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1 나ᆞ지금ᆞ여기, 삼간(三間) 묘합 ♢인간, 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나는 늘 이 말을 의심했다. "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존재하니 생각할 수 있지, 어떻게 생각을 하니 존재한다는 거야?" 그러나 나는 고교 학창시절. 이 말을 패러디하여 친구에게 궤변을 늘어 놓곤 했다. "나는 우주를 생각한다. 고로 우주는 내 안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우주보다 크다." '뭐 이런 시건방진 !?' 우주(공간)든 역사(시간)든 인류(인간)든, 어쨌거나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 적어도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고타마 싯다르타는 이 세상에 오면서 최초의 일갈이"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며 사자후를 울렸다. "나를 구하지 않고서는 그 어느 누구도 구할 수 없다." 나를 먼저 구하라. .. 2016. 8. 1. 이전 1 다음