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1 법정스님과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 진영각에 들어와 한적하게 법정스님 영정 앞에 앉았다.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가? 유월 상순인데도 벌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라서 그런가? 내방객들이 드물었다. 법정스님이 전하는 말씀(글씨)들이 찬찬히 눈에 들어왔다...차근히 따라 읽으며, "예 그렇게 새기겠습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속으로 대답하였다. 진영각 쪽마루 왼편에 놓인 이 의자는 내겐 특별하다. 법정스님이 손수 만드시고' 빠삐용 의자'라며 이름하였던 그 의자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나는 빠삐용과 '어린왕자의 의자'를 연상하며 길상사에 들릴 적마다 각별히 대한다. ♡ 법정스님과 어린왕자 이야기 https://munchon.tistory.com/m/1248 2024.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