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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 입장 감상, 데뷔! 우리 손녀 아기, 이제 만 4세 이상이 되어서 콘서트홀에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어요.ㅎㅎ. 그제 토요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족음악회에 드디어 제 엄마랑 할머니, 할부지랑 데뷔 입장했답니다.포토존에서 사진 찍어 주려했는데 싫대요. 요새 유치원이든 학원이든 선생님들이나 엄마가 하도 카메라를 들이대니 아기들도 피곤하답니다. 몰카찍는 할아비가 되었네요. 오페라의 아름다운 명장면들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이어집니다!웃음과 활기가 가득한 로시니, 뜨거운 정열을 품은 비제, 그리고 서정의 순간을 남기는 마스카니까지.서로 다른 세계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입니다.아이들은 처음 만나는 선율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어른들은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추억을 발견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가족.. 2026. 5. 11.
이팝나무 이름을 더럽히지 말자. 식당에서 이웃분들과 점심 식사 중인데, 창가로 함박 눈이 흩날린다. 아니, 이 봄에 웬 눈이? 숟가락을 잠시 놓고 나가보니, 함박눈이 아니라 봄바람에 이팝나무에서 쌀밥이 떨어진다. 이팝나무, 이팝이면 흔히들 쌀밥을 가리키는데 그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입하(立夏, 5월 5,6일) 경에 꽃이 만개하는데, 입하에서 이파, '이팝'이 되었다고 한다.그 생김새가 마치 하얀 쌀밥과 같다고 하여 '입쌀로 지은 밥'이란 뜻으로 '이팝'이라 했다고 한다.또 다른 속설이 있다. 나는 이건 아니다 싶다. 삼류소설가가 억지로 지어낸 이야기같다. 아니, 일제가 우리 역사를 더럽힌 이야기라 여긴다.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왕가에서 먹던 쌀밥'과 같다는 주장이다. 보리밥이나 잡곡으로 연명하던 백성들이 한 번 쯤 먹어보고싶던 쌀밥.. 2026. 5. 10.
꽃 이름이 미스 김? 집으로 돌아오는 공원길, 어디선가 꽃향기가 전해온다. '어디에 있나?' 두리번거려도 눈에 띠질 않는다. 어라? 내 무릎 높이, 작은 키의 라일락나무가 꽃을 가득 피웠다. 네 다섯개의 입술을 뾰족이 내밀고 뽀뽀라도 하려고 덤비는 어린 꽃도 이쁘지만, 연보라 색은 더욱 매혹적이다. 해질 녘이라서 그런가 향기는 더욱 진하다. 카메라에 담아 이름을 물어본다. 허허허 '미스김 라일락'이란다.키는 작지만 옹골지고 당차며 조금은 까칠한 듯 명랑한 향기에 끌린다.ㅡㅡㅡㅡ이 꽃은 한국의 토종 식물인 털개회나무*를 개량한 미스김 라일락입니다. 🌸 주요 특징ㆍ이름의 유래: 1947년 미국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가 북한산에서 채취한 종자를 개량했으며, 당시 한국인 타이피스트의 성을 따서 이름 붙여졌습니다.ㆍ외관: 연보.. 2026. 5. 9.
튄폴리오 리사이틀 오랜만에 이 LP를 꺼내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점심 설거지를 하며 따라부른다.흥에 겨운 나머지, 설거지를 마치고 양치하고 하모니카를 분다.이 전축판은 나의 애장품, 애청곡이다.젊은 날의 추억이다. SIDE 11축제의 노래2 행복한 아침3 EDELWEISS4낙 엽5 슬픈 운명6회상의 노래SIDE 21告別2 웨딩케익3 하얀손수건4 더욱 사랑합니다5 사랑의 기쁨6 내사랑 어디에https://youtu.be/3tXAIwcI7rc?si=6DWNwtop1y4Ui7uk 튄폴리오. 리사이틀/ 축제의 노래튄폴리오. 리사이틀/ 축제의 노래Side 100:00 ~ 03:13 1. 축제의 노래03:13 ~ 06:09 2. 행복한 아침06:09 ~ 09:22. 3. 에델바이스09:22 ~ 12:42 4. 낙엽12:42 ~ 15.. 2026. 5. 9.
아니, 이 예쁜 꽃이 조개나물이라니? 동네 공원길에 핀 환한 보라빛 꽃을 본다. 무스카리를 닮았는데 더 화려하다. 이 꽃도 무스카리 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조개나물'이란다.'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은 하얀 털이 수북한 잎 사이에서 올라오는 보라색 꽃의 모습이 조개의 반쯤 벌린 입 사이로 혀를 내민 것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아니? 꽃 이름은 누가 정하는걸까?그것도 왜 나물이냐고?이 소중한 생명체를 사람들 먹거리로만 여겨 이름을 정할까?검색 캡쳐 2026. 5. 9.
이스라엘과 이슬람, 왜 앙숙일까? 2026.5.5, 조선일보, 1면 八面鋒에, "이스라엘, 아랍국들과 '아브라함 협정' 이어 중남미와 '이삭 협정' 출범. 다음 '야곱 협정'은 어느 지역과?"이 짧은 글 속의 주인공,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구약 성경 속의 인물들인데, 왜 이들이 지금 21세기 국제 외교에 등장했을까, 궁금하다.먼저, 아브라함 협정, 이삭 협정, 야곱 협정은 뭔지 알아본다.■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은 2020년 9월 15일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협정입니다.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을 따 종교 간 화합과 중동 평화를 표방하며, 이후 수단, 모로코로 확대되었습니다.• 핵심 내용 및 의미체결 배경: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 2026. 5. 6.
신비로운 세상 뭐? 요렇게도 이쁜 것들이 있을까?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찬양을 한다.산길을 걷다가 발아래 작디 작은 꽃들을 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더니, 과연 그렇다.발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눈을 마주치고, 그것도 모자라 고개를 숙이고 카메라를 켜서가까이대고 확대한 후에 초점을 맞추고,얼른 촬영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이미지를 손가락 두개로 벌여확대해서 본다.위의 꽃은 꽃잎이 다섯 장이고 아래 꽃은 열 장이다. 그래서 다른 꽃이라 여겼다. 그런데 아니었다. 꽃잎 둘이 한짝이 되어 붙어 있다가 나중에 조금씩 떨어져 열 장의 꽃잎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것도 아니었다. 위아래 꽃은 꽃잎이 다섯 장인 같은 꽃이고, 밑부분까지 깊게 갈라져 있어 마치 열 장처럼 보일.. 2026. 5. 4.
최초의 판각화가 진성근 오랜만에 용인에 있는 판각화 갤러리에 또 들렀다. 내 친구 화가 진성근의 집이자 작업실, 그리고 작품전시장이다.판각(板刻)이 목판이나 석판에 글이나 그림을 거꾸로 새겨서 먹이나 물감 등을 발라 종이나 천에 찍어내는 것이었다면, 판각화(板刻畵)는 목판이나 금속판에 글이나 그림을 새기고 그 위에 색칠을 하며 완성하는 미술작품을 말한다.[판각][판각화]판각은 장인으로, 회화는 예술가로 이분되었던 것을 장인의 역할과 예술가의 역할을 합하여 판각화라는 신조어와 새로운 기법(나무판에 창작 그림을 그린 뒤 조각칼로 판각하고 채색하여 완성함)을 1990년대 중반에 창안한 화가가 진성근이니, 진성근은 최초의 판각화가이다.판각화갤러리는 2013년 경기도 광주시 신현리에 개관하여 판각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하였고 2016.. 2026. 5. 3.
법주사의 랜드마크 속리산 법주사의 랜드마크는 뭘까?누구도 부인 못하고 국내 유일의 5층 목탑인 팔상전과 세계 최대 규모의 금동 미륵대불일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법주사에는 국내 최고, 최대의 것이 여러 개 있다. ■ 금동미륵대불절 왼편으로 커다랗게 서 있는 이 미륵불은 신라 혜공왕 때인 776년 진표율사가 장육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훼철되었는데, 1964년에 시멘트로 다시 불사를 했다. 1990년에는 붕괴직전의 시멘트 대불이 청동대불로 다시 태어났다. 2000년 들어 원래 제 모습을 찾아주자고 해서 금동미륵불 복원 공사를 했다. 지하에는 미륵반가사유상 부처님이 모셔져 있어 참배할 수 있다.높이 33m에 달하는 거대한 금동 불상으로, 표면에 80kg의 금을 입혀 화.. 2026.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