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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의 법정스님과 관세음보살상을 그리워하며... 길상사의 법정스님과 관세음보살상을 그리워하며...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5/08/2010 11:16 am 길상사를 찾았다. 아니,법정스님을 찾았다. 이제서야 스님 돌아가신 뒤에. 또 그랬다. 지난 2001년 스님께서 사람발길 없는 강원도 산골로 떠나신 다음에야 조계산 불일암을 찾았듯이. 언제 다시뵙게 될지 모를머나먼 곳으로떠나신 다음에야, 이렇게 가까운 길상사를 이제야 찾았다. 스님의 마지막 책이랄 수 있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배낭에 넣고서. 스님을 뵐 수 없었지만 스님의 가르침을 읽었다. 스님께서 마지막으로 머무시면서세상 인연을 벗어나셨다는 행지실을 담장너머 바라보면서스님을 친견한 것으로 위로했다. 절 마당에는 수많이 많은 등(燈)으로 장식되었다. 그리고 관세.. 2013. 1. 4.
하쿠나마타타와 화엄일승법계도 하쿠나마타타와 화엄일승법계도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22/2009 03:02 pm 이번 여름방학 - 신종플루, 나로호, 김대중 대통령 서거 그 와중에딴 세상을 다녀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동아프리카! 대단하죠?그냥 책으로만 다녀왔죠.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오영욱 오소희 책을읽어보라고 빌려준 서O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분에딴 세상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세상. 부지런히 서실을 오갔습니다. 을 읽고 썼습니다. 물을 붓고 마음속저림을 갈아서 또박또박 붓으로 1천 6백자에 가까운 글을 읽고 써보았습니다.올 한해 계속 써보렵니다. 더 작게 작게 ... 이런 젠장...왜 이 글이 생각날까. '작아진다'는 것은 '이별한다'와 동의어라는걸- 에서 오소희 바.. 2013. 1. 4.
천사는 없어. 천사는 없어.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22/2009 02:24 pm 계단 밑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자전거에 걸터앉은 남자 친구에게 귓속말을 합니다. 나즈막한 키는 이제 대여섯살. 주변에 아무도 엿들은 사람이 없는데도 행여나 큰비밀이 새어나갈까봐서 두손을 봉곳이 모아 친구의 귀에 넣었습니다. 하긴 좀 떨어진 곳에서 걸어오는 아저씨,내가 있으니.... 남자아이가 큰소리 냅따 내지럽니다. "천사는 없어. 천사는 하늘나라에만 있는 거야..." 그러고선 페달을 밟아 자전거를 타고 휑 내달립니다. 아파트 주차장 빈 공간을 빙글빙글 돌며... '무슨 귓속말을했을까?' 궁금합니다. 자기 말을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고 휘휘 자전거 타는 친구가 야속하여서러운 표정을 지은 여자아이는.. 2013. 1. 4.
찜질방-한국만의 건축 : 방문화의 종합선물세트 찜질방-한국만의 건축 : 방문화의 종합선물세트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4/26/2009 03:54 pm 찜질방 ? 가족들과 함께 몇 번 가본적은 있지만 별로 내키지 않는 공간이다.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뒹굴고, 도무지 안방인지 공중이 이용하는 공적 공간인지 경계가 모호하고 공중도덕이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들어서일까? 그런데 어느 한 건축가와 기고자의 글이흥미롭다. 그러고 보니 찜질방은 참으로 한국적이며 재미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그 이야기를 옮긴다. =======================(조선일보 스크랩================= [한국만의 건축] 찜질방 ?공적·사적 공간 섞여… 한국 房문화의 종합선물세트 발행일 : 2009.04.22 / 문화 A20 면.. 2013. 1. 4.
서울을 덮고 있는 공해층 서울을 덮고 있는 공해층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4/25/2009 06:41 pm 2009년 4월 18일 오랜 만에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이번 코스는 처음으로 삼천사계곡에서 문수봉으로 올라 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 산성을 따라 가다가 태고사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청화(淸和) 4월의 산색은 아름다웠습니다. 마침 화창한 날씨에 서울을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서울 끝까지? 말이죠. 그런데 서울의 하늘을 덮고 있는 검회색의 공해층을 발견했습니다. 산위의 나는 파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데 저 산 아래 서울 사람들이 바라본 하늘은 무슨 색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저 검은 공기층을 걷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2013. 1. 4.
똥꼬집-똥꼬털 똥꼬집-똥꼬털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0/22/2008 09:43 pm 저녁밥을 먹기 위해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오른다. 회의 중깊은 윤리학적 토론이 오고 간 터라 지칠대로 지쳐 있다. 낯선 이들과 함께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윤리학과 김교수님은 도덕교사 안선생님에게 미안해 하는 듯하며, "제가 좀 똥고집이 있죠?" 라고 했다. 안선생님, 괜찮다는 듯 겸연쩍은 듯 조용히 미소짓는다. 그 때 내가 중재하듯 끼어 들며 한 말. "학문하는 사람이 똥고집 없으면 어떡합니다. 그거라도 있어야지." 듣기에 참 민망한 소리다. 하여 우스개를 풀어놓는다. "하고 보니 참 우서운 얘깁니다. 항문이나 똥꼬집이나 그 말이 그 말 같구먼요." 마침 오늘 낮 학교에서 재미난일.. 2013. 1. 4.
지방대 나와도 선생님 할 수 있어요? 지방대 나와도 선생님 할 수 있어요?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9/26/2007 07:12 pm 나는 국민학교를 경상북도 영일군 구룡포국민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는 대구의 협성중, 대건고를 나왔다. 대학교도 대구의 영남대학교를 나왔다. 대학원은 청주의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나왔다. 그러고 보니 철저히 지방 출신이다. 어쩌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말한다. "선생님도 지방대 출신이야." 한 아이가 말한다. "지방대 나와도 선생님 할 수 있어요?" 웃자는 얘긴지? 진담인지? 그래서 말해준다. "그럼, 대한민국에 서울만 있는 것은 아니야." 2013. 1. 4.
장금이 꽃이 피었습니다. 장금이 꽃이 피었습니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10/2007 02:52 am 백마고 착한 학생들을 데리고 일본을 다녀온지 일 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학생회 임원들의 수련회를 갔습니다. 가평 어느 펜션, 럭셔리 하다고 할까요? 우리 때 같으면 정말 이런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부럽기 그지 없는 집에, 잔디 밭..... 아이들은 끼리 놀고, 선생님들도 잠시 쉬고 있을 때. 마당에서 2학년 여자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우리들이 노는 것을 여전히 지금도 하고 있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 참을 그렇게 놀았습니다. 그 모습들이 너무들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노니 더 바랄게 뭐람!...' 부모.. 2013. 1. 4.
13색깔 무지개를 타고 다니다. 13색깔 무지개를 타고 다니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01/2007 07:27 pm 타고 다니는 자동차 번호 33너 52** 이었습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서 차번호를 얘기해주었더니 보험원 아가씨가 확인차 되물었습니다. "너구리 '너'자 맞습니까?" 그 말이 참 재미있었으며, 그때 부터 저는 2년 동안 '너구리'를 몰고 다녔습니다. 얼마전 자동차 번호판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하얀색 바탕에 길쭉한 번호판. 뭔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바뀐 차량번호,'13무 12**' 를 보험회사에 전해주었습니다. 보험원 아가씨가 2년 전 처럼 되묻습니다. "무지개 '무'에 12** 맞습니까?" 이 순간부터 이제 나는 '무지개'를 타고 다니는 기분으로 차를 타고 다닙니다. 그것..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