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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나이와 노래1, 이등병의 편지 내 나이 60대에 되어서, 김광석의 노래를 더 열심히 따라 부른다. 그렇게 따라 부를 여유가 생겨 부른다. 퇴직하고서 큰 즐거움은 그냥 일없이 노는 것, 그 중에서도 달리는 차안에서 아내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하모니카를 부는 것이다. 소음같이 성가셨겠지만 김광석 노래만큼은 아내가 따라부르며 같이 즐겨줘서 고마웠다. 딸아이가 신혼 살림을 차린 잠실의 다세대주택으로, 새집을 마련해서 이사한 수지의 아파트로, 그리고 손녀 아가와 살았던 강원도 원주로, 이제 개원하여 정착한 부천중동 아파트로 반찬을 갖다주러 다니는 우리 부부의 수고로운 나들이에 광석의 노래는 늘 함께 했다. 그런데 광석은 너무 일찍 나이가 들고 너무 일찍 가버렸다. 그래서 미안했고 그래서 정성껏 노래했다. 그의 노래 중 나이대를 특정할 수 있는 .. 2024. 9. 13.
청소년 DMZ 평화생명영상축제 교직에서 같이 통일교육의 길을 걸어왔던 친구는 퇴직하고서 그 길을 걷고있다. 그 길을 응원하고자 여기에 옮겨본다. ㅡㅡㅡ ㅡㅡㅡ ㅡㅡㅡ 다음과 같이 청소년영상축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주시고 또 뜻을 같이하시는 주위의 선생님들께도 안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6회 청소년DMZ평화생명영상축제] 알림 1.공모기간: ~ 10월 6일까지 2.응모자격: 만 18세 이하 청소년 3.시상내역: 대상1편(상금 2백만원), 우수상4편(상금 각 50만원), 장려상10편(상금 각20만원) 4.시상일시: 10월 26일(영상축제 행사 중 시상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웹포스터 참조 [한국DMZ평화생명동산] https://youtube.com/@dmzecopeace?si.. 2024. 9. 4.
[스크랩] 김민기와 비소츠키 [자작나무 숲] 김민기와 비소츠키 김진영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입력 2024.08.19. 23:58 |그의 낮은 목소리는 가짜 신념과 과장으로 가득 찬 오늘의 소음과 너무 다르다. 예전엔 그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항상 뒤쪽 어딘가 물러서 있었고, 그의 노래가 ‘우리의 노래’였던 시대도 이제는 까마득하다. 다른 가수들이 제각각으로 소화해 인기를 얻곤 했지만, “내 노래는 내가 제일 잘 부르지”라며 자부한 김민기다. 실제로 그가 부를 때, 노래와 목소리와 사람은 온전하게 ‘하나’다. 시대가 읽는 문학처럼, 시대가 부르는 노래가 있다. 김민기 노래는 시대의 노래다. 밀실의 읊조림이 광장의 함성으로 뒤바뀐 경우다. 그런데 원래 그의 노래는 광장의 피가 흐른다. 단조로울 만큼 정직한 4/4박.. 2024. 8. 20.
이매진과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 셀린디옹이 에펠탑에 올라 '사랑의 찬가'를 불렀던 감동과 젊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선전으로 여느 때보다 더 큰 응원과 흥미로 여름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 올림픽이 폐막했다. 폐막식에서는 누가, 또 어떤 감동을 전해줄까? 궁금했다. 개막식의 셀린 디옹과 같이 누가 어떤 노래를 들려줄까, 사뭇 기대가 컸다. 폐막식의 피날레는 My Way였다. 그렇다! 금메달을 딴 선수나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본 선수나 누구나 다 자기의 길을 걸어왔고 또 그 길을 걸어갈 것이다. 후회없이 걸어왔으며 승리를 할 때도 있었고 패배를 한 적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자기의 길 위에 있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들려진 노래는 뭘까? 새삼 궁금해져 찾아봤다. 아하! 내가 참 좋아하는 바로 이 노래!.. 2024. 8. 19.
파리올림픽 폐막식과 My way 파리올림픽 폐회식에는 무슨 노래로 대단원을 장식할까 기대되었다. 드디어 마지막 순서로 프랑스 가수 이술트가 '마이 웨이'를 불렀다.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로 잘 알려졌는데, 왜 이 노래를 부를까 궁금했는데, 듣고보니 이유가 분명해졌다. 원곡은 프랑스 샹송이었으니 프랑스와 미국을 잇는 상징적인 노래가 될 수 있으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한 선수들을 위로하고 세계인들의 삶을 응원하였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연주 호너, 골든멜로디D key (아직 벤딩 처리가 매끄럽지 못하다. 그래도 내 나름, 최선을 다하여..ㅎㅎ)파리올림픽 폐회식이 12일(한국시간) 열렸다. 마지막 순서로 프랑스 가수 이술트가 불후의 명곡 '마이 웨이'를 불렀다.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 프랭.. 2024. 8. 16.
음악과 경제의 재미난 이야기 듣는 음악과 보이는 돈? 클래식 음악과 경제의 상관 이야기? '음악을 들으면 돈이 보인다'는 제목에 흥미가 끌려서 친구랑 들으러 갔다.음악회 소개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 나타난 음악과 경제의 상관관계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음악으로 소개합니다. 바로크 시대 성행했던 커피하우스의 인기를 음악계에서 활용한 마케팅의 귀재 바흐, 헨델과 모차르트의 이국적인 오페라 속 숨겨진 상품 협찬 PPL,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계에 등장한 최초의 아이돌, 피아니스트 리스트와 바이올린 파가니니 등 클래식 음악 역사 속 숨겨진 경제적 원리와 현상을 해설과 음악감상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나갑니다. 알고 감상하면 더 유익한 클래식 음악, 이제 클래식 음악을 다양하게 듣고, 이해하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출연진 소개 해설 김종균 /피아노 .. 2024. 8. 15.
My Heart Will Go On 파리 올림픽 덕분에 셀린 디온을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녀의 투병을 응원하면서, 그녀의 노래를 소환했다. 그녀와 함께,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내 사랑은 계속 되리라)'를 하모니카로 불어본다. My Heart Will Go On with Celine Dion반주기에 맞춰서,영화 의 줄거리 1912년 4월 귀족 가문의 딸인 로즈는 타이타닉호에 승선한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한 로즈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마침 가난한 화가인 잭이 구해주게 되고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진다. 미래를 함께 약속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로즈와 잭은 예상치 못한 난관과 마주하게 된다. 타이타닉 호 침몰 사건은 실제 일어난 일이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잭과 로즈의 .. 2024. 8. 12.
셀린 디옹의 감동, 사랑의 찬가 뉴스에서 파리올림픽 개막식 소식을 들었다. 선수들은 배를 타고 센강으로 입장하고 성화는 에드벌룬을 타고 에펠탑 위로 타올랐다. 여러면에서 혁신적이고 특별한 개막식이라 흥분과 감동을 주었다. 무엇보다 피날레를 장식한 셀린 디옹의 깜짝 등장, 그리고 그녀가 부른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는 그야말로 감탄이었다. 그 감동의 전율을 오래 간직하고자 TV방송사의 뉴스를 그대로 옮긴다. 그리고 그녀의 건강을 기도하고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그 노래를 따라 하모니카로 불어본다. "Dieu reunit ceux qui s'aiment." (신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합니다) 이 노래의 마지막 구절은 올림픽 정신에도 기막히게 들어 맞았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연주, Hohner Thunder.. 2024. 8. 2.
BAC, 서진과 멘델스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8회 정기연주회 '서진과 멘델스존' 2024년 07월 26일 (금)19:30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2024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 10명의 지휘자가 조명하는 위대한 작곡가들! 서진은 멘델스존을 뽑아들었다.교향곡 제5번은 우아하고 투명하게 쌓아 올린 선율과 짜임새 있는 대위법으로 심포니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테크닉적 섬세함, 물러서지 않는 집요함. 꼼꼼하게 오케스트라를 살피는 그가 떠오르는 프로그램 선정이다.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과 정규빈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도 그가 조형한 관현악의 밤에 반짝임을 더한다. 지휘 서진 협연 피아노 정규빈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로그램 ■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 F.Mendelssohn, Ov.. 202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