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토지장1 0509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 없다. 부지런한 사람의 낮잠은 달콤하다. 하지만 게으른 사람의 낮잠에는 삶이 썩어가는 줄을 모른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공자께서는 평소 공부하기를 게을리하는 제자, 재여가 또 낮잠에 빠져있자 혀를 차시며 말씀하셨다. 듣기에 따라 악담같이 들린다. 화가 많이 나신 것을 애써 참으시는 것 같다. 그래서 혼잣말 하셨을 것이다. 05ᆞ09 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杇也; 於予與何誅?” (재여주침, 자왈: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어여여하주?")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고, (똥을 섞은) 거름 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 할 수도 없다. 나, 재여를 어찌 꾸짖을 것이 있겠는가?" (내가 꾸짖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Tsai Yu bein.. 2020.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