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는 왕유(王惟)의 전원락(田園樂) 싯구를 가져오면서 수하오수도(樹下午睡圖)를 그렸다. 그림 속에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고면거사(高眠居士)'라는 자호를 가진 걸 보면, 낮잠을 무척 즐기고 높은 베개를 좋아했던가 보다.
桃紅復含宿雨, (도홍부함숙우)
柳綠更帶朝煙. (유록갱대조연)
- 寫與 卞穉和. 檀翁. (사여 변치화, 단옹)
복사꽃은 붉더니 간밤의 비를 머금었고,
버드나무 초록빛은 아침 안개띠를 둘렀네.
- 변치화에게 그려주다. 단옹 김홍도
부지런한 이들의 낮잠은 달콤하다.
하지만 게으른 이들의 낮잠에는 삶이 썩어간다.
05ᆞ09 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杇也; 於予與何誅?”
(재여주침, 자왈: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어여여하주?)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 할 수가 없다. 내재여에 대하여 꾸짖을 것이 있겠는가?"
Tsai Yu being asleep during the daytime, the Master said, "Rotten wood cannot be carved; a wall of dirty earth will not receive the trowel. This Yu,-what is the use of my reproving him?"

더하기+>


'논어와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14 불치하문은 부끄럽지 않다. (0) | 2020.04.21 |
---|---|
0509 말을 듣고 행실을 본다 (0) | 2020.04.21 |
0509 썩은 나무로는 조각할 수 없다. (0) | 2020.04.21 |
0508 하나를 들으면 열은 안다 (0) | 2020.04.21 |
0426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0) | 2020.04.21 |
0425 덕이 있으니 외롭지 않다 (0) | 2020.04.21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