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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그리기-통일로 가는 길

17-DMZ-인제 한국DMZ 평화생명동산

by 문촌수기 2017. 8. 11.
http://dmzecopeace.com/
인제에는 평화ᆞ인문학 산책을 위한 소중한 현장이 있다. 지난달에 아이들과 함께 간 문학기행처인 박인환문학관, 만해마을, 시집박물관도 있다.
이번에는 평화생명동산이다.
이 건축의 첫인상은 옷가지를 걸치지않고 뼈와 살을 드러낸 나신 같았다. 세월이 지나면 페인트 칠하지않은 철골만 남고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갈 소재로 지었단다.
산야의 구릉 곡선을 그대로 이어서 천장을 만들고 천장에 풀이 자란다. 사람은 풀밑 땅밑에서 만나 먹고, 쉬고 잔다.

삼족오탱크

어린이들 장남감이라도 된 색동 탱크

포연은 자라고 꽃이 피었다.
잠시 시들었지만 그 또한 자연의 이치이다.

식당ㅡ'만사지 식일완' 동학 제2대교주 최시형 선생의 말씀 중에서

정성헌 이사장 특강

"하늘은 사람에 의지하고, 사람은 밥에 의지한다. 만사를 아는 것이 밥한그릇에 달렸다."~최시형

"밥교육은 모든 가르침의 으뜸이다."
그렇다. 나도 공감이다.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천주교에서 매 미사마다 기념한다. 미사 최고의 제의이다. 불교도 마찬가지이다. 발우공양예야말로 부처님의 생명존중사상의 최고실천 행위이다.

"DMZ를 바로 느끼고, 널리 알리며, DMZ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은 DMZ 일원의 생태 환경과 역사, 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보전하는 동시에 평화와 생명의 터전으로서 DMZ의 가치를 세계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DMZ와 관련한 생태, 안보 체험교육을 통해 DMZ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공간으로 운영된다. 강원도 차원의 DMZ 및 접경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인 조사와 인제군 차원의 조사를 실시하고, DMZ평화생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DMZ평화생명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곳의 전시관에서는 DMZ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 DMZ 인근의 자연과 생태 환경을 알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물들을 볼 수 있고, DMZ와 관련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단체 방문객들도 많은 편이다. 말 그대로 DMZ를 평화의 동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는 우리의 DMZ를 세계인의 DMZ로 발돋움시키고자 하는 푸르른 소망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 ㅡ 인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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