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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행복하다.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1/14/2008 02:04 pm '뾰로롱~' 문자메시지 들어오는 소리이다. 삼성카드 해외승인 01/14 12:19 UNIQLO SHINJUKU JPY 3280 감사합니다 1/14 12:20 pm 1588-8700 반가워 혼자 미소짓는다. '자~알 쓰고 다닌다. 잘 놀고 있네~' 그리움이 밀려온다. 딸아이와 아내가 일본 여행간지 사흘째다. 혼자 있어도 꼬질꼬질하지 않을려구 청소도 깨끗이 하구 저녁식사도 정성껏 조리해서 차려먹는다. 어젠 목욕도 가고 머리까지 단정히 깎았다. 그것도 아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목욕탕 이발사 말씀하시길, 그게 잘 사는 거란다. 첫날 저녁엔 호텔에 들어와 전화를 하더니만.. 2013. 1. 2.
[한겨레신문 인터뷰기사] 할아버지와 나는 2촌? 1촌? 할아버지와 나는 2촌? 1촌? (한겨레신문 기사 제공) 할아버지와 나는 2촌? 1촌? 관련기사 거북걸음 귀성길에 집안 얘기 들려주세요 올 설에 되짚어볼 전통문화 곧 설날이다. 흩어져 살던 친지들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새배를 주고 받는다. 또 한 해에 소원하는 일이 잘 풀리기 바란다거나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눈다. 이렇게 설날이 뜻깊은 명절로 이어지기 위해서 돌아봐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다. 누구나 소중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잘못 알거나 잘못 가르치는 일이 흔한 탓이다. 촌수에 대한 질문 하나. ‘나와 아버지는 1촌이다. 그렇다면 할아버지와 몇 촌일까’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아이, 어른 구분없이 대부분 2촌이라고 답할 것이다. 교과서에 그렇게 나와 있고 그렇게 배웠기 .. 2013. 1. 2.
(한겨레신문인터뷰) "거북걸음 귀성길에 집안 얘기 들려주세요" 2003년 1월 26일 한겨레신문 "거북걸음 귀성길에 집안 얘기 들려주세요" http://www.hani.co.kr/section-005006001/2003/01/005006001200301261933172.html 2003. 1. 26 : 한겨레신문 기사 "설 귀성길.." 편집 2003.01.26(일) 19:33 거북걸음 귀성길에 집안 얘기 들려주세요 관련기사 [올 설에 되짚어볼 전통문화할]아버지와 나는 2촌? 1촌? 명절 때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쏟는다면, 교육적으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선 차가 막혀 ‘고생길’이 되는 고향가는 차 안에서 아버지 어렸을 적 이야기나 집안 이야기를 들려주자. 물론 친가 뿐만 아니라 외가 이야기도 함께 하자. 아이에게 가족이나 조상 이야기는 단순한 흥.. 2013. 1. 2.
사랑하는 딸에게 사랑하는 딸에게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9/26/2007 06:59 pm 사랑하는 딸에게. 늦게까지 공부하는 네가 자랑스럽다. 다른 부모들은 공부하란 잔소릴 많이 한다는데 너는 알아서 열심히 하니 고맙구나. 오히려 건강해칠까 걱정이 된단다.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그렇게 알아서 잘해주는네게 오늘은 특별한(?) 잔소리를 하나 해야겠다. 큰 일 아니야. 그냥 잔소리. 우리 딸, 쇼닌참 예쁜 영혼을 가졌나보다. 아무거나 '귀엽다'고 하니... "아이~ 귀여워!" 너의말이 생생하구나. 아기를 보거나, 강아지를 보며 해야 할 말을 너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 잡고나들이 하시는 것도 귀엽다 한다.주차해 있는소형승용차를 보고도귀엽다 하고공사판의 포크레인 중장비를 보고도 귀.. 2013. 1. 2.
무슨 선물을 받고 싶니? 무슨 선물을 받고 싶니?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11/07/2006 04:41 pm 딸아이 생일입니다. 무슨 선물 받고 싶은지 또래의 여자 아이들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책이 좋다고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만 대부분 돈이 좋다네요. 요즘 아이들은 어른처럼 선물도 돈이 좋다네요. 어버이날도 아니고. 주변 선생님의아들은 생일날 친구로부터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그참,아이들 같잖아서섭스레 합니다. 집에 돌아와 딸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생일인데 무슨 선물 받고 싶니?"라고 하니, 옷이랍니다. 날이 추워지니 코트나 자켓을 입고 싶데요. 그렇잖아도 오래전부터 입고 있던자켓이 무겁기에 제 엄마가 옷을 바꿔줄려고 했는데 그걸 선물로 받고 싶다니. 순진하긴.... 엄마 아빠는 돈 .. 2013. 1. 2.
이렇게 착하고 예쁜 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착하고 예쁜 딸 주셔서 감사합니다.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4/25/2006 10:33 pm 저녁 밥을 먹으며 딸아이가 말합니다. "남자는 연애하면서 갖고 있는 3개의 공을 다 써버리고 결혼한 다음엔 사용할 게 없데. 근데 여자는 100개의 공을 갖고 있으면서도 연애하면서 다섯 여섯개만 쓰고, 결혼하고 난 다음에도 조금씩 조금씩 내어 사용한데. 근데 엄마 아빠는 공이 200개 300개나 되나봐. 엄마 아빠는 서로너무 사랑해. 엄마 아빠, 예뻐." 이렇게 얘기해주는딸 아이를 보고 있으면 너무 고맙습니다. 딸아이는 세상의 많은 것들이 예쁘고 귀엽다고말합니다. 강아지는 말할 나위없고, 아파트 현관 앞 주차장에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 마티즈 승용차를 보고도어찌할 바 없.. 2013. 1. 2.
아이보다 못하군 아이보다 못하군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4/19/2006 06:01 pm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윗층에서 내려온 엘리베이터에는 예쁜 꼬맹이와 젊은 엄마가 타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아이가 날 보자마자 인사를 합니다. "안뇽하째요~" 혀 짧은 소리에 고개를 폭 쑥이는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요. 반갑게 허리 숙여 인사를 받습니다. "예~, 안녕하세요~" 순간 젊은엄마가잡고 있던 아기 손을 툭흔들며 이렇게 묻습니다. "너, 이 아저씨 알어?" 참, 당황스럽더군요. 아기가나랑 알고 있는 사이라서 인사 건넨 것은 아닐텐데... 당황스런 나머지 내가 먼저 젊은 엄마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가 참 예쁘네요." 그러나 솔직히 마음 속으론 이런 말이 맴돌았습니다. '아이.. 2013. 1. 2.
좋은 이웃 좋은 이웃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4/18/2006 11:09 pm 젊은 부부가 15층 단추를 누릅니다. 직감적으로 윗집에 새로 이사한 분들이구나 싶어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이사오신 분들이시군요." 반갑게 인사를 받습니다. 아내도 거들어 말을건넵니다. "이사들어오시던 날,돌리신 시루떡 참 잘 먹었습니다." 신혼부부와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엘리베이터를 올라오니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어 오렌지 몇 개를 소쿠리 담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문 밖을 나섭니다. 윗층 새댁네 답례로 드시라며 갖다주고 왔답니다. 이웃간에도 서로 외면하며 살아가는 아파트 요즘 세태에 잘 배운 젊은이들과 이웃이 되어 좋았습니다. 2013. 1. 2.
저도 죄인입니다. 저도 죄인입니다. Category: 사랑하는 사람들, Tag: 여가,여가생활 03/31/2006 11:24 am 예전에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선생님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답니다. 갑작스레 전화받고 달려갔으니 얼마나 창황하겠습니까? 임종도 지켜보지 못했으니....... 시골에서 홀로 사시는 칠순의 노모는 이틀동안전화를 받지 않으셨답니다. 가까운 도시에 사시는 누님께 연락하여 알아봤더니, 노모께선 집 뒤 텃 밭에 쓰러져 돌아가셨다 랍니다. 얼마나 슬퍼겠습니다. 문상 온 저희 붙들고 울먹입니다. "제가 죄인입니다." 뭐라 위로해야 할지...................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같이 울고 싶었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저도 죄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가는 것이 어디 한 둘이겠.. 201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