entrance in,
Drew nearer to me, sweetly questioning
If I lacked anything.

"A guest," I answered, "worthy to be hers":
Love said, "You shall be he."
"I, the unkind, ungrateful? Ah, my dear,
I cannot look on thee."
Love took my hand, and smiling did reply,
"Who made the eyes but I?"

"Truth, Lord; but I have marred them; let my shame
Go where it doth deserve."
"And know you not," says Love, "who bore the blame?"
"My dear, then I will serve."
"You must sit down," says Love, "and taste my meat."
So I did sit and eat.

두복님은 시몬 베이유를 무척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시몬 베이유로 박사학위까지 받으셨다니!!

 

 

성북동 인문학 산책길

인문학과스토리텔링 2018.05.10 17:17 Posted by 文 寸 문촌
성북동 길을 걷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걸으니
눈치볼 것도 주저함도 미안함도 조바심도 없어서 편하다. 가다 머물다 걷다 쉬다 그냥 마음따라 산책한다.

스테인글라스 성화(聖話)

행복을찾아서 2018.05.09 22:40 Posted by 文 寸 문촌
성당의 스테인글라스는 늘 가슴 두근거리게 하며 신비하고 성스롭다.
빛과 어둠이 만나 보여주는 성화(聖話ᆞ성경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울 성북동 성당에서

세종시 성 프란체스코 성당
ㅡ노아의 방주를 그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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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서 만나는 소 세마리

인문학과스토리텔링 2018.05.09 13:38 Posted by 文 寸 문촌
성북동 인문학 산책길을 걷다, 세마리의 소를 만난다. 방우, 견우, 심우이다.
억지로 얽었다라고 할지라도 소(牛)와 연결하여 세 사람의 문인(文人)을 이야기 해 보는 것은 재미가 있다.

첫번째 만난 사람은 조지훈이다.
성북동 길에 그의 집터를 기념하여, '방우산장' 파빌리온 조형물을 세웠다.
방우(放牛)란 '소를 놓아주다. 소를 풀어주다'라는 의미이다. 시인은 "마음 속에 소를 키우면 굳이 소를 잡아 둘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고삐 풀린 소는 누구이며, 어디로 갔을까?

시대의 흐름(시류)에 맹종하지 않고 거스르고 가로지르며 횡보(橫步)한 염상섭의 집터를 찾았다. 평생을 살면서 한 번도 자기 집을 가져 본 적이 없이 가난하게 살았던 그가 마지막에 살았던 전셋집을 찾았다. 그러나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없어 포기했다. 집 같은 것은 남기지 않아도 그의 문학은 불멸한다.
그의 문학 작품명, 견우화(牽牛花)에서 나타난 견우는 무슨 의미일까?
잡아 길들이고자 꼬투레를 뚫고 끌고 오는 소한마리, 견우(牽牛)는 누구일까? 소를 길들이는 이일까? 그의 견우화는 또 누구이며 무엇일까?
곤드레 만드레 술에 취한 그를 소가 끌고 오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소도 술에 취하여 비틀거리며 게 걸음질을 한다.
 그의 호, 횡보는 횡행천하(橫行天下)에서 따온 이름이다. '게가 비틀거리며 위태롭게 걷지만 결국 천하를 간다'는 말처럼, 평온하고 정상적인 삶을 허락하지 않은 시대가 만들어 낸 그의 이름이다.
그는 수주 변영로, 공초 오상순와 함께 당대 문단의 ‘주선(酒仙)’으로 통할 만큼 술을 좋아했다. 죽기 전에 그가 마지막으로 한 일도 아내가 숟가락에 떠준 소주를 받아 마신 것이었다고 한다.

의자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광화문 교보빌딩 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제, 소를 찾는다. 만해 한용운은 자신이 거처하는 집을 심우장(尋牛莊)이라 불렀다. 그렇다면 소를 찾는 그가 심우이며, 그의 삶 또한 심우라 할 것이다. 그가 찾는 소는 곧 그 자신일 것이라.
그는 심우장을 노래했다.

잃은 소 없건마는
찾을 손 우습도다.
만일 잃을 시 분명타 하면
찾은 들 지닐소냐.
차라리 찾지 말면
또 잃지나 않으리라. ㅡ<심우장 1>

황보, 횡보를 만나다

인문학과스토리텔링 2018.05.09 11:10 Posted by 文 寸 문촌
성북동 사람, 횡보 염상섭.
국립 세종도서관에서 다시 만나다.

턴테이블 셋팅ㅡ스크랩

음악이야기 2018.05.06 21:31 Posted by 文 寸 문촌

http://pssc.egloos.com/m/58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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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랑타령

사랑하는 사람들 2018.05.06 11:24 Posted by 文 寸 문촌
 춘야희우라! 밤새 내린 봄비가 좋다. 신록은 더욱 푸르고 온 세상에 생명의 싹이 움튼다. 모두가 사랑이다.
오월은 나날이 좋은 날, 나날이 사랑의 날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처님 오신 날, 오월은 온통 사랑의 달이다.
예수님도 사랑이다. 오늘 미사 말씀의 전례도 사랑의 복음이다.
요한복음 15장은 예수님의 사랑타령이다. 그 사랑 타령 들어보자.
특히, 제자들을 '친구'라고 부르시면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신다. 그러시고 당신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으셨다. 살신성인하셨다.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5: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5: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5: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5: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5:14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5: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5:17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제2독서ㅡ요한1서 4장
4: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4: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4: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4: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4: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4:23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사람도 사랑이다.
삶도 사랑이다.
하여 삶과 사람과 사랑은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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