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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데...

by 문촌수기 2023. 8. 7.

스크린골프를 치다가 이런 칭찬을 들었다.
'숏게임은 정말 잘한다. 어프로치가 기가 찬다. 내가 배우고 싶다.'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문제는 드라이버와 우드다. 장검을 휘둘러봤자 남들 롱아이언 보다 못하다. 나도 빵빵하게 비거리 늘리고 싶다. 거리보다 방향이라지만, 그래도 200미터 아니, 180미터는 자신있게 날리고 싶다.
그래서 유투브를 종종 보거나 골프 선배들의 조언도 많이 듣는다. 이렇게 해보기도 하고 저렇게 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고수들의 비법이 다 다른 것 같다. 이 말을 들어야 할 지, 저 말을 들어야 할 지 모르겠다. 다정(多情)도 병이 되듯 얇은 귀에 다문(多聞)도 병이다.
두 귀는 좌우 반대로  달려 있다.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릴 필요도 있겠고, 이쪽 말도 들어보고 저쪽 말도 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런 말을 들었다.
“골프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거리는 양쪽 귀 사이의 15㎝다”

두 눈은 모두 앞을 보며 달려 있다. 지난 일에 미련 갖고 집착하지 말자. 앞으로 있을 일에 대비하고 낙관하며 나아가자.
타이즈 우드에게는 ‘10야드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샷이 잘못되어 화가 나더라도 다음 샷을 위해 10야드 걸어간 뒤에는 다 잊는다. 그리고 이제부터 할 샷에만 집중하기 위해 호흡을 깊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