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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스토리텔링

오직 한 글, 길[道] 일자(一字)를 붙잡다.

by 문촌수기 2018. 3. 24.
一字訓 일자훈ᆞ一字禪 일자선
오래 전부터 일자(일음절)의 매력에 끌렸다. 오래전 퇴계의 경(敬)과 다산의 염(廉)의 가르침을 듣고 부터이다. 일찍이 화(和) 일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지인들에게도 그 뜻을 전하고자 화풍선을 드리기도 했다.
무술년,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새해 인사를 나누며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자 일자삼훈을 휘호하여 드렸다.
'겸(謙ᆞ겸허), 의(義ᆞ정의), 용(勇ᆞ용기)'
나도 무술년 한 해 이를 화두하고자 한다.

마침, 서점에서 이 책을 찾아 읽는다.
영미권에서는 일음절의 매력을 얻기 어려울거다. 한단어 만으로도 삶의 의미는 달라진다.

나의 영원한 화두?
길!
ㅡ길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