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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부천시립합창단- 바로크의 영광 부천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 신년음악회 '바로크의 영광' 2024년 새해,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선아)은 음악의 본질을 선보일 ‘바로크의영광’으로 신년음악회의 주제를 선정했다. 이 공연은 초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몬테베르디와 후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비발디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고음악의 아름다움에 집중 조명한다. 특히 고음악 악기로 그 시대의 작법을 충실하게 담아낸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보다 생동감 있고 바로크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카운터테너 정민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함께 만드는 ‘바로크의 영광’이 가득한 무대를 감상한다.■바로크 음악은 ? * 바로크란 말은 포르투칼어 '일그러진 진주'( pérola barroca)에서 나왔다. *바로크 음.. 2024. 1. 25.
나비, 그림과 노래 이야기 오딜롱 르동의 나비그림을 보고 나비 이야기를 떠올려봅니다.하나, 장자의 호랑나비꿈(호접지몽) 장자가 꿈 속에 호랑나비가 되어 이꽃 저꽃 유람하며 놀았지요.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장자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꿈속에 나비가 된 것일까? 나비 꿈속에 내가 된 것일까? 알 수 없구나..." 꿈꾸며 살아가는 오늘의 나도 어쩌면 한마리 호랑나비의 꿈 속 장면인지도 모른다는거죠. 만약 그 나비가 꿈에서 깨어나면, 나는 어떻게 될까요? 꿈 속 같은 세상, 너무 집착하지말며 살아갑시다.둘, 에로스와 프쉬케이 그림은 그리스 신화를 그린 것입니다. 에로틱, 에로티시즘의 어원이 되는 에로스(큐피드)는 사랑의 신입니다. 미의 여신 비너스(아프로디테)의 아들이죠. 아름다운 여신보다 더 아름다운 프쉬케 공주를 보니 질투와 짜.. 2024. 1. 24.
정경화의 바이올린 협주곡 30년전 쯤 되었구나. 아내 생일 선물로 카세트테이프 세트를 구입했다. 하하하 그러고보면 날 위해 샀는 셈이지. 엄청 좋아했으니깐! 나의 클래식 애청 편력이 교향곡에서 피아노협주곡으로, 그리고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막 옮겨가던 때였다. 이때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멘델스존의 E단조 협주곡을 놓고 으로 부르는데 그것은 베토벤의 협주곡이 남성적이고,멘델스존의 협주곡은 여성적이라는 것을 처음 알고 더욱 애청했다. 이제 집에는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도 없어서 잘 듣지못하지만 나의 자동차에는 아직도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있다. 하하하 그게 아까워서인가? 20년 째 굴리는소나타 X차지만 JVC 카오디오하나는 빵빵해서 바꾸지않고 몰고 다닌다. 좋은 세상, 유투브에서 정경화의 협주곡을 찾아본다.■ 시벨리우스 사라 .. 2024. 1. 20.
日日是好日, 나날이 좋은 날 좋아하는 말이다. 그래서 종종 연하장으로 휘호하고 나눈다. 기도하고 축복하며 나를 위하고 주변분들께 드리기에 참 좋다. 모두에게 '나날이 좋은 날'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날도 물론 내가 만들기 나름. 이 말이 제6칙에서 나왔다기에 다시 책을 찾아 펼친다. 설두(雪竇)스님의 본칙(本則)도 좋지만, 원오(圜悟, 환오라고도 함)스님의 착어(着語)도 참 좋다.제6칙 운문의 날마다 좋은 날[雲門好日] 본칙 운문(864~949)스님이 말씀하셨다. "안거하던 동안[十五日 以前]에 대해서는 그대에게 묻지 않겠 지만,-하남(河南) 땅에도 없고 하북(河北)땅에도 없다. 여기에는 낡아빠진 그런달력은 없다. 안거 끝난 다음에 대하여 한마디 해보아라.” -(그것을 말하자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걸린다. '내일이 16일이니까'라.. 2024. 1. 17.
임윤찬 피아노 황제협주곡에 빠져 어디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젊었다고 할 수 있겠지? 그럴만한 열정이 있으니깐. 그 대상이 사람이라면 삶은 더욱 행복하다. 뜨거운 사랑이 솟으니깐. 올해로 스무살이 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매력에 빠졌다. 이 젊은이에게 끌려 그의 음반도 구입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나와 내사랑의 최애곡이다. 소중한 내 딸을 가졌을 때 엄마 태중까지 들리라고 크게 들려줬던 태교음악이다. 그럴때마다 아기는 좋아라하며 발을 구르고 반응했던 곡이 '황제'였다. 집에 LP(마우리치오 폴리니 연주)도 있고, CD(블라드미르 아쉬케나지 연주)도 있지만, 임윤찬의 '황제'를 특별히 또 맞이했다. 하하하, 그를 사랑한다해도 좋지만 그가 자랑스럽고 또 그를 응원하며 가까이 두고 싶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지를 뜯고.. 2024. 1. 15.
라이프니츠와 라이프치히 나만 그런가? 아직도 이름이 자주 헷갈린다. 하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이름이다. 그런데도 헷갈리는 이유는 둘 다 잘 모르기 때문이리라. 그래, 이 기회에 공부 좀하고 정리하자. 먼저, 사람이름 라이프니츠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독일어: 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년 7월 1일 ~ 1716년 11월 14일)는 독일의 수학자이자 과학자, 철학자이다. 라이프니츠는 책을 쓸 때 라틴어(~40%), 프랑스어(~30%), 독일어(~15%)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였다고한다. 라이프니츠는 르네 데카르트와 바뤼흐 스피노자와 함께 대표적인 근대 합리론(합리주의, rationalism) 철학자로 꼽힌다. 그의 중요한 업적은 최소 단위 입자인 모나드를 기초로 한 단자론(monadol.. 2024. 1. 2.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1회 정기연주회 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2023. 12. 27. 수 7:30pm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지휘 테오 월터스 Theo Wolters 피아노 김규연 | 소프라노 조선형 | 메조소프라노 승윤진 | 테너 정의근 | 바리톤 박경준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부천시립합창단 부천아도나이합창단 | 부천마스터코러스 | 부천콘서트콰이어 | 부천비바합창단 Program 베토벤, 합창 환상곡 | 피아노 김규연 L.v.Beethoven,Choral Fantasy I.Adagio II.Finale 소프라노 안상희 | 메조소프라노 김지영 | 알토 김수연 | 테너 손재연 | 바리톤 이현규 | 베이스 윤규섭 Intermission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L.v.Beet.. 2023. 12. 29.
임윤찬, 크레센도 - 2022 Cliburn Competition 다큐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그것도 굳이 차를 타고 먼곳을 찾아갔다. 아내와 딸과 함께. 임윤찬의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크레센도(Crescendo)를 보기 위하여.그의 연주는 다이아몬드같이 영롱하고 단단했다. 건반 앞에서는 폭발적인 열정을 쏟아내고 콘서트홀 전체를 장악했다.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수줍은 듯 어눌한 듯 조심성 많고 겸손했다. 이것 또한 매력을 끌었다. 그의 카리스마를 '카멜레온 카리스마'라고 칭해본다. 이제 유투브로 2022년 6월 클라이븐 콩쿠르에서 연주한 임윤찬의 실황연주를 다시 찾아 듣는다. 마침, NYT에서 2023년 12월 21일 발표한 ‘올해의 클래식 음반 25선’ 명단에,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준결선 당시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 2023. 12. 23.
사과잼 만들기와 사과 이야기 사과잼 만들기는 동지(冬至)와 크리스마스 맞기 집안의 중요한 행사이다. 동지와 크리스마스와 사과의 공통분모는? 일단, 빨간 색이다. 빨간 색은 생명이며 태양이며 시작이다. 그래서인가 이맘때면 사과잼을 만들어왔다. 2023년 오늘은 더욱 특별하다. 딸 아이와 함께 만들기. 올해의 사과 잼은 이제 두돐이 되어가는 손녀도 같이 먹게 될 것이다. 사과는 여러모로 내게 감동이다. "사과가 없다면 무슨 맛으로 살까?" 맛뿐 만아니라, 예술의 감흥과 인생의 행복을 전해준다. 윤형주의 크리스마스 캐롤 CD를 들으면서 사과잼 만들기를 시작한다. 1) 흠사과 5.6 킬로 베이킹 소다로 씻기 2) 칼 자르기, 흠과 씨앗 바르기 3) 채쓸기와 강판 갈기 그리고 설탕 2킬로로 버무리기 후, 10분 숙성 4) 인버터에서 1시간 .. 2023.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