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노래 '그루터기'를 부르고 그리다가 믿음이 생겼다.
"숲은 전체가 하나의 생명체이다. "
슈퍼 올가니즘(super organism).
몸뚱아리가 스러져 없어져도 죽은 것이 아니었다. 고목은 누워서 계속 나누며 숲을 살리고 있다. 밑동은 남아있고 땅 속 깊이 얼키설키 이어진 뿌리로 생의 에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주고받는 것이다. 온 숲이 하나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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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노래그림
숲을 건강한 생명체로 자라게 하는 주인공이 나무겠지마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무대와 에너지원은 땅이고 햇살이다. 땅의 에너지, 地氣를 나도 얻고자 맨발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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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을 닮은 듯, 까맣게 물든 사마귀.
지금까지 살아온 네게 경의를 전하며, 그리고 네가 바라는대로 다음 생을 이어가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